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명언 4
151. 동린살우불여서린지약제실수기복
(東鄰殺牛不如西鄰之禴祭實受其福)
(동녘 동, 이웃 린, 죽일 살, 소 우, 아닐 불, 같을 여,
서녘 서, 갈 지, 제사 이름 약, 제사 제,
열매 실, 받을 수, 그 기, 복 복.)
출전 易經(역경) 旣濟卦(기제괘).
성대한 제사를 지낸다 해도 덕과 공경이 없으면 복을 받지 못하고,
비록 간소한 제사라도 덕이 있으면 복을 받는다는 말.
동쪽 이웃의 소 잡는 일이 서쪽 이웃의 간략한 봄 제사가
진실로 그 복을 받는 것만 못하다.
殺牛(살우)는 제사를 성대히 지내는 것,
禴(약)은 은나라의 春祭(춘제) 이름으로 간략한 제사임.
152. 동면정서이원 [ 東面征西夷怨 ]
[孟子(맹자)] 梁惠王下篇(양혜왕하편)
(동녘 동, 낯 면, 칠 정, 서녘 서, 오랑캐 이, 원망할 원)
仁義(인의)의 군사는 가는 곳마다 환영을 받음.
153. 동명상조동류상구(同明相照同類相求)
[史記(사기)] 伯夷傳(백이전)
(한가지 동, 밝을 명, 서로 상, 비출 조, 무리 류, 구할 구)
의견을 같이하는 사람은 자연히 일치됨.
154. 동방삭유아 [ 東方朔流亞 ]
(동녘 동, 모 방, 초하루 삭, 흐를 유, 버금 아.)
東方朔(동방삭)은 前漢(전한) 武帝(무제)의 신하이며
익살을 잘 부려 담소할 때는 항상 풍자로써
상대를 웃기는 말을 잘하였으므로,
익살을 잘하는 사람을 그의 流亞(유아: 무리)라고 함.
155. 동방삭투도(東方朔偸桃) [漢武故事(한무고사)]
(동녘 동, 모 방, 초하루 삭, 훔칠 투, 복숭아 도)
東方朔(동방삭)이 복숭아를 훔치다.
前漢(전한)의 동방삭이 서왕모(西王母)가 심은
복숭아를 훔쳐 먹어서 오래 살았다고 함.
156. 동빙가절하목가결 [ 冬氷可折夏木可結 ]
(겨울 동, 얼음 빙, 옳을 가, 꺾을 절, 여름 하, 나무 목, 맺을 결)
물은 부드러우나 얼음이 되면 잘 깨지고, 여름 나무는 잘 영글어짐.
157. 동서남북인( 東西南北人) [禮記(예기)] 檀弓上篇(단궁상편).
(동녘 동, 서녘 서, 남녘 남, 북녘 북, 사람 인.)
동서남북 사방으로 돌아다니는 사람.
住居(주거)가 일정하지 않은 사람.
158. 동성백대지친 [ 同姓百代之親 ]
(같을 동, 성 성, 일백 백, 세 대, 갈 지, 친할 친)
같은 종씨이면 촌수는 멀기는 하나,
역시 친척임에는 틀림없다는 뜻.
159. 동시낙양인 [ 同是洛陽人 ]
(같을 동, 옳을 시, 물 이름 낙, 볕 양, 사람 인)
他鄕(타향)에서 만난 같은 서울 사람.
타향에서 만난 同鄕(동향) 사람.
160. 동심지언기취여란(同心之言其臭如蘭) [易經(역경)]
(같을 동, 마음 심, 갈 지, 말씀 언, 그 기, 냄새 취, 같을 여, 난초 란)
마음이 합한 사람끼리의 말은, 그 향기로움이 마치 난초와도 같음.
161. 동용주선중례( 動容周旋中禮) [孟子(맹자)] 盡心下篇(진심하편)
(움직일 동, 얼굴 용, 두루 주, 돌 선, 가운데 중, 예도 례)
動作(동작)과 進退(진퇴)가 예의에 맞음.
162. 동자년지여 [ 冬者年之餘 ]
(겨울 동, 놈 자, 해 년, 갈 지, 남을 여)
겨울은 일 년의 나머지 달이란 뜻.
