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은 절벽과 바위산으로 둘러싸인 협곡사이를 기차로 여행하면서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볼 수 있는 테마열차라 할 수 있다. 백두대간의 깊은 협곡을 나타내는 V-Train 협곡열차는 천정부분을 제외하고 벽면이 투명한 유리로 장식되어 있어 차창 밖으로 자연풍경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열차를 이끄는 기관차 부분은 백호무늬 외관을 하고 있어 백두대간의 호랑이의 기상을 표현하고, 객실 실내는 대형 유리창과 복고풍 소품으로 꾸며져 자연과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열차의 편성은 1편성에 기관차+객차 3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좌석수는 158석이다. 협곡열차의 운행구간은 강원도 태백의 철암역을 출발하여 승부, 양원, 분천, 춘양, 봉화 등을 거쳐 최종 목적지인 영주까지 운행한다. 이번 협곡열차의 출발역으로 한 강원 태백시의 영동선 철암역은 예전 1936년 단일탄광으로는 국내 최대인 장성탄전의 석탄을 운반하기 위하여 철도영업을 시작했던 곳으로 역무원이 300여명이 근무했을 정도로 규모가 대단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 협곡열차의 하차역으로 한 분천역은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에 속하는 영동선 철도역에 해당하며, 분천역과 주변으로 산타마을이란 명성에 걸맞게 분천역 내외벽 장식과 역 앞 그리고 산책로 곳곳에 산타클로스 등 다양한 산타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