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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전번 일요일 청산산악회를 따라 백병산에 갔다온 산행기를 쓸라카다 집에서는 PC 앞에 안자 있시마 왔다리갔다리
해싸미 이 띠바는 일년내내 화재가 산빼이 없구마는!~산에 간다꼬 전날부터 뿌씨럭거리디마는 갔다 와가는 그넘에
산행기를 씬다꼬 새벽까지 따다닥 거리싸미 남 신경이나 건드리싸코!~카는 마님 등쌀을 피해 조용한 동네도서관에
PC 두군데를 예약해노코 점심을 묵고 나와가 화장실에 드가가 쉬야를 하고 있는데 진동으로 해났는 휴대폰이 드득
카미 허벅지를 뚜드리는 바람에 깜딱놀래가 오짐을 가새다 흘리뿐다!~ 언넘이고?~ 카미 들따보이 한달에 한번은
이자뿌도 안하고 꼭 전화가 오는 후배넘이다!~ 행님!~ 기름 잘잘 흐르는 전어 싱싱한기 금방 올라와가 있는데 5시
까지 구룡포로 나오이소!~ 뭐어?~ 5시 카마 해가 중천인데!~ 빨리묵고 빨리 끝냅시더!~
어제 청산에서 묵은 술 여독이 안직 남아 있는 상태에서 또 우예 술이 넘어가겠나 케띠마는 막상 만나가 예전 직장
생활할때 히틀러라 카는 악명을 떨치던 선배가 그저께 70초반에 생을 마감했다는 비보를 듣고나이 갑자기 인생이
허무해 지능기 술자리에서 좋은 안주 하나가 사라진거는 그렇타 치더라도 즐겁던 시절은 너무 짧고 빨리 지나간것
같애가 닝기리 둇또 카미 술잔이 깨지도록 조박아가미 밤이 허여이 되도록 빨아뿐다!~이 띠바야 산행기 안쓰나?~
치아라 마!~ 얼큰하게 되가 남부주차장 횡단보도에서 신호가 바끼가 길을 건너가는데 옆에서 영감님이 손은 조깅
선수처럼 열심히 흔드는데 아랫도리는 완전 슬로비디오다!~ 다 건너가가 영감님은 우예됐는공 시퍼가 돌아보이
안직도 손만 앞뒤로 열심히 흔들고 오는데 인제 횡단보도 반틈을 겨우 지나왔다!~ 5.4.3.2.1 땡!~신호가 뺄간불로
바낏는데 영감님은 여전히 조깅중이고 차들은 그단새를 못참고 빵빵거린다!~ 에고 내가 진작 업고 올낀데~
오늘은 오랫만에 블루마운틴 클럽을 따라 설악산 기경을 하러가는데 예전 대간 할때 미시령에서 상봉~신선봉은
지나갔지만 나머지 구간은 처음 경험한다!~ 그런데 달구지 안에서 산대장을 겸하고 있는 이회장이 신선봉을 찍고
오는데도 4시간이마 널널하지 시푸다 케가 잠시 혼동이 온다!~ 다른 사람들 답사기를 보이 화암재에서 내리오는
시간만 1시간 반이 걸린다 카던데~뒤에서 같이 산행을 안해본지 몇년된 김종태사장이 이회장한테 정정을 해조가
한시간 더 기마이를 써가 5시간 준다 카는데 그래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
신선대 낙타바위에서 사진을 찍어가미 노닥거리다보이 12시 15분!~ 4시까지 내리오라 카는데 지금 출발해가
너덜지대를 무리하게 통과해 상봉까지 간다케도 1시간 40분 정도 걸릴끼고~ 화암재까지 30분!~ 신선봉 찍고
오는데 40분 정도 걸리지 시푸고 하산하는데 1시간 20분 정도 걸릴끼라 계산해보이 무리하다 큰돌삐를 잘못
디디가 삐끄덕 하는 날에는 119를 불러야 되는 비극이 생기지 시퍼가 동행한 이선상하고 의논해가 신선봉은
