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친구들과 상암동 DMC센터에 갔다가
저녁에 들른 집이 '하노이의 아침'
그동안 베트남 쌀국수를 몇번 먹어봤지만 그다지 인상적이지는 않았기에 큰 기대는 없었지요.
근데 이 집은 일단 분위기가 사람의 호기심을 왕창 자극,
들어가는 입구에서 부터 베트남식당이라기 보다는
뉴욕의 현대미술관( MOMA)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눈을 사로잡는데
일단 분위기 굿,
2층 창가에 앉았는데 오렌지색 천정과 실내 조명의 조화가 예사롭지 않더군요.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맛잇어야 한다든거 ㅎㅎㅎ
직원의 추천을 받아 '짜죠'(이름 맞나 ㅎㅎㅎ,딤섬과 샐러드의 베트남 버전 ㅎㅎ)와 쌀국수를 주문하고
주위를 둘러보는데 (아 지가 사진을 찍어 올리는 걸 잘못해서 지송 ㅎㅎ)
청담동의 레스토랑보다 정말 괜찮았어요.(가족,애인 및 친구 등등 누구와 와도 괜찮겠네요)
술도 추천해 달라니까 호간 생맥주로 마셔보래요.
(음 호간이 생맥주가 있는줄 처음 알았네요ㅎㅎ)
그사이 음식이 나오는데
짜죠 : 큰 접시에 딤섬과 야채 샐러드 그리고 쌀국수면을 담아놨는데
음 쬐끔 과장하면 모짜르트 교향곡처럼 경쾌하게 입안을 타고 흐르는 즐거운 멜로디 ㅎㅎ
쌀국수 : 무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적당한 맛의 무게를 가진 국물 맛이 끝내줘요 ㅎㅎ
생긴지 얼마 안됐다는 '하노이의 아침'이 가진 탄탄한 내공으로 저녁이 유쾌했네요.
위치는 월드컵경기장 근처 DMC센터내 누리스퀘어 2층이구요 363-8839이네요.
그동안 미식가천국에서 좋은 식당 추천 덕을 많이 봤는데
저도 한 건 하려고 올려봤습니다.
첫댓글 분위기가 좋으면 맛도 좋죠
전 여의도본점에 가봤어여.. 제가 먹은 메뉴중 팟타이(볶음국수)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