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7~18 바람 탱탱부는 주말인데 김광수프로님이 자꾸만 꼬십니다.
밤에는 바람이 죽고 이런 날 잘하면 떼박할 수 있다며...^*^
베스트 드라이버 믿고 알콜 흡입하면서 금오열도 섬으로 고고~ 합니다.
씨웅~ 도착했습니다.
강풍으로 인해서 원했던 포인트는 아예 가 볼 염두도 못내고 바람이 죽을 때까지 의지되는 곳으로 왔는데도
바람이 솔찬합니다.
피네79UL-S로 무장.
첫 뽈이라 한방 박아줍니다,
바람 의지되는 곳이라 가볍게 왔다가 추버서 혼났습니다.
목워머라도 챙겨 올것을...ㅠㅠ
이거와 한방 박을 껄...
광수프로님이 어? 저어기~ 갑오징어가???......하는데,
저는 보이지 않듬마는 바로 두타에 훌치기 성공하네요.
훌치기 신공... 저보다 한 수 위인 듯 합니다..^*^
아니~ 그렇다치더라도 1월중순이고 이틀 후면 절기상 대한인데 갑오징어가 설치고 댕겨?
예년에 비해 수온이 높은 듯... 볼락도 한창 산란 중인 거를 보면...
광수프로님은 눈썰미 또한 "칼있으마"입니다.
저어기~ 전갱이 무리가 난리 아니라고 하더니 그게 전어떼라는 것을 보여주네요.
대단한 훌치기 신공 앞에 걸려 나온 전어.
채비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순발력을 발휘한 채비를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광수프로님 부친께서 아직까지 낚시점을 운영하고 계시고 한때는 낚시선도 운용하셨다는 것 보면 광수프로님도 헌터 기질이
베어있음이 확실합니다.
저도 훌치기 시작합니다.
숭어떼 처럼 시커므리하게 이동한 거가 전어 무리입니다.
영락없는 몰 같아요.
캐스팅 졸라하여 전어 훌치다가 실패하면 채비 가라앉혀 볼락 노리는 패튼으로 갑니다.
볼락도 잡고 전어도 훌치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생선이 전어인데 이렇게 잡을 지 알았으면 초장을 챙겨 왔을낀데... 많이 아쉬웠어요.
볼락장비로 전어 훌쳐보세요.
손맛 징하게 좋습니다.
솔리드타입 로드라서 잘 박히지 않았지만 손맛은 쥑입니다.
잔뽈 속에 간혹 이런 거가 나오니 즐낚하였습니다.
능성어도 잡고...
이거이 저녁식사입니다.
빵 한조각...
충분한 량을 가져갔지만 쏘세지빵이라 속이 든든하여 저녁은 이거 하나로 끝냈내요.
광수프로님왈,, 암튼 회장님의 전투낚시는 못 말린다고....
낚수와서 지지고볶고온돌방에 죽치는 체질이 아니고 바닥에 엉덩이도 깔지 않고 낚시하시는 회장님이 대단하시다고...빵묵으면서
한마디 하데요..ㅎㅎ
저 못지 않게 잘 따라댕기는 광수프로님도 대단하죠..^*^
야간전투낚시 돌입했습니다.
목워머, 헤드워머 챙기고...
모자 보기 싫어도 누가 볼 사람이 없으니 걍~ 써요.^^
조유진표 집어등을 사용하고 싶어서 혼났시유....
갯바위 바닥이 협소하여 삼각대를 설치하고...
좀 더 훤할 때 부터 집어등을 밝혀 놓습니다.
사용 시간이 널널하니 맘 놓고... 집어등 켠 시간이 이번에도 똑같이 5시40분.
녹색빛이 유난히 짙은 집어등이라선지 집어가 잘 되는 것 같아요.
광수프로님도 야간전투낚시 돌입하자마자 큼직한 볼락을 접수합니다.
밤에는 바람이 잔다는 예보를 믿고 원했던 포인트로 이동하여 밤중에 힘들게 진입했는데...
