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보여준 퍼포먼스에서 존박은 좁은 음역대를 벗어나지못하며 계속 심사위원에게 지적받았는데요.. 어제 무대에서 장재인의 최고점수는 분명 센세이션하긴 했지요. 그런데 댓글 중에 존박이 허각-김지수-장재인보다는 훨씬 노래실력은 떨어진다는 글들도 간혹 보이던데..김지수-허각은 논외로 치더라도 장재인까지는 존박이 크게 뒤떨어진다는 느낌이 전혀 안듭니다.
우선 전 존박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상당히 비호감이었습니다. 그냥 얼굴 반반하고 허우대 좋고 아메리칸 아이돌의 참가자 출신의 명문대출신이라는 메리트만 있는 미국아이라는 생각만 했는데 보면 볼수록 진국이더군요. 사람됨도 그것이지만 우선 존박의 발전방향이 참 기분좋습니다. 노력 정말 많이 하는거같아요. 사실 슈퍼스타K에 제가 요즘 빠진것은 프로같은 실력은 없더라도 저와 큰 차이 없는 일반인들이 스타라는 꿈을 향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무엇인가 어린시절 제꿈을 생각나게 하는거같아서입니다..누구나 한번쯤 가수는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가수의 모습을 자신에 이입시키며 무대공연하는 환상은 가지기 마련이잖아요..ㅎㅎ
그와 반대로 장재인은 처음에는 자신의 과거생활의 아픔(왕따,이지매등)을 들려주며 어리버리한 겉모습과 달리 쇼가 시작되면 180도 변하는 냉정한 모습과 실력에놀란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계속 말하지만 너무 보컬음이 질려요..거기다가 합동공연을 할때 정말 분위기를 꺠더군요..ㅠㅠ
어제 마지막 투표결과 나오기 전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을 할떄 나름 몰입을 하고있었는데(이 때 허각과 존박의 하모니가 너무 좋았음) 장재인 파트때 그냥 확빠져나왔습니다. 전체 흐름을 완전히 끊는 목소리 톤이더군요. 네들은 하모니 맞줘..난 내목소리를 더 강하게 나갈거야란 식으로..
실제로 편집본 중에 슈퍼스타 위크때 조별 연습 동영상 중 조원에게 이렇게 하면 자신의 목소리가 안들린다며 의견을 굽히지않은 모습때 겉모습과는 달리 냉정해보이고 자기주장을 확실히 하는 아이구나란 생각이 들더군요..ㄷㄷㄷ
자꾸 얘기가 딴데로 흐르는데 사실 어제 공연은 기대한만큼은 아니었지만 김그림이 가장 뛰어나보이더군요..김그림-김은비순. 존박은 그냥 에릭이랑 닮은꼴이 되어서 나온거같고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허각..그리고 강승윤..초심을 잃지말고 이젠 심사위원들 닥쳐라 내 스타일을 고수하련다식으로 나갔으면 합니다..
님과 함께에서...그 추임새 없었으면 정말 밋밋했을 거라고 봅니다. ㅎ 그런 추임새하고, 약간의 음 변형, 적절하게 질러주기 등을 잘한 부분이 노래를 성공적으로 표현해낸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런 거 안 넣으면 심사위원들이 말하는 소위 '자기화'가 전혀 안되었겠죠. 전 노래에 잘 묻어났다고봅니다.
장재인은 몰라도 김지수와 존박의 보컬 실력은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존박도 잘한다고 저는 생각은 합니다. 강동희였어 님과 다르게 존박은 음컨트롤은 잘한다고 봅니다. 저번에 화음 넣는 것도 그렇고, 자기 음역대에서는 매력있게 잘할 수 있다고 봅니다. 팝송 잘부르는 것 처럼 잘 맞는 노래 만나면 더 잘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김지수는 더 잘한다고 봅니다. 음정, 박자, 컨트롤 같은 기본적인 영역은 이미 만랩에 가까운 수준이 아닌가 봅니다. 그외의 표현과 응용들도 잘하는 것 같고...암튼 잘하긴 잘해요...;;;
김지수 같은 경우 어제보고 놀란 건 의외로 성깔 있더군여, 순둥이 타입은 아닌거 같구여,,존 박의 경우 줄곧 선곡에서 에러인거 같네요, 보다 잘 할 수 있는 장르가 있는데,여지껏은 자기에게 안어울리는 노래만 선곡,, 앞으로의 선곡에 달려있을테죠,, 다만 무난하게 탑4까지는 갈 듯 싶네요,
이해는 가는게 살아온 환경이 굉장히 힘들었던거같더군요..거친 환경에서 혼자 살아오다보니 쌓여온 성격인거같습니다..ㅎㅎ물론 제가 이사람을 알지는 못하지만..그런데 일단 가장 부지런한것은 맞는거같군요..숙소에서 멤버들 빨래도 본인이 해주는거 보면 좀 멋지게보이긴하더군요..그나저나 전 보면볼수록 강승윤이 마음에 안듭니다. 게으르고 이기적이고 요즘 보면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간 느낌이 강하더군요..무슨 자신감인지 원,,
어제 같은 경우에는 생각보다 감정을 못살리더군요. 음역 소화가 안되는것도 문제구요.
그리고 목소리가 김동률처럼 사기도 아니고 그렇게 좋지도 않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