빼묵기로!~갔다온 곳인데 뭐!~카미 애써 미련을 날리 보낸다!~그런데 오미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강 시퍼가
GPS를 작동시킸는데 얼빵한 넘이 트렉레코딩까지 같이 눌라뿟는지 통계보기를 하이 85.98km에 7시간 40분
걸맀다 칸다!~철퍼덕!~선답한 답사기를 참고하이 12km 안팎되는 거리를 5시간 10분 정도 걸리가 내리왔다!~
미시령을 넘어오며 오른쪽으로 손에 닿을듯 가까이 보이던 울산바위!~ 안개비가 떠있는 하늘에다 달구지
안에서 싸구려 똑딱이로 찰칵 해띠마는 개판이다!~~
울산바위 왼쪽으로는 달마봉이 삐쭉하이 올라와있고~ S산악회 따라 저 갔다 온지가 몇년됐더라?~
잠시후 달구지가 금강산화암사 표석이 서있는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틀어 올라가자 말자 시도뿌!~앞에보이
차가 꽈악 밀리있다!~ 안개비도 실실 내리고 46년 만인강 개방했다 카는 만경대 쪽으로 다가가 여는 쪼매
조용한줄 알았띠마는 완전 인산인해다!~~ 만경대 간다 카던 길벗산악회도 일로 왔다!~~
쪽쪽빠는 물통을 가슴에 차고 스틱 조절을 하고나이 종태사장은 그단새 꼬랑지도 안보인다!~신선봉을
찍고 올라꼬 준철씨하고 먼저 투다닥 토낀 모양이다!~무릎을 수술했다 카미 저래 무리를 해도 되는강?~
일주문을 지나면 이정목이 서있는데 조용하마 2주차장까정 차가 올라갈낀데 500m를 걸어가 올라간다!~
그런데 하산 해가보이 그단새 다른 차들은 다 내리가뿟는지 달구지를 2주차장에 세아났따!~
왼쪽으로는 연이어 부도와 열반송이 보인다!~열반송이라 함은 세속의 인간들에게는 유언장과 같을진데~
부처님의 열반송은 "스스로 등불로 삼고 의지하라, 진리를 등불로 삼고 의지하라" 서산대사 왈 "태어남은
한조각 뜬구름이 일어남과 같고 죽음은 한조각 뜬구름이 사라짐과 같다" 효봉선사는"내가 말한 모든 법은
모두 누더기" 라 켔다 카는데 맞는 말인강 모리겠다!~~
저는 부처님이 제자들을 안차노코 설법하는긴강?~~
앞사람 궁디만 보고 부지런히 걸어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매점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숲길 안내도와 계단 우로 올라가마 수바위 가는길이다 카는 이정목이 서가있다!~올라갈라 카이
다른 산악회 산대장인지 내보고 인원 파악할라 카이 기다리라 칸다!~ 미안 쏘리!~ 통과한다!~
오만상 디따 써끼가 저거 산악회 식구들인지 구별도 못한다!~ 굼뱅이 기가듯 하는 사람들을 추월할라케도
좁은 길이라 햇또만 요리조리 돌리가미 기회를 엿보다 틈이 생기마 투다닥!~헥헥!~
입구에서 5분도 채안되가 수바위라 카는 안내판이 보이는 곳에 올라서이 왼쪽으로 커다란 방구가 보인다!~
저기 수바우인갑다!~이삭"수(穗)"자를 쓰기도하고 빼어날 "수(秀)"자를 쓰기도 한다카는 수바위에는 전설이
있다 카는데 민가와 먼 화암사에 시주하니라꼬 고생하는 스님 꿈에 백발 노인이 나타나가 수바위 구멍에다
끼니때마다 지팡이를 세번 흔들어라 케가 해보이 2인분 쌀이 나와가 식량 걱정없이 불도에 전념하게 됐는데