봄, 여름, 가을은 농사로 바쁘지만
겨울은 놀기만 하는 데서 이르는 말.
163. 동정사만팔천경 [ 東庭四萬八千頃 ]
(동녘 동, 뜰 정, 넉 사, 일만 만, 여덟 팔, 일천 천, 단위 경)
洞庭湖(동정호)의 광대함을 말함.
一頃(일경)은 百畝(백묘, 백무).
164. 동정서이원(東征西夷怨) [孟子(맹자).]
(동녘 동, 칠 정, 서녘 서, 오랑캐 이, 원망할 원)
동쪽 오랑캐를 치면 서쪽 오랑캐가 원망한다.
仁義(인의)의 군대가 곳곳에서 환영받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165. 동중서문하평장사 [ 同中書門下平章事 ]
(같을 동, 가운데 중, 글 서, 문 문, 아래 하, 평평할 평, 글 장, 일 사)
唐宋(당송) 시대에 宰相(재상)의 實權(실권)을 잡은 벼슬.
166. 동지도이가회비 [ 冬至到而葭灰飛 ]
(겨울 동, 이를 지, 이를 도, 말 이을 이,
어린 갈대 가, 재 회, 날 비)
동지가 되면 陰氣(음기)가 다하고 陽氣(양기)가 생기는데,
이때에 갈대를 땐 재를 그릇에 넣어 밀폐하고
그 위에 律管(율관)을 놓아두면 자연히 그 재가 날아가
이로써 冬至(동지)의 기가 온 것을 알게 됨.
167. 동진사출신 [ 同進事出身 ]
(같을 동, 나아갈 진, 일 사, 날 출, 몸 신)
宋代(송대)의 制度(제도)에서 科擧(과거)에 及第(급제)한 이를
5등으로 나누어 제1은 進士及第(진사급제),
제2는 同進事 及第(동진사급제),
제3, 4는 進士 出身(진사 출신),
제5는 同進事出身(동진사 출신)이라고 하였고,
明淸(명청) 시대에는 3등으로 나누어 제1은 進士(진사) 及第(급제),
제2는 進士 出身(진사 출신), 제3은 同進事 出身(동진사 출신)이라
하였는데, 통칭하면 모두 進士(진사)가 됨.
168. 동풍사마이 [ 東風射馬耳 ] 李白(이백)의 시
(동녁동 바람 풍, 쏠 사, 말 마, 귀 이)
말 귀에 봄바람. 남의 의견이나 비평을 귀담아 듣지 않고 흘려버림.
169. 두고종례 칠서벽경(杜槀鍾隷 漆書壁經) [千字文(천자문)]
(담을 두, 짚 고, 쇠북 종, 종 례, 옻 칠, 글 서, 벽 벽, 경서 경)
杜度(두도)의 草書(초서)와 鍾繇(종요)의 隸書(예서)가 있고,
옻칠로 쓴, 벽 속의 經書(경서)가 있다.
글씨로는 杜度(두도)의 草書(초서)와 鍾繇(종요)의 隸書(예서)가 있고,
글로는 竹簡(죽간)에 漆書(칠서)로 된 蝌蚪(과두)의 글과,
孔子(공자)의 후손이 살던 집 벽 속에서 나온 經書(경서)가 있다.
170. 두리생형극 [ 肚裏生荊棘 ]
(배 두, 속 리, 날 생, 가시 형, 가시 극)
마음속에 온갖 가시가 돋아난다.
惡意(악의)와 憎惡(증오)와 苦悶(고민)이 가득 참.
171. 두보시제학 [ 杜甫詩除瘧 ]
(팥배나무 도, 클 보, 시 시, 뜰 제, 학질 )
杜甫(두보)의 시를 읽고 瘧疾(학질)이 떨어졌다는 고사.
172. 두불소면불세 [ 頭不梳面不洗 ]
(머리 두, 아닐 불, 빗을 소, 얼굴 면, 씻을 세)
머리를 빗지 않고 얼굴을 씻지 않음.
173. 두시한문무일자몰내력 [ 杜詩韓文無一字沒來歷 ]
(팥배나무 두, 시 시, 나라 이름 한, 무늬 문, 없을 무, 한 일,
글자 자, 가라앉을 몰, 올 내, 내력 력.)
