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사에 대한 분야별 추천도서

[발해고]

From 박현배의 발해사,

분야별 추천 도서 소개입니다.

∵ 중국 학계의 발해사 시각

이 책은 중국 왕승예 선생님의 저서인'발해 간사'로 1984년 흑룡강인민 출판사에서 출판된 것을,1987년 송기호 교수님이 한림대 아시아 문화연구소에서 번역하여 출판한 것이다.중국학계의 발해사 시각을 알 수 있다.

제 1장 '말갈의 발전과 발해 왕국의 건립'에서 제 9장 '발해의 문화' 까지 총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중국사에서의 발해사는 지방의 역사이다.즉,발해는 중국의 지방 정권으로 2대 무왕의 당의 공격도 중원과 지방 정권의 분쟁으로,발해의 발전도 중원 문화의 절대적인 영향하에 이루어졌다고 주장한다.



∵ 발해 고고학

이 책은 13명의 러시아 발해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집필한 저서이다.에.붸.샤브꾸노프 선생님이 엮었고,송기호 교수님.정석배 선생님이 옮겼으며,1996년 민음사에서 대우학술 총서로 출판되었다.러시아 연해주 지역의 최근 고고학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있다.

28기의 성터,23기의 취락지,수많은 집자리,4곳의 절터, 3곳의 고분군에 관한 조사 자료가 서술되어,국내에 전무한 발해 고고학에 충분한 자료집 역할을 한다.발해 고고학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읽어보길 바란다.



∵ 남북국 관계사,유민사

1994년 한규철 교수님 저,신서원에서 출판된 책으로 제목처럼 발해의 대외 관계사,특히 발해와 신라와의 관계에 초점을 둔 저서이다.말갈에 대한 문제
제기와 더불어 발해 주민구성에서 일원적 계층론으로 접근하고 있다.

1장은 발해건국과 남북국의 형성,2장은 발해와 신라의 교섭 관계,3장은 발해와 신라의 대립 관계,4장은 발해 유민과 고려로 구성되어 있다.특히,거란.여진 지역에 나타나는 발해 유민들의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책 뒷 부문에 나오는 발해 논저 목록은 발해사를 공부하는 사람들한테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 일본 학자들의 발해사 시각

임상선 선생님이 일본의 발해사 논문 18편을 편역하였다.1990년 신선원에서
출판되었다.발해사를 전체적으로 조망하기 위하여,발해사의 인식,발해의
제도와 문물,발해의 대외 관계,일본 과의 교류라는 네 가지 주제로 논문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논문 모음집이라서 사료의 출처가 확실히 표기되어 있어 좋다.일본인 학자들의 광범위한 자료 수집과 '남북국 시대론'의 비판도 우리가 생각해 볼 일이다.제 3의 입장에서 바라본 발해사이기에,러시아와 중국보다는 객관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 발해 금석문,고고학

발해문화연구는 1991년 이론과 실천사에서 출판되었다.방학봉 선생님은 현재 연변대학 역사과 교수에서 은퇴하시고 연구소에서 계속 발해사를 연구하고 있다.책은 1,2편으로 나누어서 저술했는데,정혜.정효 공주 묘와 묘지에
집중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1부의 주제인 <정혜공岺┸?정효공주묘에 대하여,정혜공주묘지와 정효공
주묘지에 대한 비교 연구,정효공주묘지병서에 대한 고역,정효 공주 묘지에 반영된 유가 사상 연구,정효 공주 무덤의 벽화에 대하여,발해인의 매장 습관과 그 특징에 대하여,정효공주묘지의 '대왕','성인','황상'에 대하여 >글들은 발해 금석문을 접할 수 있는 중요한 글이다.제 2부는 초기 수도 문제와,멸망 원인,교통 구간,교통로,축국과 격구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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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학자들의 발해 논문집

발해국사는 중국 한인 학자들이 쓴 발해사 논문을 김정배.유재신 선생님이 편집하여,1988년 정음사에서 출판 하였다.발해의 경제,훈춘의 발해유적과
일본도,훈춘의 발해 옛 성,발해의 수도 천이,당조 때 발해의 부족 문제, 발해의 정치 제도,발해의 사회 성격,발해국의 형성과 경향,발해의 문자, 대흠무
와 그의 통치하의 발해라는 10편의 논문이 실려 있다.