아~ 바람도 바람이지만 너울파도로 갯가 접근이 어렵습니다..ㅠㅠ
그래도 혹시나 하고 두세번 캐스팅했는데 바람과 파도로 도저히 낚시불가하여 다시 바람이 의지되는 곳으로 이동하였는데...
아~ 잘 나옵니다.
파도가 높아선지 잔뽈은 적고 만족할만한 볼락들이 자주 나와줍니다.
이렇게...
그런데 만삭뽈이 많아요..ㅠㅠ
반쿨씩 확보하고 낚시를 일찍 마무리하였습니다.
간조가 1시이고 만조가 7시45분이며 새벽에 바람이 약해진다는 예보를 믿고...
와~!@! 광수프로님이 소고기를 가져왔어요.
이거는 금방 조리되니 쬠만 기다리시라며...
양념 뿌리고...
오~ 입에서 살살 녹는 소고기....
비싸서 도야지고기만 묵고 사는데 바다에 와서 소고기까지 먹어 보네요.
어묵탕까지 먹고 주무실라고 했는데 이 고기로 충분하여 배뜩뜩 긁고 야참을 마무리했습니다.
새벽 일찍 기침해야 하기에 밤 11시쯤 코~합니다.
낚수와서 이렇게 빨리 자려고 하니 이상합니다.
폰 알람 맞추면서 4시에 기상하자고 했더니 광수프로님은 3시반에 일어나자고 합니다.. 워~
나보다 더 하네요..ㅎㅎ
잠이 잘 안와요.. 두세시까지 전투하고 자면 세상모르고 코앓이 하는데...ㅠㅠ
아닌게 아니라 1시쯤 깻어요.
누군가가 문을 스르르 열고 닫는 기척에...
그 뒤로는 잠을 이루지 못했네요.
시계만 보며 밤을 보냈는데 광수프로님 폰은 3시20분에 기상소리가 나네요.
징한 거...
오분대기조 출동 준비..침구 정리하고 원했던 포인트로 고고~ 합니다.
원했던 포인트 진입했는데 파도는 여전히 높습니다.
바람은 조금 죽어서 캐스팅 시도했는데 집어등 밝히고 10여분 지나니 마구 물어줍니다.
모두 씨알 존거로만...
아무래도 높은 파도로 잔뽈들 움직이기 힘드나 봅니다.
이거이 뭔고 했더니 광수프로님이 고급어종 청어라고 하네요.
두마리나 포획했어요.
엄동설한에 청어까지...
이번 출조에 최고 사이즈 볼락을 김광수프로님이 포획하였습니다.
높은 파도에 랜딩하느라 손맛 좀 보데요.
새벽장까지 저의 조과입니다.
이른 새벽에 다시 바람이 터지고 너울파도가 삼각파도로 변하여 도저히 낚시가 불가능하여 멋진 포인트를 눈물을 머금고 후퇴하였습니다.
광수프로님도 솔찬히 잡았네요.
이동하여 이십여수 추가하였습니다.
마눌님이 좋아라하는 우럭도 2개 건지고...
금오열도 여명입니다.
금오열도 일출입니다.
해는 점점 왼쪽으로 이동함을 볼 수 있어요.
잠을 설쳐 숙면을 못했더니 다리가 풀려 갯바위 타느라 힘들었네요.
새벽장에 또 3번이나 이동했거든요.
마지막 볼락입니다.
마지막 노래미입니다.
종합조과입니다.
열댓수만 더 잡았으면 만쿨이었을낀데...
광수프로님은 또 농어용 쿨러를 가져와 반쿨 정도 되구만요.
검은 봉다리에는 갑오와 전어가 들어있어요.
일기불순한 날인데도 솔찬히 잡아서 만족해 합니다.
아침식사는 어묵탕입니다.
지난 번 먹어보니 기똥차서 이번에도...
어묵 건져 먹고 우동사리를 투입합니다.
오~ 이것도 맛나요.
홀출이 아니라면 이 메뉴는 꼭 챙기고 싶네요.
박용진프로님, 광수프로님과 동출하면 저에게 불랙커피를 챙겨주십니다.
고맙게시리...
후식까지 먹은 아침식사는 멋진 밥상이 되었지요.
느긋하게 철수하였습니다.
