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알면 바르게 할 수 있다.
✽ 다른 사람이 말할 때 내 생각 때문에 그 사람이 말하는 뜻을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 내가 아는 만큼만 아는 것이지 모르는 것은 아직 모르는 것이다. 안다는 것을 알면 알지 못하는 것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아는 것을 분명하게 알지 못하면 엄청 많이 안다고 생각할 수 있다.
✽ 마음이 그것을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그것을 자꾸 모양으로 만들어내려고 한다. 밝고 어두운 것과 모양 같은 것들은 모두 마음이 만들어낸 것이다. 마음이 나른하고 느슨하며 일하기 싫어할 때 어떤 색깔이 보이는가? 검은 색이 보일 것이다. 사마디가 좋은 상태에서는 어떤 색깔이 보이는가? 밝은 색이 보일 것이다. 마음이 항상 자기 상태를 무엇으로든지 나타내려고 한다.
✽ 마음에는 3가지가 있다. 로바의 마음으로 보면 어떻게 되겠는가? 좋다고 생각하게 된다. 도사의 마음으로 보면 어떻게 되겠는가? 나쁘다고 생각하게 된다. 또 한 가지 ‘마음’으로 보면 어떻게 되겠는가? ‘좋다. 싫다.’라는 생각 없이 대상으로 보게 된다. 있는 그대로 보인다. 사람들은 ‘좋다. 싫다.’라는 시각으로 보는 것만 알지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은 알지 못한다.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은 흔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