부록에는 한규철 교수님의 '발해사 관계 저서 논문' 목록이 실려 있다.이 책 역시 중국 학계의 시각과 일치하고 있다.발해의 대조영 출신 문제나 사회 성격,문자 등 말갈과 당의 영향을 일률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 개인 논문집

연변대학교 발해사 연구소 소장이신 방학봉 선생님의 저서로 1989년 정음사에서 출판 되었다.80년대 말 북방 영토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면서 발해
사가 주목받기 시작한 시점에 나온 발해서이다.책은 크게 I.발해의 경제 II.발해의 사회와 문화로 나뉘어진다.

'I.발해의 경제 부분'에는 6편의 경제 관련 논문이 실려 있으며 'II.발해의 사
회와 문화'에서는 5편의 논문으로 구성되어 있다.발해국의 농업 생산 발전에 대한 약술 및 수공업,현주의 천과 옥주의 면에 대한 연구,발.일 무역에 대한 역사적 고찰,발해의 화폐 등 경제 부분을 많이 언급하였다.

발해시기의 도시에 대한 연구,발해 대원의가 피살된 사회적 배경과 그 성격에 대한 연구 논문 등이 흥미롭다.분량도 적은 편이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며,발해의 경제.사회.문화 부
분에 대한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 추천하는 도서이다.



∵ 발해 불교 유적.유물

방학봉 저.박상승 편역으로,1998년 서경문화사에서 출판된 서적이다.사료
중심에서 벗어나,고고학적 접근 형태인 이 책은 남북국 시대사에서 남북국
의 불교를 이해하고 비교해 볼 수 있는 저서이다.방학봉 선생님은 국내에
이미 몇 권의 발해사 저서를 출간하신 분이며,현재 중국 연변대 발해사 연
구소 소장으로서 발해사 연구의 권위자이시다.

책은 I.발해의 불교 유적 II.발해의 불교 유물 III.발해 시대 묘탑지의 비교 고찰로 나뉜다.'I.발해의 불교 유적'의 경우 발해의 수도를 중심으로 절터를 소개하고 있으며,남경남해부의 개심사지 같은 경우,목함에서 흑서가 발견되었는데 그 내용이 흥미롭다.또한 동경용원부 내의 마적달촌묘탑 경우 20세기 초까지 존재했던 탑이다.'II 발해의 불교 유물'은 불상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재료,자세,형태에 따라 불상을 설명하며 그 이외에 기단 및 초석,담장,탑,회랑,기와 등을 설명하고 있다.

'III 발해 시대 묘탑지'의 비교 고찰은 현존하는 영광탑 및 정효공주묘탑,마적달탑 3기의 묘
탑을 서로 비교해서 고찰하고 있다.이들 탑은 벽돌로 쌓은 전탑 형식이며,지하에 무덤이
있는 독특한 양식이다.이것은 신라에 남아 있는 전탑 형식을 비교하여 연구할 대상이라고
본다.발해 불교에 대해서 관심 있는 연구자 또는 일반인에게도 좋은 저서라고 생각된다.


∵ 국내 발해 연구자 논문집

발해사 연구논선집은 1989년 백산자료원에서 출판되었다.국내에 발해사 저서가 전무하던 시절,국내 발해사 연구자의 논문들을 한번에 살펴 볼 수 있는 논선집이다.총 4편으로 구성되어,1편에는 발해사 연구 동향과 제문제,2편은 발해사의 전개와 대외 관계,3편은 발해의 사회 문화,4편은 발해유민의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발해사 권위자이신 송기호.한규철 교수님의 논문과.80년대까지 국내 발해사 연구를 주도하셨던 이용범 교수님과 노태돈 교수님의 논문 등이 실려 있다.80년대 한국의 발해사 연구 상황을 보여 주는 논선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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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해 정치사

송기호 저,일조각에서 1995년 출판되었다.송기호 교수님은 많은 논문과 번역도 하셨지만,실질적으로 발해사 저서는 이 책이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이 저서는 송기호 교수님의 박사 학위 논문인 "발해의 역사적 전개 과정과 국가 위상"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서론에는 발해사의 연구 동향과 시각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중국,러시아,일본,남.북한의 연구와 발해사를 보는 시각 그리고 발해사의 복원을 위해서 귀속 문제에서 우선 벗어나 발해사의 독립적 연구를 강조하고 있다.