집에와서 쿨러 부우니 솔찬하네요.
잔뽈로 보이지만 이번 조행은 쓸만한 씨알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예년에 보면 거즘 다 산란을 마칠 시기인데도 올 시즌은 많이 늦네요.
전어회 조금 먹고 구이도 먹고 남은 거로 젓갈을 담았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전어젓갈.
눈깔을 보세요... 아조 싱싱한 거로 젓갈을 담그니 벌써부터 입안에 침이 고이네요.
이것만으로도 이번 조행 성공이었는디...^*^
점심은 1차로 볼락회와 우럭회를 먹고 2차는 생선구이백반으로...
청어, 전어, 볼락구이로다가...
이래서 바닷가 여수낚시인은 행복하답니다..^*^
내일 새벽장은 쉽니다.
바람이 멘스를 해요.
농장에 낚시장비,채비 점검하고 11시50분에 UFC 보게 되니 하루 일정이 또 행복합니다..^*^
첫댓글 역시 금오도로 가야 많이 잡네요.
다음주 시간되면 금오열도. 뒤지고 싶어집니다. ^^
전어에 청어까지 잡으시고..
구워지는 생선보니까 먹고파 집니다. ^^
연도도 금오열도 아닌가?...^^
조행기보고 타지역 사람들이 몰리니 금오도,연도 모두 걍~ 금오열도라고 하네...
전어 잡다가 비늘로 인해 장갑과 로드그립이 엉망이 되뿌럿다,,ㅎ
그래도 생선구이는 맛나.. 구이용으로 좋은 어종이니...
와우축하합니다 전어에 왕뽈에 ㅠㅠ눈팅만할려니 눈팅이부어쓰요~~
큰일이 아닐 수 없네...글다가 안과에 가는거 아닌지...
안과에 가는 거 보다 동도에 가는 것이 더 낫것네..^*^
고맙수~
회장님 가는곳은(포인트) 물때가
필요 없는것같았요
부럽다
저도 조만간 그놈에 섬 갑니다
좋은 특급 포인트 부탁드립니다
나는 출퇴근낚시하여 왕뽈 잡아오는 돌산이 더 부럽네...^^
저도 조만간 그넘에 왕뽈 만나러 갑니다.
아 배고파~!! 역시 어복은 따로 있나 봅니다. 저는 항상 먹을 만큼만 잡히던데요~!!
배고프기는...그제 볼락회 묵었으면서...^^
전번 정주니프로님과 동출했을 때만 빼고 계속 만쿨 상황이 전개되구마..ㅎㅎ
@이형철 저는 어복이 없어 그럽니다. ㅎㅎ 괜시리 저땜시 회장님 쿨러도 못채우셨죠?
역시, 손맛 제대로 보려면 발품을 팔아야하겠지만. 힘든출조가 점점 어려워지니 생각이 많아지는데..
작은손맛도 행복해하며 처한상황에 감사하는게 답인듯 싶습니다.
좋지않은 날씨에도 다양한 어종 만나시고 축하드려요.
낚수가면 오직 낚수에만 열중하는 스탈이다보니 동출자들도 고생이 심합니다.
이제 여행삼아 여유로운 피싱에 실실 길들이게 되도록 하여야겠어요.
이번 조행은 잠을 설쳐서 새벽장에 힘들었습니다.
일기가 불순하여 출조를 참으시고 싶으신 맘이 커셨을텐데
주말꾼인 저 때문에 동출을 감행하신거 잘 알고 있습니다.ㅎㅎ
불조절 실패로 푹 익은 소고기 드시느라 턱이 많이 힘드셨을텐데
다음엔 요런걸로 준비하겠습니다. 집에서 하니 잘 되네요.ㅜㅜ
홀출이면 텍도없는 조행이라 고맙게 생각하고 있네구랴..ㅎ 별괴기 다 잡아보고..
조행기감으로 충분오바하여 룰루랄~라했네..^^
바닷가에서 처음 묵어 본 소고기 끝내주드라.. 우동에 어묵만으로도 훌륭한 식사듬마..
덕분에 편히 다녀오고 입이 호강했네...
