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성제야..
여긴 어쩐일로.."
"당신보러 온거아니니깐 나아는척 하지마..
얘 치료하나해.."
"윤성제.."
이이싸가지..
의사선생님 한테 하는 꼬락서니 보게..
아는 사이인가보다..
그런데 이 아저씨 어디서 많이 봤다..?
맞다..오늘 아침에 윤성제 때린사람..씨..나까지 미워진다..
"아아..아저씨..아파용..ㅜ.ㅠ"
"이런..어쩌다가 이렇게 많이 다쳤어요..
인대가 늘어나서 깁스를 해야 겠어요.."
"기깁스요..?"
"돌팔이아냐..?깁스하는거 맞는거야..?"
싸아가지 윤성제..
어쩃든 깁스라니..
그그 초록색 붕대 칭칭 감고 다니는거..?
그거 싫은데..
갑갑하다든데..
"아저씨..
깁스 안하면 안돼요..?"
"안돼요.."
"붕대칭칭이 그거 좃나 갑갑하다..
그때 승재가 붕대 칭칭이 했는데 갑갑해 죽을려고 했어.."
맞다..
저번에 승재가 놀다가 깁스했을때 갑갑해 죽을려고 하든데..
지금 그걸 나보고 하란 말이요..?
근데 윤성제...붕대 칭칭이가 뭐냐..?
"으엉엉..깁스 싫어요.."
"다됐습니다.."
"네..?네.."
금방 깁스를 하고 병원을 나갈려고 할때..
의사 선생님이 윤성제 에게 말씀을 하신다..
"엄마 많이 걱정하신다..
언제 한번 들려라.."
"걱정은 무슨..신경끄라고해.."
그렇게 윤성제와 의사 아저씨의 눈치를 보며
윤성제 와 같이 병원을 나왔다.
"윤성제..
아까 왜그랬어..?아는 사이야..?"
"몰라.."
"거짓말..우리 거짓말 안하기로 했잖아..왜그러는데..?"
"하은이 내 동생이래..
씨팔..후배로 알던애가 갑자기 나타나서 내동생이래..
아까 그 놈 딸이래..좃나 황당하지..하.."
"그럼 너에 엄마랑 재혼하신거야.."
"그렇데..
난 우리 엄마가 잘돼서 좋거든..
근데 내 대가리가 나쁘긴 나쁜가봐.."
"잘해드려..옆에 있을때 잘해드려..
하은이 한테도 잘해드리고 엄마한테도 잘해드리고 그 아저씨한테도 잘해드려..
엄연히 너에 아버지 이시니깐..알았지..?"
"......"
"윤성제..응..?"
"알았다고.."
"^-^ 착하당..
성제야..나 저거 사죠.."
저 앞에서 팔고 있는건..
옥수수 구운거다..
노릇노릇 옥수수가..눈에 훤하니 뜨이고..
"돼지년..
살쫌 빼야 돼지 않을까 싶은데..?"
"일단 저거 먹고 뺄께..
사줄꺼야 안사줄꺼야..?"
결국에 내손에 들어온 옥수수..
오싸..
기분 좃나 좋고..
"좋냐..?"
"응..넌 왜 안먹어..
그거 안먹을 꺼면 나줘.."
"이젠 남 꺼 까지 손대냐.."
"쯧..우린 사귀는 거니깐 남이 아냐..
어여줘.."
결국 윤성제의 옥수수 까지 내손에 들어왔고...
이건 완전히 거지가 따로없네..
다리엔 깁스를 해 쩔뚝 쩔뚝 거리고 양 손에는 옥수수 가 들려있고..
그렇게 집에 들어온 우리..
헤롱이 삼총사는 푸푸 거리며 잠나라에 빠져있고..
우린 그렇게 각자 방으로 올라왔고..
보리건빵이는 ..? 윤성제 놈 손에 빼꼇고..
난 그렇게 방으로 올라왔고..
그렇게 난 잠나라에 빠져 버렸다..
"아웅..
잘잤습니다.."
얼마자지도 않았는데 둥근해는 떠버렸고..
난 학교갈 준비를 했고 거실로 내려갔다..
헤롱이 삼총사는 아직도 꿈나라를 헤롱헤롱 거리고..
난 윤성제를 깨우기 위해 방으로 갔다..
"윤성제..."
운다..
성제가 운다..
뭔갈 보면서 운다..
내가 들어가니 뭔갈 뒤로 감추는 윤성제..
"우지원..
노크도 모르냐..?"
"왜 울어..?"
"울긴 누가 우는데..? 너 눈 어떡해 됐냐..?"
".........짜증나..윤성제.."
"뭐..?이게 감히 지 서방보고 짜증난데.."
"니가 내서방이면 그 뒤에 감쳐준거 보여줄수 있어..?"
"뭐..?"
"니 뒤에 있는거 사진같은거.."
"안돼..이건.."
"왜..?안돼는데..비밀 투성이다.."
"이건 안돼..내가 저번에 말했잖아..한가지 비밀만은 말 못한다고.."
"............."
"미안..지원아..
다음에 다음에 시간돼면 말해줄께..꼭.."
지원아 미안해..
너한테 말해 줄수 없는 비밀..
니가 다칠까봐 말 못하겠어..
또 울까봐..아파할까봐..말못하겠어..
미안해..니가 정말 날 믿고 내 ㅕㅍ에 의지 할수 있을때..
그때 꼭 말해줄꼐..지원아..
미안해..그리고 사랑해..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싸가지와동거중[42]
스마트한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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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03 20:56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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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잘쓰셨네요!!!!!!!!!!!!!!!!!!!!
오모모모몼;;넘흐넘흐 잘썼어욨;; ㅎ ㅔ ㅎ ㅔ ㅎ ㅔ ;; 진짜루 재미있었욨;;다음권도 기대 할께요~^0^근데요,이모티콘도 넣으면 더 재미있을것 같은뎄;; 다음에는 이모티콘도 넣으세욨~!;;
넘잼서요
감사함니다..우왕 3개씩이나..^^* 제가 이모티콘을 잘몰라서요 아시면 많이 많이 쫌 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