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만(我慢)의 괴로움
아만 ( 참음, 인내, 견딤, 용서함, 봐줌 ) : 불교, 자기를 높이 생각하고 남을 경멸함
인욕(忍辱)이라고 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것은 아만(我慢)과는 의미가 다릅니다.
특히 고부간의 문제등으로 서로 상극인 경우,
조금만 더 참으면 하고, 참으며 지내는 사람이 많은 것같습니다.
최근에는 며느리쪽이 강력해져서 시어머니가
' 나는 늙은이니까(내가) 참지 않으면'
이라고 하면서 여생을 보내고 있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아만이라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은 마치 미덕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습니다.
아만은 특히 일본인의 나쁜 습관인지도 모릅니다.
아만의 이면을 뒤집으면
사람의 체면이 있기 때문에 라든가,
타인과 비교해서 못해 보이는 경우라든가,
자신의 힘으로는 어떻게도 되지 않는 경우라든가,
그 외 여러 가지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념행위는
대부분이 자기보존이고 마음 속으로 가득 넣어두고 맙니다.
마음 속에 가득 넣어 둔 것을 토해내는 경우에는,
원한의 마음, 노여움이라는 감정, 욕망이라는 본능 등에 의해,
이성을 잃고 바른 판단을 할 수 없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 결과 타인을 깔보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아만의 독은 노여움의 독을 만든다.
어떤 사람은 욕망으로 만족함을 잊어버린 독을 만든다.
또 타인이나 가까운 사람에게까지 불평이라는 독을 만들어 내고,
결과는 자기가 괴롭게 되고 맙니다.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는 아만은 마음의 독의 근원으로 됩니다.
인욕은 어떤 모욕을 받아도 참고 견디어
마음속에 독을 만들어내지 않는 것입니다.
1973년 1월
神奈川현 橫浜在住의 전쟁미망인인 K씨가 내 사무소로 찾아왔다.
현재는 집안 대대로 번영하고 있는 유명한 가게의 여사장입니다.
55세라고 하나 온갖 병으로 뼈와 가죽뿐인 K씨였습니다.
“어떤 의사에게 보여도 내 몸은 좋아지지 않습니다.”
과거 28년, 아만의 연속인 나를 구해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 때 나는
“K씨 당신의 병은 마음에 독을 너무 많이 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니요. 저는 몸의 상태가 나쁜 것입니다.
마음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편이 전사한 후는,
남은 사업을 종업원과 함께 착실하게 해 왔습니다.
남에게도 애를 쓰고 나쁜 일을 한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내 몸은 항상 부조화합니다.
신이나 부처님이 정말 계신다면,
좋은 일을 하면 몸의 상태가 좋아져야 하지 않습니까?
모든 신들에 참배하고 있고,
조상에게도 죽은 남편에게도 매일 아침 공양을 올리고 있습니다.“
라고 조금 불만스럽게 내 얼굴을 물끄러미 노려보았다.
“K씨는 시어머니와 동거하고 있군요.”
“예 지금 사업은 남편의 양친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입니다.”
“당신은 아직까지도 우리 며느리, 우리 며느리로 불려서 매우 신경을 쓰고,
' 인내' 인내' 를 하고 있어서,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도 말하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까?
좋은 며느리로 있고 싶다고 생각해서...
확실히 사장이기는 하지만,
한푼의 돈도 시어머니가 쥐고 있어 자유롭지 못하죠.
단하나의 딸아이에 대해서 용돈조차도,
어머니인 당신으로부터 받을 수 없군요.
그래서 남편의 여동생도 K씨에 대해서 냉담한 것같네요.
딸의 약혼자에게도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고..."
K씨같은 사람에게는 의식 속에서부터 무너뜨리지 않는 한,
믿어주지도 않고 완고한 자기보존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듣고 보니까, 항상 저는 주위의 사람에게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며느리인 제가 아만(인내)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것이 아닌가요?”
며느리라는 입장에서 자신이 참으면 좋은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 아만이 괴로움의 원인이 되어, 병으로부터 해방되지 않는 것입니다.
나는 K씨에게
“당신만큼 자기 본심과 거꾸로 행동하고 있는 위선자는 없습니다.
당신은 그 위선으로부터 용기를 가지고 벗어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자비마(慈悲魔)입니다.
배려하는 마음은 좋지만 자기 입장만 생각해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자비(慈悲)도 지나치면 마(魔)가 됩니다.
좋은 약도 적당한 양을 넘어서면 독이 되지요.
55세가 되었어도 시어머니와 마음을 열고
진실을 서로 말하는 것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만의 일밖에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며느리는 항상 반병자라고 시어머니로부터 말을 듣는 것입니다.
당신은 자신의 눈으로 본 것, 귀로 들은 것 중에,
자신의 입장에서 나쁜 일은 모두 자신의 마음 속에 우겨넣어,
그 때문에 마음이 어두워져,
위장을 비롯해서 다른 기관까지 손상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신에게 솔직하게 되어,
생각하고 있는 것과 행동하고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진실한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입니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도의 마음으로,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생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결과 보거나 듣거나 하는 것을
자기 마음 속으로 집어넣는 것이 없어 집니다.
타인이 가령 좋게 생각해주지 않아도,
가령 좋게 말해주지 않아도,
그 원인을 잘 알고 혹시 잘못된 것이 있다면 솔직히 개선하는 것입니다.
만일 어떻게 생각해보아도 자신이 올바르다면
상대방에게 원인이 있는 것입니다.
말하는 것에 의해서 싸움이 되면,
상대하지 말고 정말로 불쌍한 사람이다.
『신이여 부디 이 사람에게 평화로운 마음으로 있도록.....』
하고 기도해 주는 정도의 관용이 중요합니다.
당신은 지금까지 마음 속에서,
시어머니를 원망, 노여움, 어두운 마음으로 생활해 왔습니다.
이래서는 언제까지 있어도 병은 낫지 않습니다.
먼저 마음의 먹구름을, 반성해서 맑게 하세요.
그러면 육체도 조화되어 갑니다.“
라고 말하는 것으로서 K씨는,
특히 며느리로서 걸어 온 오늘까지의 생활에 대해서,
일주일간에 걸쳐서, 올바른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정도를,
마음의 척도로 반성한 결과,
완전히 몸도 편해지고, 최근에는 체중도 7킬로 늘어나고,
지금은 입을 옷이 없어서 곤란한 모양입니다.
푸념도 잊어버릴 정도로 없어지고, 건강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아만과 인욕의 차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지침 - 다카하시 신지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