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 강동윤 9단이 나올 차례였으나 이창호 9단이 전격 출전했다. | 속보1/ 대만전, 이민진 투입, 이겨야 산다! 반드시 이겨야 결승 가능, 지면 3위 이하로 추락 남자팀, 여유롭지만 느슨해지면 안돼!
반드시 이겨야 결승 진출이 가능하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녀 단체전 6회전 대진이 발표됐다. 한국 여자팀은 이민진, 조혜연, 이슬아가 출전한다. 김윤영이 빠졌다.
대만팀은 항상 그렇듯 1번 씨에이민과 2번 헤이쟈쟈가 출전한다. 이슬아의 상대는 왕징이다. 주의는 금물, 오전에 일본팀이 왕징이를 얕보다 오사와 나루미가 져버리고 말았다. 이슬아의 1승을 전제로 1번과 2번에서 한명만 한국팀이 승리하면 한국여자팀은 2-1의 승리로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이 대국서 진다면 한국여자팀은 3, 4위전으로 밀려난다.
대만의 주력 씨에이민, 헤이쟈쟈와 각각 붙는 이민진, 조혜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6회전이다. 양재호 감독은 일찍이 "씨에이민과 헤이쟈쟈가 있는 대만팀이 까다롭다"고 밝힌 바 있었다.
한국 남자팀은 여유롭다. 그러나 승부는 승부! 이창호 9단이 전격 투입됐고 강동윤이 빠졌다. 물론 그럴 리도 없지만 일본과 붙어 한국 5명이 크게 패하지만 않으면 한국은 예선리그 2위 내에 속하는 데 문제는 없다. 다만 6회전서 한국이 지고, 중국이 일본과 동률이 날 경우 중국은 개인승점이 낮아 2위 입성이 어려워진다. 양재호 감독은 "연속해서 두는 승부에서 느슨해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6회전은 광저우기원서 오후3시(한국 4시)부터 열린다.
속보2/ 이창호, 출격
한국 남자팀에 오랜만에 이창호가 선을 보였다.
광저우에 와서 대국에 직접 출전한 건 이번까지 두 번째다. 첫번째는 대 중국전이었고 창하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었다. 24일 하루를 쉰 이창호 9단은 컨디션이 좋아 보였고, 대국전 동료 감독과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침까지 머리에 꽂는 걸 허용한 걸 보면 상당히 기분이 좋아진 상태.
한국기사들과 일본기사들의 대국은 상당히 빠르게 진행중이다. 4시 30분 현재(한국 5시 30분) 100수를 모두 넘어간 상태다. 한국기사들이 해이해지진 않았을까? 양재호 감독은 "봐 준다는 생각, 대충 둔다는 생각은 전혀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창호,이세돌 모두지다 - 오후 5시 20분(6시 20분) 이창호도 이세돌도 졌다. 이창호는 야마시타 게이고에게 이세돌은 이야마유타에게 졌다. 1번과 2번으로 출전한 한국선수가 모두 돌을 던졌다. 6회전에서 일본의 승리가 유력하다.
- 오후 5시 30분~50분 이창호도 지고 이세돌도 졌지만 조한승,박정환,최철한이 모두 이겼다. 한국이 3-2로 일본을 이겨 리그1위를 유지했다. 중국과의 결승이 확정적이다.
여자팀은 조혜연과 이슬아가 대만팀에 승리를 거둬 2-1로 조2위를 차지해,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중국과 금메달 결정전을 벌일 수 있게 됐다. 자세한 6회전 소식은 종합으로 전한다.
▲ 이슬아, 침을 10여개 넘게 꽂았다
▲ 헤이쟈쟈, 대만팀 조혜연과 겨루고 있다.
▲ 조한승의 대국장면
▲ 이창호 9단이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침 좀 꽂아볼까? 어떻게 생각해요? 다들?
▲ 이민진의 대국장면
○●.. 여자단체전 6회전 한국-대만, 오후 3시(한국 4시)
○이민진 - ●씨에이민 ●조혜연 - ○헤이쟈쟈 ○이슬아 - ●왕징이
○●.. 남자단체전 6회전 한국 : 일본
●이창호 - ○야마시타 게이고 ○이세돌 - ●이야마 유타 ●조한승 - ○다카오 신지 ○박정환 - ●유키사토시 ●최철한 - ○야마다 기미오
○●.. 남녀팀 대진 순서 하루 2판씩 진행 남자팀 대진 순서 : 베트남(승), 중국(승), 휴번(승), 대만(승), 태국(승), 일본, 말레이시아 여자팀 대진 순서 : 일본(승), 휴번(승), 북한(승), 태국(승), 중국(패), 대만, 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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