어느날 놀러온 객승이 그 소리를 듣고 세번 흔들마 2인분 따불로 흔들마 4인분 카미 조흔들어뿟띠 구멍에서
쌀은 안나오고 피가 질질 나왔다 칸다!~ 가지산 쌀바위 전설을 보고 빼낏나?~
올라가보까 케띠마는 내리오는 사람이 미끄럽고 비구름 때메 암꾸도 비도 안한다 케가 통과!~ 그런데
헬기장에서 돌아보이 왕관 같다 카는 수바위가 아지매 젖꼭따리처럼 보인다!~~
쌕을 미고 뒷짐을 지고 김삿갓 팔도유람하듯 어슬렁 어슬렁 올라가는 사람들도 있고 야야!~ 나는 지금
설악산에 올라왔는데 경치가 직인다 카미 능청스럽게 구라를 치는 아지매 때문에 완전 슬로비디오다!~
잠깐 정체 현상 때문에 서가 있다가 왼쪽으로 돌아보이 사진으로 보이는 것과 모양이 똑같은
수바위가 보이는데 저기 우예 왕관 같이 보이노?~ 풀쌔비 주디 같구마는!~
길이 쪼매 넓은 곳에서 투다닥 추월해가 올라오이 쪼글쪼글한 방구 옆에 시루떡바우라 카는
안내문이 부터있다!~ 누구는 퍼즐바우라 카는 사람들도 있던데~~
나무계단에서 전화를 하는 아지매 때문에 밀리가 감을 지르이 한쪽으로 나온다!~ 여서 화암사 숲길이라
카는 2~3시간 걸리는 코스로 탱자탱자 가는 사람들은 답답할끼없다!~ 답답한 넘이 샘을 파야된다!~
이리저리 샘을 판다꼬 투다닥 거리미 추월을 하다보이 쌀쌀한 날씨에도 등따리가 축축하다!~
옛날 신선들이 놀다갔다 카는 신선대(성인대:聖人臺)에서 인파들 틈에 섞이가 어렵게 한장 박고~
신선봉을 찍고 올라카이 시간이 없어가 신선대 낙타바우는 그냥 통과 할라 카는데 이선상이 종태사장 일당은
벌씨로 날라 가뿟는데 늦어가 안된다 카미 상봉까지만 가기로 하고 낙타바우나 기경하고 가자케가 오케이!~
물구디에 여름까지 있던 깨구리 시키는 강남으로 피난 가뿟나?~
축축한 헬기장에는 여저 모디가 냠냠짭짭 하니라꼬 북적북적이고~시계를 보이 12시다!~ 요기 하기에는
아직 쪼매 이른감이 있어가 상봉 가는 길에 해결하기로~
가운데 미시령 터널이 희미하게 보이가 찰칵 해띠마는 싸구려 똑딱이는 잘 비도 안한다!~
낙타바우에서 한방 박고 갈라카이 줄을 보이 어느 세월에 차례가 돌아올지 모리겠다!~
사람들이 빽빽하이 밀리가 있는데 저 아지매는 본전을 뽑을라 카는지 오만 폼을 다잡는다!~ 조급증이 나가
사진 박는거는 때리치아뿐다!~~
잠시 울산바위와 달마봉이 나타나다 사라졌다!~~
난도 뒤로가가 새치기를 해뿌까?~~
가운데 수바위 건너 동해 바다가 흐릿하게 보이고~
다시 돌아나와가 화암사 2km 방향으로~ 오늘은 이선상하고 온종일 한조가 된다!~~
첫번째 벙어리 이정목에서 화암사를 가리키는 방향으로 몇발작 이동하다 보면 잠시후 오른쪽으로 화암사로
하산하는 갈림길을 만나는데 화암사 숲길은 여가 반환점이다!~~
일당들은 대부분 화암사 갈림길에서 내리가고 이선상하고 둘이는 벙어리 판때기가 달린 곳으로 직진한다!~
평소에는 막달려 파에 속하는 인태씨가 상봉까지는 2시간 걸릴낀데예 카미 쭈뼛쭈뼛이다!~그런데 첨부터
궁디를 빼던 사람들은 결국 다시 빠꾸해가 화암사로 내리가뿟다!~
지금까지 살방살방 올라가던 길과는 달리 상봉 가는 길은 거칠다!~~바우가 티나오디 오르막이 시진다!~
일주문에서 260m 정도 나오던 고도를 1,000m 가까이 올리야 되는 고난의 길이다!~
