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6일 미국 하원의원 3명이
달러 가치 안정을 위해서 달러의 금본위제를 부활하는 법안을 발의 했다.
그 어느 언론도 말하지않고 전하지 않고 묻어버린 소식이다.
알렉스 무니, 앤디 빅스, 폴 고사르 3명의 의원은
달러가 80년간에 지배적인 자리에서 실존적인 위협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법안 발의의 동기를 설명했다.
1971년 베트남 전쟁의 후유증으로 달러는 금에 연동되고 다른 통화는 달러에 연동되는
브레우튼 체제를 벗어 던질 수 뿐이 없었고
억지로 석유와 연동시킨 패트로 달러는 그래도 신의 한수였다.
이제 패트로 달러까지 위협 받는 다급한 상황에서
진정 돌파구를 찾기 위함인지 아니면 그냥 던져 본것인지 진위는 불분명하다.
어쨌든 60년대 프랑스 드골이 달러를 못믿겠다며 흔들며 금과 바꿔달라고 했을 때도 못한 것을
18조 달러의 미국채와 넘치는 달러를 깔고 앉아 있으면서
금본위제란 뻥카라도 날려야 할 만큼 미국도 실질적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설마 달러가 그냥 이대로 망하기야 하겠냐마는
누구도 넘볼수 없는 절대 권좌에서 조금씩 밀려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불쾌하지만
손쓸수 없는 것 또한 현실이다.
1985년 엔과 마르크, 2010년 유로,
비위에 거슬리면 어떻게든 흔들어놓았던 왕년과는 다르게
금, 위안화, 비트코인 까지 가세한 지금은 반격할 힘이 없어 보인다.
브릭스와 개발도상국들이 달러화 대신 위안을 사용하는 것은
당장 위안화를 달러에 자리에 앉히겠다는 것이 아니라,
각국이 자기들의 돈으로 무역을 하여 미국에 삥을 뜯기지않겠다는 것이다.
연준의 금리인상 때마다 강달러는 디폴트 국가를 양산해냈고
새로운 경제 식민지로 무자비한 양털깎기에 저항하기 힘들었다.
대한민국 역시 당해본 당사자 아닌가.
단극 체제가 흔들리는 다극화는 언제나 혼돈과 무질서를 동반한다.
한동안 이합집산과 합종연행 끝에 3국이 될지 천하 통일을 할지는 모르지만
지금 우리는 다가올 금융위기와 함께 변화 앞에 서있는 것은 확실하다.
첫댓글 국경도 없고 계급도 없다는 돈의 흐름 만큼 민감하고 정확한 것은 없다.
미국의 은행주가가 빠지는 동안
공상은행, 건설은행과 함께 중국의 빅3라는 중국 은행 주가가 엄청 뛰었다고 한다.
글로벌 핫머니가 중국 은행주로 쏠리고 있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중국으로 쏠리고 있는 것이 돈만이 아니라 각국의 정상들도 앞다투어 방문을 하고 있다.
중국이 미국을 대신할수 있을거란 생각은 하지않는다.
중국은 인구도 많고 군사력도 상당하지만
필요 조건인 에너지와 식량이 자급자족이 안되는 나라이고
이제 겨우 공산주의 혁명이 앞에 내걸었던 벼르고 벼렀던 꿂지않는 나라가 됐을 뿐이다.
2008년도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를 벗어날수 있게 해주었던 것도 중국임에는 틀림없다.
10% 됐든 20% 됐든 세계 공장으로 그 지분 만큼 인민폐가 차지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문제는 대한민국이다.
전정권은 중국에 완전 엎어져 큰집 어쩌구 하더니만,
현정권은 치매조와 어울리면서 가끔씩 멘탈이 들락달락 하는 것 같다.
미국채가 별거냐, 부채 증서지.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후에 독일의 메르겔은 미국채를 팔고
해외에 보관 중이던 실물 금을 자국 영토 안에서 보관하겠다며 돌려 받았다.
인플레라면 질색하는 독일이 버냉키가 찍어낸 3조 달러에 미리 질겁을 했던 것 같다.
돌이켜보면 그때 그 3조 달러는 껌값이었는데.
금이 정확한 지표역할을 하는듯 합니다
전고점을 넘으면 확실히 달러의 지위는 낮아진다는 의미인듯한데 문제는 원달러환율향방이 어떻게될지 참 고민스럽습니다.
요즘 금이 재미지긴 합니다
하루는 빨갛고 하루는 파랗고.
2100을 넘기기 전에 승패가 갈린다고 하는데,
혹세무민 하는 어떤 말빨은 2070만 넘기면 올인해도 된다고.
페트로가 불안정해지자 다시 강달러를 위해 다음 수순 착수~
머리에 쥐나도록 궁리 궁리 해야겠지요.
그래도 우리의 아이엠에프 때 강요하던 것처럼
우선은 빚을 줄여야하고 재정을 건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급선무 아닐지.
돈찍어 소비하는 소비국가 미국에게는 어울리지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