제 1장은 대조영의 출자와 건국 과정으로 대조영의 행적과 출자 및 건국 과정과 건국 집단에 대해서 사료를 통해서 분석하고 있다. 제 2장은 8세기 천도와 문왕의 문치 부분으로 동모산과 구국,천도 과정과 천도 원인,문왕의 통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특히,천손과 황상의
칭호 문제는 발해국이 내부적으로 황제국 체제였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셈이다.

제 3장은 9세기 해동성국의 실현과 국가 위상으로 일본에 보낸 국서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문왕 이후 발해 내부의 정치적 투쟁 및 선왕대의 융성에 대해서 설명한다.제 4장은 발해의 멸망으로 후삼국과의 정치,외교 관계를 분석하고 있으며,멸망 과정 및 원인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특히,요동 상실은 발해에 있어 경제.군사적으로 타격이 컸던 상황이었다.

결론 부분은 본문의 내용을 요약.정리하고 있다.부록에는 발해 왕의 계보 및 재위 기간,발해 강역과 천도 과정,주요 사건 연표,영문 요약 등이 있다.철저한 사료 분석 및 비판,논리 정연한 글은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한 자격이라고 생각하며,발해의 정치사 부분에 관심이 많은 독자에게 추천하는 저서이다.


∵ 중국 학계의 발해 시각

최무장 교수님이 편역했으며.1988년 예문 출판사에서 간행되었다.총 4장으로 구성되어,1장은 '발해족의 기원'이라 하여 말갈족과 발해 왕족에 대해서 설명하며,2장의 '발해의 강역과 지리'에서는 5경의 위치 문제와 기타 부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3장,'발해의 정치와 대외관계' 에서는 고왕,무왕,문왕,선왕의 통치와 정치 발전,발해의 정치 제도, 발해와 당.일본의 관계 및 교류를 보여 준다.4장,'발해의 문화'에서는 고고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발해의 묘장연구와 발해의 민속,상경용천부의 유적.유물 조사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중국 학계의 시각이 반영 되었기에,우리와는 시각 차이가 드러나지만 고고학적 성과는 적극적으로 받아 들여야 할 것이다.


∵ 중국 연변대학 발해 논문집

발해사 연구 1,2,3 저서는 서울대학교와 중국 연변대학간의 학술 교류의 일환으로 중국의 조선족 학자들이 저술하여 연변대학출판사에서 발간한 학술 연구서들 중 그 일부의 판권을 서울대학교 출판부가 이양하여 복제,간행한 발해사 저서이다.연변 대학 <발해사 연구실>에서 편집한,1993년 서울대학교 출판부에서 간행하였다.

1권에는 유명한 '발해정효공부묘지병서에 대한 고역'의 방학봉 선생님의 논문을 추천한다.국내에서 묘지명의 연구가 아직 전무하고,국내에 부분적인 형태로 나와 있는 상태에서 옛 고전의 이해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고증,번역하였다.원문과 판독의 편리를 위하여 표점 부호를 단 원문이 있으며,발해 금석문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를 줄 연구 논문이다.나머지는 발해 무덤 연구을 비롯한 성터 조사에 관한 몇 편의 글이 있으며,'호태왕 비문의 영락년호에 대하 여..'라는 논문은 이 책 편집 과정에서 출판부에서 실수한 것 같다.이 논문은 발해의 역사와 상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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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변대학 발해 논문집

발해사 연구 1,2,3 저서는 서울대학교와 중국 연변대학간의 학술 교류의 일
환으로 중국의 한민족 학자들이 저술하여 연변대학출판사에서 발간한 학술 연구서들 중 그 일부의 판권을 서울대학교 출판부가 이양하여 복제,간행한 발해사 저서이다. 연변 대학 <발해사 연구실>에서 편집한,1993년 서울대학
교 출판부에서 간행하였다.2권은 발해 무덤에 관한 연구 및 24개돌의 유적지 조사가 흥미롭다.특히,24개돌이 여러 유적에서 발견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들 건축들이 어떠한 목적으로 사용되었는가에 대해서 고찰하고 있다.또한 발해 역사의 경제 부분에 해당되는 도량형과 화폐 문제의 논문 역시 추천한다.국내에 연구가 전무한 실정에서,참조할 수 있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중국 연변대학 발해 논문집

발해사 연구 1,2,3 저서는 서울대학교와 중국 연변대학간의 학술 교류의 일환으로 중국의 한민족 학자들이 저술하여 연변대학 출판사에서 발간한 학술 연구서들 중 그 일부의 판권을 서울대학교 출판부가 이양하여 복제,간행한 발해사 저서이다.연변 대학 <발해사 연구실>에서 편집한,1993년 서울대학교 출판부에서 간행하였다.

