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좋아 혼자 앉기도 좋나니
두 소나무가 집 앞에 서 있도다
서남쪽에서 미풍이 불어와
몰래 가지와 잎 사이로 불어온다.
쓸쓸히 날 위해 소리 내고
밤 깊어지자 밝은 달이 내 앞에 있다
백거이의 소나무소리라는 한시 일부이다
소나무는 절개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광활한 만주벌판에 우뚝 서 있는
선구자에 나오는 일송정 ~~
성삼문의 봉래산 제일봉에 낙낙장송 ~~
소나무가 주는 굳은 절개를 느낄수 있는 장면들이다
소나무는 나의 꿈이요 희망이요
동행자요 삶의 일부라며
한국 소나무의 미를 찾아서 방방곡곡을
댕기는 소나무의 달인이 있다
무아지송 이성휘님
그분이 바로 주인공이시다
사시사철 푸르럼을 잃지않고
한결같은 모습으로 우리곁에 머무는 소나무
그냥 지나치기쉬운 소나무에 대한
열정을 쏱아붓는 소나무인생 무아지송
지난 지리산 대원사 계곡산행에서 돌아오다
소중한 선물을 받았다 명품 소나무 답사기
한국 소나무의 미를 찾아서라는 소중한 책이다
전국에 소재하고 있는 소나무의 위치와 유래
소나무가 품고있는 의미
상세하고 박학 다식한 글로써 맛깔시럽게 저술한 책이다
중국에서도 작품전을 열었고
유투브를 운영하며 소나무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무아지송 이성휘님
작가는 나와의 동향 출신이다
김해군 생림면 도요마을 출신이고
지금도 도요마을에서 귀향하여
살고 계시며 틈틈이 소나무를 찾아 전국을 누비신다고 ... ...
중국전시회를 보고 지은 중국시인 원산님의
소나무와 함께라는 한시 일부
바람이다 가을바람 스쳐지나 어두움이 사라졌다
이렇게 당신의 소나무를 만났다
세한삼우중의 으뜸이 소나무아닌가
그의 뼈가 푸른하늘에 펴자
마음의 날개가 움직이고
눈물이 한폭의 무지개를 그리자
무지개다리위에 장주지몽이 피어 고통을 잊게 했다
천신만고를 무릅쓰고 이룬 사랑이라고 ...
등산을 좋아하는 나는 그냥 무심코 지나간 소나무가
한폭의 그림과 주옥같은 글귀로 엮어져
보석으로 느껴질때 새삼 소나무를 다시 치다본다
소중한 책 선물에 얄굿은 글씨한줄로 보답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칠월의 마지막날이라 지금이라도 인사를 하고
팔월을 맞이하는 것이 좋을듯하여~~ ㅎㅎ
휴가철인데 날씨가 무지 무지 덥네예
무아지경인지 ㅎㅎ
무아지송인지 ~~
뜻있는 휴가 보내시고 건강 잘챙기세요~~
첫댓글 어디서 이런 걸.....멋져요
책에서 빼낏지 ㅎ
책에서 빼낏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