"멘토"는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가진 사람이
뒤에 있는 사람에게 조언, 지도, 격려를 해 주는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 스승을 뜻합니다. 직장, 학교,
사회 전반에서 "스승, 조언자, 길잡이"라는 의미로
쓰이며 "멘토링"은 이러한 관계를 통한 지도, 조언
행위를 말합니다.
어원은 호메로스 서사시 <오디세이아>에 등장하는
오디세우스의 친구 "멘토르(Mentor)에서 유래했습니다.
전쟁 중 아들 텔레마코스를 맡아 교육 보호한 인물로,
이후 "현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라는 일반
명사로 확산되었습니다.
로저 롤스는 제35대 뉴욕 주 주지사이자, 뉴욕
역사상 최초의 흑인 주지사였습니다. 그는 뉴욕의
한 빈민촌에서 태어났습니다. 그곳은 술주정꾼들이
많고 마약꾼들과 강도 그리고 불법 이민자들이
들끓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학교도 무단결석을 하고
싸움질과 절도 심지어는 마약 복용까지 서슴지
않는 생활에 물든 채 성장하기 때문에 대다수가
어른이 된 이후에 사회에서 인정받는 직업을
거의 갖지 못했습니다.
로저 롤스도 어렸을 때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로비다 초등학교의 흑인 학생이자 문제 학생이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아이들과 싸움질만 하고 무단결석도
잘하는 그런 학생이었습니다. 학교의 선생님들도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학생이었고 그의 친구들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1961년 새 학기가 시작된 날, 이 학교에 "피어 폴"이란
선생님이 새로 부임해 왔습니다. 폴 선생님은 이
학교 오기 전부터 학생들의 악명을 들어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폴 선생님은 이러한 학생들을 그대로
놔두고 보는 선생님이 아니었습니다. 충고와
설득이 아무런 효과가 없자 폴 선생님은 빈민가
아이들이 미신에 무척 집착하고 따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폴 선생님은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책을 들고
교실에 들어가서 "오늘은 수업을 하지 않고
너희들의 손금을 봐주겠다"라면서 아이들에게
두 손을 내밀고 조용히 앉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한 명씩 손금을 봐주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너도나도 손금을 봐 달라고 재촉했습니다.
그런데 폴 선생님에게 손금을 본 아이들은 하나같이
기쁨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폴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커서 백만장자가 되거나 높은 지위에
오를 것이라고 예언했기 때문입니다.
맨 마지막으로 한 흑인 소년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그 아이는 어려서부터 누구도 자기에게 좋은 말을
해 준 사람이 없던 터라, 속으로 선생님의 불길한
말이 나오면 어쩌나 하고 불안해했습니다.
폴 선생님은 불안해하는 아이를 달래며, "너도
손금을 봐줄게. 난 손금을 아주 정확하게 본단다.
단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어."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는 긴장된 표정으로 손톱에 때가 잔뜩 낀
손을 내밀었습니다. 폴 선생님은 아이의 작은
손을 자세히 살펴보다가 진지하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정말 굉장하구나! 넌 커서
뉴욕의 주지사가 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는 자신의 귀를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폴 선생님이 보는 손금은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아이는 가슴이 찡하면서 그 말이
마음속 깊이 자리를 잡았으며, 그날 이후 더 이상
할렘가의 쓰레기 더미 속에서 뒹굴지 않았고,
걸을 때도 당당하게 걸으며, 40년 동안 뉴욕 주지사가
되기 위해 신분에 걸맞은 행동을 하려고 무척
노력했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손금을 본 후로는 싸우거나 무단으로
결석하는 일이 없이 공부를 열심히 해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등 그들의 삶은 완전히 변했습니다.
후일 손금을 봐주었던 아이들 중 대부분이 정말로
부자가 되거나 운동선수로 성공하거나 높은 지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손금을 본 아이도
역시 51세에 뉴욕 주의 주지사이자 역사상 최초의
흑인 주지사가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로저 롤스입니다.
로저 롤스가 뉴욕 주지사에 당선된 후 취임식 날
300여 명의 기자들이 그를 에워싸고 물었습니다.
"주지사가 된 비결이 무엇입니까?"
"피어 폴 선생님 때문입니다." 주지사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습니다.
그는 취임사에서
"피어 폴 선생님의 칭찬 한마디는 내 운명을
바꾸어놓았습니다. 비전을 갖은 데는 값이
많이 나가지 않았습니다. 선의의 거짓말에 대한
비전일지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일단
비전을 소유하고 계속 간직하고 있으면, 그 가치는
급속히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나는 믿음대로
되리라 믿었고, 그대로 되고 싶었습니다. 그 믿음을
단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었습니다."
격려의 말 한마디가 한 사람의 미래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참다운 스승이 사라져 가는 요즘입니다. 세태를
원망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참다운 스승을
모셔야 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삼인행 필유아사(三人行 必有我師)는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말로 "세사람이 길을 가면
그 중에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는 말입니다.
마음을 겸손하게 가지면 우리 곁에는 참다운 스승이
많이 있음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끝"
첫댓글 좋은 글입니다.
우리 재단도 전원(80명)에게 멘토를 두게 하는데 대개 담임들이 멘토를 합니다.
아주 열정적인 선생님이 많지만 귀찮아서 하기 싫어하는 선생도 많습니다.
심지어 학생이 귀찮게(한밤중에 전화를 한다든지) 해서 신고를 하는 선생까지.
나도 손금보러 갈까?
참스승이 점점 사라지고,세태가 입시위주이다보니 인성도 메말라가고...
교육감은 정치판이 되어 인기에 연연하여 남아도는 교부금 선심성에 치중하고...
세태를 원망하기보다는 하도 기가 막혀 넋두리 한번 풀어봤습니다.
오늘 날씨 진짜 찌네요.더부 자시지 말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