한참 지나왔는데 출입금지 팻말이 부터있다!~ 인제 우예 빠꾸하노 계속 기래이다!~위험한 암봉은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간다!~ 우리 앞에 두사람이 더있다!~ 그카고보이 신선봉을 찍으러 먼저간
종태씨하고 준철씨를 빼마 상봉을 간 사람은 총 네사람 뿌이다!~
고노무 짱배기는 디기도 못땠게 생깄네!~ 돌아 나간다!~
날카로운 암봉을 우회해가 한참 내리간다!~~
내리가고 또 내리가고~ 헥헥거리미 올라온 고도를 다까묵는다!~~
오른쪽으로 크게 돌아 나간다!~~ 앞에가던 아저씨 둘이 먼저 가라 카미 비키준다!~ 우리팀 맞제?~
다시 내리간거보다 더 높이 올라간다!~ 바우지대를 오른쪽 왼쪽으로 번갈아 가미 돌아 나간다!~
날씨는 차거분데 처마에서는 땀방울이 낙숫물처럼 떨어지고 콧구멍에서 허연 김이 실실 나온다!~
방구에는 길 표시가 없어가 드문드문 부터있는 표지기를 길잡이 삼아 올라간다!~~
크다란 돌삐가 지꼴리는데로 깔리 있어가 디디고 가기가 껄끄럽다!~ 아차하마 발목이 삐끗이다!~
비반 땀반 등따리를 축축하이 적시가 올라서이 넙떡바우가 보이가 여서 요기를 하고 가기로~시계가
벌씨로 1시가 넘었따!~이선상은 농장에서 수확한 청정 나물 반찬을 가와가 맛있다 카미 묵고 뫼들은
마님이 아야해가 아침에 밥을 못해주이 미안하지만 산에갈때 가가라 카미 코스트코에 가가 한보따리
사온 빵쪼가리에 치즈와 딸기쨈을 한까뜩 발라온 토스트를 꺼낸다!~
딱딱한 빵쪼가리를 씹으미 바람결에 허리를 굽히고 순응하는 나무에게 배운다!~~ 티미한 넘이 10월말
설악산의 성질을 알지 못하고 반장갑을 끼고 왔띠마는 노출된 손가락 끄티가 날라갈라 칸다!~이카다가
동상 걸리는거 아이가?~
10여 분 만에 후다닥 끼니를 때우고 다시 출발한다!~ 산통굴 통과!~ 기럭지가 긴 이선상은 올라가다
배낭이 자꾸 걸리가 뒤로 빠꾸하디마는 배낭을 이고 올라간다!~ 날씬한 뫼들은 한방에 통과하고!~
올라갈때 오른쪽으로 보이던 촛대바위는 능선에 올라서이 암껏도 안보인다!~ 가시거리가 20m도
채안된다!~ 잠시 숨을 고르고 왼쪽으로 진행한다!~~뒤따라 오던 두사람은 안직 안보인다!~
오랫만에 방구가 없는 길을 걸으이끼네 비명을 지르던 무릎이 조용하다!~~
샘터가 보이는걸 보니 상봉에 다와가는 모양이다!~~ 이선상이 컵 있으마 한꼬뿌하고 가자 카는데
삐잉 돌아가미 세멘을 쳐발라나가 완전 비호감이다!~ 오우 노우!~ 패쑤!~ 그런데 저쪼 짝대기에
써났는 이동형무인감시 계도시스템폴대라 카능기 무신 뜻이고?~
다시 나타나는 징그러분 너덜!~ 다리 콤파스가 긴 이선상은 성큼성큼 지나가는데 숏다리 뫼들은
노상 반박자 늦어가 버벅댄다!~ 배나 더 디다!~
무신 참호같은 구디가 보이디마는~~
헬기장이 나타난다!~ 여서 6.25 전사자 유해를 발굴했다 카디 병사들을 실어 나르니라꼬 만든기가?~
이 높은 고지까정 올라오니라꼬 진을 빼고 종국에는 뼈마져 묻은 호국의 혼이여!~ 고이 잠드시길!~
상봉 부근은 곳곳에 유해 발굴 흔적이 역력하다!~
잠시후 돌탑이 보이는 상봉에 도착한다!~~화암사 갈림길에서 1시간 55분이 걸린다!~ 돌삐 때문에
빨리 진행할수가 없다!~
