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하나 <제목 : 해변의 여인>
배경이 아주 짜임새 있게 잘 잡혔고, 모델도 그 포즈하며 표정이 출중하다. 작가의 앵글이 탁월하다. 사천시 서포 앞바다라고 하는데, 이 아지매는 서방 놔두고 그 먼 데까지 왜 간 것이여.
작품 둘 <제목 : 빗나간 산행>
이 양반들 분명히 산행한다고 초읍에서 만나 놓고선 왜 바다에 와 있는겨. 산행은 귀찮고 차라리 유람이나 하자 이건가. 그래도 집에 가서는 산행 잘하고 왔다 할 거 아니여. 여기도 서포 앞바다. 가운데 솟은 양반은 낮술이 좀 과했나 얼굴이 왜 저리 벌겄누. 하기야 굴 안주가 특미여서 복분자술이 잘 들어가더만.
작품 셋 <제목 : 좀 그렇다>
이 작품은 황금분할 구도가 돋보이고, 굴 까는 아낙들의 모습 등 해변가의 생생한 장면이 잘 담겨 있어 대단히 우수한 작품임이 분명한데, 그 내용이 좀 그렇다. 멀찌기서 포즈를 잡은 두양반도 어째 좀 그렇고, 그게 또 부럽다고 지켜보는 한양반은 더 좀 그렇다. 요컨대 작품은 좋은데 내용이 좀 그렇다.
작품 넷 <제목 : 최악의 사진>
주인공은 라스트에.. 모델은 썩 나쁘지 않은데 사진이 영 아니다. 도저이 작품축에 끼워 줄 수가 없다.
앵글이 엉망이다. 오밀조밀한 남해바다를 어쩜 이토록 휑하게 찍을 수 있는지. 그리고 불가피한 사정도 없는데 남의 다리는 왜 잘라먹는지. 정말 시근머리가 없다. 작가가 누군지 짐작이 갈 거다. 사진 속의 인물들 중에서 제일 시근머리가 없는 양반이다.
어쨌거나 빗나간 산행은 이렇게 해서 끝났다.
첫댓글 소리님!! 빠르기도 하시네여!! 애는 쓰셨는데...중년의 여인네는 좀 빼~주시지않으실라우.. 보기가 여~엉 민망해서리.
작품좋고 인물좋다 오공이 모자를 쓰면 모자가 작게 보이네 ...
먼데 거기 까지 갔으머 산낚지 + 굴한사라에 쐬주 ...카~~끝내주네..근데 마지막 사진 야는 누고 잘 모리겠네...
너무잘생기 글나...사진빨이 안받아서 글나 너무 어두워서 글켓제..인자 알겠다.
스누피 넘 잘나간다야 배 아야야 ㅋㅋ 무시마들만 챙기지말고 근데 좋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