杜甫(두보)의 시와 韓愈(한유)의 글은 한 자도 根據(근거) 없는 것이 없음.
杜甫: (712~770) 중국 최고의 시인으로서 성당시대(盛唐時代)의 시인.
韓愈:(768~824)중국 당나라 때의 정치가이며 사상가, 시인이며 문장가.
174. 두중이목절극대이장괴 [ 蠹衆而木折隙大而墻壞 ]
(굼벵이 두, 무리 중, 말 이을 이, 나무 목, 꺾을 절,
틈 극, 큰 대, 담장 장, 무너질 괴)
굼벵이가 우글거리면 나무는 부러지고, 틈이 커지면 담장이 무너진다.
작은 해가 쌓여 큰 것이 무너짐을 비유함.
175. 득롱복망촉 [ 得隴復望蜀 ]
(얻을 득, 고개 이름 롱, 다시 복, 바라볼 망, 나라 이름 촉)
농을 얻은 후 촉을 바란다.
한나라 때 광무제가 농주 땅을 정복하고 난 뒤
촉나라를 탐냈다는 말로, 끝없는 욕심을 말함.
176. 득수이실인(得獸而失人) [國語(국어)]
(얻을 득, 짐승 수, 말 이을 이, 잃을 실, 사람 인)
짐승을 잡고 사람을 잃음. 얻은 것은 적고 잃은 것이 많다는 말.
177. 득어미첩간(得於眉睫間) [金史(금사)] 趙元傳(조원전)
(얻을 득, 어조사 어, 눈썹 미, 속눈썹 첩, 사이 간)
인물 如何(여하)는 얼굴만 보면 알 수 있음.
눈썹과 속눈썹 사이에서 얻음.
인물의 어떠함은 그 얼굴만 보아도 알 수 있음을 뜻.
178. 득어이망전 [ 得魚而忘筌 ]
(얻을 득, 물고기 어, 말 이을 이, 잊을 망, 통발 전)
물고기를 잡고 나면 통발을 잊는다.
① 사소한 일에 얽매여 큰일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② 목적을 달성하면 그동안 쓰이던 사물이나 사람은 무용지물이 됨.
③ 학문이 성취되면 책이 무용하게 됨을 이름.
轉(전)하여 근본을 확립하면 지엽적인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음의 뜻.
≪莊子(장자)≫ 外物篇(외물편)에서 장자가 말했다.
“가리는 고기를 잡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고기를 잡으면
가리는 잊고 만다. 덫은 토끼를 잡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토끼를 잡으면 덫은 잊고 만다.
말은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뜻을 나타낸 뒤에는 말은 잊고 만다.
나는 어떻게 하면 말을 잊는 사람은 만나 함께 이야기할 수 있을까?”
장자는 시비선악을 초월한 사람을 만나길 원한다는 표현인데
지금은 다양하게 쓰인다. 사소한 일에 얽매여 큰일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로 쓰기도 하고 목적을 달성하면 그동안 쓰이던 사물이나
사람은 무용지물(無用之物이) 되는 것을 나타내기도 하고,
학문이 성취되면 책이 무용하게 됨을 이르기도 하고,
轉(전)하여 근본을 확립하면 지엽적인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뜻까지 보태졌다. 책에 나온 의미와는 상당히 멀어졌다.
179. 득이이양로득이이개폐(得飴以養老得飴以開閉) [呂覽(여람)]
(얻을 득, 엿 이, 써 이, 기를 양, 늙을 로, 열 개, 닫을 폐)
어진 사람은 엿을 얻어 늙은이를 봉양하고 盜跖(도척)은
엿을 얻으면 자물쇠를 여는 데 씀. 똑같은 물건이라도
그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다름.
盜跖(도척)은 요순시대 유명한 도둑. 도둑이나 惡漢(악한)의 대명사.
180. 득조자나지일목야(得鳥者羅之一目也) [魏略(위략)]
(얻을 득, 새 조, 것 자, 그물 라, 갈 지, 한 일, 눈 목, 어조사 야)
새가 걸리는 것은 그물의 한 코에 지나지 않는다.