여는 곳곳에 임시 초소가 보이는걸 보니 유해 발굴에 동원된 병들이 묵고자고한 모양이다!~우리집 븅알달린
아들넘 둘이도 다 이 근처에서 군대생활을 했는데 예전에 내가 산에 갈레?~카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던기
다 이유가 있다!~~
예전에 무너졌던 돌탑을 누군가 다시 싸아났따!~ 어린 혼들의 온기를 느끼볼라꼬 돌삐에다 비스듬히
몸을 기대고 한컷한다!~지금시각 2시 20분!~신선봉은 둘째치고 이회장이 선포한 4시까지 내리가기에도
빠듯한 시간이다!~ 대간할때 미시령에서 올랐던 느낌하고는 또다른 울림이다!~
밑에는 종태씨가 달아났따카는 하얀 표지기가!~예전 쭈글쭈글한 싸구려 표지기는 다쓴 모양이네!~~
손주들 이름도 나란히 적어났는데 아들도 둘, 딸도 둘을 낳는 모양이다!~ 뭐어 노태우?~ 자 이름은
잘짔는긴지 모리겠다!~ 메타기에는 곧 4천산을 찍을 기세다!~
여는 대구드림산악회 대간 1기가 정상 코팅지를 달아 났는데 요새는 대간 가는걸 무신 팔공산 가듯
가볍게 생각한다!~ 유행인갑다!~ 국토지리원 지형도에는 1,242.6m로 표시된 곳이다!~~
잠시 비도 안하는 주변을 둘러 보다가 내리간다!~ 방구에 밧줄을 메났는 곳으로 이선상이 내리가길레
내리다보니 허걱 완전 직벽이네!~
저 우에 연마기까 문테났는거 맨치로 맨드리한데는 미끄러버가 손힘으로 내리왔따!~
후들거리는 다리를 끌고 왼쪽으로 돌아 나오이 이번에는 이런 장애물이!~뿌리 흙을 궁디에 안무칠라꼬
쪼매 무리하게 가랭이를 벌맀띠마는 허걱 중간에 걸리가 데롱데롱!~메추리알이 안터졌는강 모리겠다!~
잠시후에는 또 다시 가파른 밧줄지대가 기다리고~~
화암재 내리가는 길도 파란 만장하다!~ 집터만한 돌삐 사이를 이리저리 빠져 나가기도 하고~~
한번 더 밧줄지대를 지나 잡목 사이를 빠져 나오면~~
넓은 공간인 화암재에 도착한다!~ 예전에는 여기에 화암사로 내리가는 이정목이 서 있었지 시푼데
지금은 안보인다!~ 왼쪽으로는 마장터로 해서 소간령으로 빠지는 길이고 화암사는 오른쪽 방향으로
내리가야 된다!~직진하면 신선봉을 거쳐 대관령을 지나 병풍바위봉을 밟은 다음 마산을 넘어 진부령
쪽으로 떨어진다!~예전 대간때는 향로봉은 군인들 허가를 받아야 된다 케가 진부령에서 시마이했다!~
종태씨와 준철씨는 신선봉을 찍고 온다꼬 진작부터 서둘렀는데 입구까지 가봐도 발자국이 안보인다!~
그런데 시간을 꼼꼼하게 챙기보이 발빠른 준족들이고 우리가 신선암, 낙타바위등에서 30분이상 시간을
까묵은걸 계산해보이 시간상으로 방금 내리갔지 시푸다!~오른쪽 KJ 표지기가 달린 곳으로 내리간다!~
비에 젖은 길을 가파르게 내리간다!~~
먼저 디딘 곳으로 내리가다가 흙이 노출된 곳을 발브마 바리 디비나사이다!~ 가새로 조심조심 내리가는데
앞에서 철푸덕 카디 이선상이 집채만한 궁디로 낙엽을 문테뿐다!~ 업고있던 배낭 덕을 본다!~
지업게 내리가고 또 내리가고~
하산길이라 케가 내리가는길만 있는기 아이고 올라가기도 한다!~ 그것도 짜증나그러 너덜지대를~~
내리다 보는 단풍도 곱다!~~
한쪽은 모닥불을 피운듯 온통 새빨갛다!~ 투다닥 내리가는 이선상을 내삐리노코 한참을 그 자리에 서가
단풍욕을 하미 피곤을 푼다!~ 어두컴컴해가 후레쉬가 터지는 바람에 단풍의 질감이 마이 떨어졌다!~
