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섭 형님의 23년 마지막 월파답사에 늦게야 참가신청을 한다.
차를 보건소에 세우고 장이 서 있는 동강장터를 지나 죽산재로 간다.
몇 분이 와 차를 따루고 떡을 차리고 았다.
바람이 차다.
10시가 넘자 사람드르이 밀려든다. 여수 순천에서 동학과 지역문화를 공부하는 이들이 몇 분 같이 오셨다.
돌아가며 소개겸 인사를 한다.
노인회장과 전군의장이 송기철님과 함께 올라오시어 또 인사를 하신다.
병섭 형님의 해설이 시작되는데 날이 차 노인회관으로 옮기자 한다.
몇은 실내에 들어가 벽화를 보고 나오고 나도 병섭 형님을 도와 자료를 들고 내려온다.
노인회관을 두고 동강역사문화관으로 걸어간다.
처음 들어가 본 동강역사문화관은 전시물이 영상과 함께 고흥과 동강을 소개하고 있다.
여성 관리인은 본 듯한데 서로 모른다.
병섭 형님은 동강과 동강의 인물들에 대해 설명을 해 주신다.
난 새로 알게 도니 몇 사실들을 메모한다.
12시가 넘자 동강식당에 점심을 먹으러 간다.
5개의 상이 거의 다 찬다.
신장우 아재와 동강막걸리를 마시며 점심을 먹는 사이
병섭 형님이 서 벌교의 김성춘 선생에게 벌교 노래를 부탁한다.
한복을 차려입고 아침부터 차와 떡을 준비하신 김선생이
채동선 선생의 고향과 붕요산을 부르신다.
부용산 노래를 듣는 동안 눈물이 나 몰래 훔친다.
병섭 형님이 부용산의 작사 작곡가와 서민호 선생 이야기도 하고 채동선이
독일로 유학간 것도 서민호 선생의 조언이 있었다 하신다.
순천 사람들이 벌교의 송명학교 터와 동학의 흔적을 찾으러 간다는데
난 송원하 상임대표한테만 인사를 드리고 차로 간다.
벌교에서 반찬을 만들고ㅗ 있다는 바보도 조금 늦어 이제 출발하는 중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