然張一目之羅終不得鳥矣(연장일목지라종부득조의)
"그렇지만 한 코짜리 그물을 쳐 놓으면 새는 걸리지 않는다"의 앞 구절.
181. 득토이망제(得兎而忘蹄) [莊子(장자)]
(얻을 득, 토끼 토, 말 이을 이, 잊을 망, 올무 제)
토끼를 잡으면 올무는 필요 없게 됨.
학문을 성취하면 책이 필요 없게 됨의 비유.
182. 등공지한신 [ 滕公知韓信 ]
(등 나라 등, 공작 공, 알 지, 나라 한, 믿을 신)
등공이 한신을 잘 안다.
漢(한) 高祖(고조) 劉邦(유방)이 한신을 죽이려고 하는데
한신의 인물됨을 잘 아는 등공 夏侯嬰(하후영)이
그를 풀어 줄 것을 간했던 고사.
[쿄토사이주구팽(狡兎死而走狗烹)]
183. 등대불자조 [ 燈臺不自照 ]
(등잔 등, 돈대 대, 아닐 불, 스스로 자, 비출 조)
등대의 불은 먼 곳을 밝게 비춰 주나 등대 자신은 어두움.
사람도 다른 사람의 일은 잘 살펴보면서 자기 자신의 일에는
도리어 어두움을 비유.
184. 등사무족이비(螣蛇無足而飛) [荀子(순자)] 勸學篇(권학편)
(등사 등, 뱀 사, 없을 무, 발 족, 말 이을 이, 날 비)
등사는 용과 비슷한 뱀으로 발이 없으나 공중을 난다.
일심전력(一心專力)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뜻
185. 등태산이소천하 [ 登泰山而小天下 ]
(오를 등, 클 태, 뫼 산, 말 이을 이, 작을 소, 하늘 천, 아래 하)
태산에 올라가면 천하가 조그맣게 보인다.
태산에 올라 천하가 작은 것을 안다.
큰 진리를 깨우친 사람은 그만큼 사고나 행동의 폭이 넓어져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도 거침이 없어진다는 말.
유래 및 용례
≪孟子(맹자)≫ 盡心(진심) 上(상)에 나오는 맹자의 말에,
“공자께서 노나라 동산에 올라가서는 노나라를 작게 여기시고,
태산에 올라가서는 천하를 작게 여기셨다.
그렇기 때문에 바다를 구경한 사람에게는 어지간한 큰 강물 따위는
물같이 보이지가 않고 성인의 문에서 배운 사람에게 어지간한 말들은
말같이 들리지가 않는 법이다”라는 말이 있다.
지금은 이 말을 좋은 뜻에서보다 사람의 일관성 없는 태도를
비유해서 말하기도 하고 ‘개구리가 올챙이 적 생각을 못 한다’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본래의 의미는 다르다. 사람은 그가 있는
위치에 따라 보는 눈이 달라진다는 말이다. 곧 견문이 넓어지면
뜻이 커지고 사람의 눈과 귀가 열린다는 말이다.
186. 등화가친지절 [ 燈火可親之節 ]
(등불 등, 불 화, 가할 가, 친할 친, 갈 지, 절기 절)
밤에 등불을 가까이하여 글 읽기에 좋은 계절.
곧 가을철.
187. 등화욕멸증광(燈火慾滅增光) [法滅盡經(법멸진경)]
(등불 등, 불 화, 하고자 할 욕, 멸망할 멸, 더할 증, 빛 광)
등불은 꺼지려고 하는 순간에 한층 더 강한 빛을 낸다.
사물이 멸망하려고 할 때 일시 그 세력이 좋아짐을 이름.
燈火欲滅增光(등화욕멸증광)
188. 등화초가친 [ 燈火稍可親 ]
(등불 등, 불 화, 점점 초, 옳을 가, 친할 친)
가을밤은 심신이 상쾌하므로 등불을 가까이하여 글 읽기가 좋다는 말.
등화가친(燈火可親)
189. 등황귤록시 [ 橙黃橘綠時 ]
(등자나무 등, 누를 황, 귤나무 귤, 초록 록, 때 시)
등자는 노랗고 귤은 푸른 때. 곧
初冬(초동)의 계절.
[출처] 고사 명언 4|작성자 염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