앞에 혼자 달라빼던 이선상이 이번에는 쭈울딱 카디 완전 구불러사이를 한다!~ 눈앞에서 시청각
자료를 본지라 더 조심해가 게걸음으로 내리온다!~
여는 어제 밤에 비가 억사구로 마이 왔다 카디 능선 양쪽으로 물흐르는 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조 미테 왼쪽 개울을 건너야 되는데 우야노?~
능선을 내려서이 다행이 징검다리가 있어가 폴딱 띠넘는다!~ 길은 계속 왼쪽 능선 사면으로 이어진다!~
잠시 순한 능선이 나타나가 인제는 길이 좋아지는가 시푸디마는~
또 너덜이 티나오고~~
개울을 건넌다!~ 첨에는 시번째 니번째 카다가 계속 티나와가 시아리다 때리치아뿐다!~
또 너덜을 올라간다!~~ 뒤따라 오는 두 사람이 안보이끼네 실실 걱정이 된다!~ 가다가 돌아보고
또 가다가 나무가지도 꺽어노코~~
잠시후 전면으로 무신 판때기가 보이가 돌아가보이 출입금지라고~ 그라마 인제부터는 괴안은기가?~
답은 노우다!~
또 거랑을 건너고~ 예전에는 길이 있었지 시푼데 흙이 물에 떠니리간듯~~
쪼매 있시 돌격대장 정사장이 이선상한테 전화를 해가 거 어디고 카미 묻눈다!~ 임도 500m전이라 카소!~
다시 나타나는 출입금지 표지판을 지나 10분쯤 가이 또 전화가!~이번에는 신선봉 찍고온 종태씨하고
준철씨가 도착했다 칸다!~구불러 내리갔나?~ 비가와가 배수로처럼 파인 등로 물구디에 안빠질라꼬
폴짝폴짝 띠미 내리간다!~
화암재에서 1시간 15분 만에 임도로 올라섰다!~인제 일주문 까지는 지척이다!~시간을 보니 마지노선인
4시는 쪼매 넘지 시푸다!~
최근에 새로 생긴듯한 샘치골교를 지나고~
포장도로 우로 올라서는데 이선상이 왼쪽에 있는 현수막을 보디 화암사 계곡 어저구저쩌구 카이
그라마 일로 내리가야 되겠네 카미 계곡으로 내리가뿐다!~ 무신 소리하고 있노 둇바리 가마 저쪼
일주문이 보이는데~~ 헥헥 다시 빠꾸한다!~알아보도 안하고 오도방정을~ㅋㅋ
계곡이 출입금지라 카이 사람들이 안들어 오나?~ 좋은 쉼터 시설은 잡초가 가득하고~~
잠시후 오른쪽으로 오전에 올라갔던 일주문을 지나고~~
삼거리로 올라서이 왼쪽으로 화장실이 보이고 2주차장 한핀에 아침에 타고온 달구지가 보인다!~
산행한지 5시간 10분이 막 지나고 있다!~ 다른때 같으마 이 시간에는 여유있게 내리와도 되는데
먼길이라 갈길을 서두른다!~
화장실에 드가가 땀에절은 몸을딲고 웃도리를 갈아 입은 다음 목이 말라가 소맥 대여섯잔을 연달아
때리 여뿌띠마는 알딸따리하다!~ 이회장이 주는 안주 몇점을 묵고있시 영부인이 빨리 말아여라
케가 소맥 써까났는 맥주통을 들고 달구지에 올라탄다!~
뒤풀이도 하는둥 마는둥 일찍 출발 했는데도 대구에 도착하이 10시 반이 다되간다!~ 우리가 욕심을
내가 신선봉을 찍고 왔시마 지하철 막차를 탈수있다 카는 보장을 할수도 없고 담에는 블루마운틴에
오도 못할만큼 욕을 터백이로 묵었지 시푸다!~ 11시 넘어가 현관문을 따고 들어오이 마님은 기침도
없다!~ 혹여나 잠자는 사자를 깨울새라 깨끔발로 방에 기들어와가 씻도 안하고 고대로 꼬로 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