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기영, 주거 지원 26-5, 이웃집에 인사
기영 씨와 함께 식탁에 앉아서 이웃집에 드릴 선물을 포장했다.
선물과 함께 잘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짧은 편지를 동봉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802호 사시는 두 분 아저씨의 일상을 돕는 사회복지사 염순홍입니다.
802호는 장애인 시설인 ‘월평빌라’에서 마련한 시설주택(사회주택)입니다.
아저씨 한 분만 살고 계시다가 얼마 전 아저씨 한 분이 이사 오시면서 이제 두 분이 살게 되었습니다.
두 분 다 성품이 너그럽고 점잖은 분들이라 아파트에서의 삶을 크게 염려하지 않고 자기 삶을 사시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직원이 두 분을 돕는 시간이 주로 낮 시간에 치우치다 보니 저녁 이후의 일상을 자세히는 알지 못하고 헤아려 짐작만 할 뿐입니다.
아파트는 공동 주택이라 반드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가 있어야 하고 이웃 간에는 이해와 배려가 있어야 평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직원 휴대전화 번호를 남깁니다. 전하실 말씀이나 의견 있으면 언제든 저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개선할 점이 있다고 판단되면 거기에 더 집중해서 돕겠습니다.
지내시다 혹 두 분과 마주치게 되면 먼저 반갑게 인사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평안한 저녁 되세요~
염순홍 010-5×××-××××
추신- 커피와 초콜릿은 아저씨들과 의논해서 준비했습니다. 약소하지만 맛있게 드세요~」
2026년 7월 13일 월요일, 염순홍
곽기영 아저씨를 대신해 편지 쓰시면서 염순홍 선생님이 오래 고민하셨지요. 아저씨 두 분을 소개하는 글 속에서 고민의 흔적을 읽습니다. 주선하고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두 분, 함께 사시는 동안 앞으로도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정진호
이웃에 잘 소개하며 부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편지에 선생님의 어떤 마음이 느껴집니다. 고맙습니다. 월평
이웃에게 보내는 편지. 잘 돕고싶은 직원의 마음이 보입니다. 고맙습니다. 아름
첫댓글 편지 내용 속에 곽기영 아저씨를 돕는 염순홍 선생님의 마음이 녹아있는 듯 합니다. 자취를 도전하는 곽기영 아저씨도 기대와 설렘이 있을 듯 합니다. 이웃들과 잘 지내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