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달은 서리처럼 희고
좋은 바람은 물처럼 부드러우니
맑은 경치는 끝이 없네
굽이진 강어귀에는
물고기 뛰어오르고
둥근 연잎에 이슬방울 구르는데
적막하고 인적이 없네
소동파의 연꽃시이다
연꽃은 순결 군자 신성을 뜻하며
부처님의 탄생을 알리려고 꽃이피었다고 ... ...
불교에서는 연꽃위에서 신으로 태어난다고 믿고있다
그래서 절에 연꽃이 많은 이유인지모리지만 ... ...
두보의 연꽃사랑도 유명하다
주돈의 애련설은 너무 유명하니 접어두고
두보는 연꽃의 모습을 보며 많은 시를 남겼는데
숲 속 꽃들은 비를 맞아
연지색으로 떨어지고
연꽃은 바람에 끌리어
청록의 띠처럼 길게 늘어섰네
곡강에서 비를 만나다라는 두보의 시다
이백도 연꽃시를 남겼는데
강 건너다 가을 물을 희롱하며
연꽃의 깨끗함을 사랑하네
연잎 잡고 구슬을 희롱하나
물결 출렁거려
동그라미 만들지 못하네... ...
장마철이라 컴앞에서 자부는 시간이
평소보다는 조금많이 주어진다
4월부터 시작한 맨발의 청춘 만보를 점령하다는
기치아래 맨발로 만보를 채우는 숙제를 해오다
오늘은 비가 많이 내려 그냥 패쑤할려다
가랑비로 변한 비사이를 사색하며 걷다보니
조만강 생태공원까지 걸어왔다
맨날 아파트안에서 걷다가
사무실에 나오니 비가 그치는 바람에 ... ...
며칠전에 한번 포스팅했는데
짜달시리 올릴끼없어 몇컷 담는다
붉은연 흰연 종류는 많지않지만
오만 때만연이 다있다
이런연을 좋아하는 놈은 정신이 있는 놈인지 ... ㅎㅎ
정신이 있는 놈인지는 나도 모리겠다
옛신선들이 연을 좋아했다니 머... ㅎㅎ
어제는 비맞으며
오늘은 또 비맞으며 담은 조만강 생태 연꽃
비를 품고 둥금을 유지하려 애쓰지만
감당 할수 있을 만큼만 감당하는
연잎의 지혜를 보는 하루였다 ...
감상 하시덩가요 ...
첫댓글 늘 가보는 밀양에도 연이 피었겠네....보러가야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