3권 역시 고고학적 논문 자료가 많이 수록되어 있다.동청 발해 무덤 발굴 보고 및 새로 발견한 발해 시기의 돌사자등 주로 유적,유 물 발굴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발해의 속담과 전설','대인수'에 관한 논문들은 관심을 끈다.특히,발해의 여전사로서,왕의 딸로서 ,일반 백성으로 등 13가지 형태로 전해 내려 오는 홍라녀에 대한 전설은 매우 흥미롭다.그 외에 한국 역사상 최고의 판도를 이룩한 문무를 겸비했던 발해의 선왕에 관한 글은 부족한 사료의 한계성에도 불구하고 선왕 시대의 발해의 발전을 알 수 있는 글이다.

∵ 발해 건국 1300주년 학술대회 논문집

발해 건국 1300주년을 기념하여 학술대회의 발표 논문을 엮은 서적이다.
고구려 연구회에서 주관하였으며 1999년 학연 문화사에서 나왔다.김은국
선생님의 '발해 멸망의 원인' 논문은 기존의 멸망 원인과 다르게 본 시각
이며,서울대학교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발해 유물에 대한 부분도 국내에
발해 유물이 있는지 모르는 일반인에게 흥미로운 내용이다.

'러시아 프리모르스키 지역에 있는 발해 유적지에 대한 고고학적 조사'의 내용도 발해 고고학에 대한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읽어볼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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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연해주 발해 절터 보고서

1998년 학연 문화사에서 출판 되었다.러시아 연해주에서 진행되었던 공
동 보고서이다.비용 문제로 인해서 보고서가 정식으로 발간되지 못하고
서랍 속에 머물다가 한국과 공동으로 정식으로 보고서가 출판된 것이다.
발해 절터에 대한 철저한 연구 조사 및 유물 조사 내용은 직접 발해 유적을
접할 수 없는 국내 발해사 연구자에게 충실한 고고학 자료를 제공해 준다.

∵ 발해 정치사 분야

임상선 저,1999년 신서원에서 출판 되었다.1998년에 통과된 박사 논문의
'발해의 지배 세력 연구'가 중심으로 수정.보충한 저서이다.국내에서 한규철.
송기호 교수님 이후 세번째 발해사 박사 출신인 임상선 선생님은 많은 논문을 발표하고 직접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총 4장으로 제1장은 발해 건국과 참여 집단,제 2장은 발해의 왕위계승과 왕 실 세력,제3장은 유성인을 통해 본 발해의 지배세력,제 4장은 발해 지배세력의 정치적 역할과 그 변동으로 구성되어 있다.성씨를 중심으로 발해 지배세력을 분석하였다.

∵ 국제학술회의 발표 글 모음집

한규철 외 공저로 2000년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에서 출판 되었다.
1993년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가 개최한 국제학술회의에서 발표한 글을
정리한 서적이다.

국내외 발해사 연구자들이 모여 활발한 토론을 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을
것이다.부록에는 '발해의 민족 문제와 연구사' 토론 내용이 실려 있어 내용
을 확인 할 수 있다.

∵ 북한의 발해 논문집

'자주 독립국 발해'라는 제목으로 천지 출판에서 2000년에 출판 되었다.
두 권으로 구성된 북한 발해사 연구자들의 논문 모음집이다.1권의 제목은 '발해사 연구를 위하여' 이다.북한의 발해사 연구 경향을 알 수 있는 논문집이다.박시형 교수님의 유명한 논문인 '발해사 연구를 위하여','협계 태씨 족보에 나오는 발해사 검토 및 발해의 주민 구성'에 대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2권은 발해 시대에 존재한 고려 후국,조선 후기 실학자들의 발해에 대한 인식 논문들은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자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