가실때마다 새로운 어종이 등장하시는구만유, 쇠고기,어묵탕에 우동 행복한 출조구만유 ㅎ
이거보고 운이 좋다는 말이 나온다고 하듬마..
천폴님이 계셨드라면 퍼득이는 겨울 전어회 실컷 묵었을터라 안타깝드라고...
지금도 마니 아쉬워하고 있네..^^
빡센조행에 몸살이나 나지 않으셨는지요.
먹거리가 풍성하네요.^^
맨날하는 짖거리라서 몸에 베어 우짠지 몰것드라고..
단지 숙면을 못해 새벽장 갯바위에서 다리가 풀리드라고..^^
이번 조행도 일기불순했는데 운이 좋았나 봐...
낚시 후의 먹거리는 맘 놓고 남남~~ ㅋ
역시 고수들은 달라요
고기도 잘잡으시고 먹거리도 잘 드시고 ^^
하도 단련이 잘되서인지 이제 배아프지도 않습니다 ㅡㅡㅋ
현장에서 전어를 보여주지 않았다면 어시장에 들럿다 왔다고 하것제??...ㅋㅋ
이제 진통제 복용하지도 않는갑구마... 담에는 입원하게 맹글어야쓰것네...
역시..능성어 처음 봅니다 회집에서는 다금바리 라고 하던데..맞나요?
능성어와 다금바리는 다르제...
이 능성어는 돌돔처럼 새끼라서 줄무늬가 확실하지만 클수록 없어진다는...
여수 고급 어종 중 하나....
캬~~ 금오열도에서의 씨알과 마릿수....
따뜻한 어묵국과 우동으로 추위를 녹이면서 먹는 그 맛..
상상만으로도 즐겁겠습니다... ^^
정녕 볼락 씨알과 마릿수 둘 다 취할려면
금오열도로 가야한단 말입니까...ㅠㅠ
손맛,, 입맛,,, 조과,,, 다 부럽습니다..
수고하셧습니다.. ^^
모르제... 돌산에서 일박이틀 전투하면 더 잡을지도....^^
피싱 중에는 패스트푸드로 임하고 낚수마치면 부담없이 시간 보낸다는...
고기 만족스럽게 잡고나서 어묵탕 묵으면 그 자체가 행복~!! ^*^
회장님 스탈이 점점 영~으로 돌아가시내요.^^ 모자도 잘어울리시고...고생하셨어요.
스탈이 점점 어부로 돌아가는 거 아니고???
여기에 프로처럼 댕기머리하고 씨염도 기르면 더 머찔까?
@이형철 그럼...진짜로 멋지겠어요.^^
어마어마 하네요.
여수에는 고수들만 있나봐요?ㅎ
가고잡다..금오도..신발짝 생각나네요.
이 춘날에는 삼겹에 소주이고, 마무리는 어묵이 최고이죠.ㅎㅎ
추운데 고생힌셨습니다.
고수라기 보다는 어복을 내려 주었어요.
별 고기들이 협조해주었던 걸 보면....
삼겹, 어묵 다 좋아요... 안주감이 좋다보니 알콜오바되는 것이 문제..^^
추운데 고생 많았습니다.. 손, 발이 시려서...
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사도 갔다가 3그람싱커 3그람지그 0.4호 합사 채결 캐스팅 채비는 물안에 라인은 하늘높이 승천하는 경험을 해봤네요. 볼락 사시미뜰려고 칼을 두개나 챙겼는데 먹방만 하다가 왔습니다...^^
헉~!! 3그람 싱커에 3그람 지그헤드...ㅠㅠ
나도 3그람 지그헤드 가지고는 댕기지만 아직 한번도 기용 못했는데....
바람이 솔찬한 지역에서 수고 많았네구랴~~
광수님의 낚시 실력의 원조가 계셨군요 ~~~~~~~ 부럽 ㅎㅎ
아조 어종격투기를 하고 오셨어요 ㅎ , 올해 시즌 열리면 금오도 자주 가볼랍니다 ㅋ
응용한 채비를 보고 깜짝 놀랬다는... 그거보고 많이 생각하였구마...
이번 출조도 전투낚시하고 왔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