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비화(부제: 폭풍경보)
다솔 정경임
하늘에서 쫓겨난 신이 바다에 산다카데에
감히 신녀를 사랑한 죄명인기라
칠석날 하나 없이 몰강스런 이별인기라
솔직한 말로 어이 사랑이 죄인교
하, 달이 지고 차고
간 새가 돌아오는데 소식 한 장 없더라카데
애끓는 속이 비문할랍디어
억하심정이야 두 말하면 잔소리제
사람은 인정이라도 있지 하늘은 신정神精도 없는가베
말이야 바른 말이지
영원을 믿는교
임계치가 왜 있구로
고통도 인내도 바닥이 있고 꼭지가 있는교
열화가 치밀 대로 치밀어
그만 햇덩이를 집어삼켜버렸다지에
아고아고, 배가 집채만큼 부풀어 오르는데
창자가 뒤집히고
뼈가 툭 툭 끊어지더라안카요
사나흘 밤낮 그리 죽살이를 치드만
마을사람들이 하매 나가보니
글쎄 못 보던 섬이 떡허니 버티고 섰더랍디더
그기 암만해도 상사화인기라
잘 가라앉혔다가도 동동주 가스 폭발하대기
참아지지 않는 것이 사랑아닌가베
재수 좋으면 섬 사이를 건너오는 세레나데를
들을 수 있다카데에
그날은 꼭 날이 궂다 안캅니꺼
첫댓글 전설인교아니면 거짓말인교해를 삼키고도 창자가 녹아 죽지않고 살았다캅니꺼하모 사랑이 죄입니꺼 죄가 아니지애고맙십니더 좋은글 만이 쓰이소
감사합니다. 오래전에 섬에서 근무했거든요.폭풍경보가 물러난 뒤 섬을 보면바다에 핀 상사화처럼 보였어요,어제 멍 때리다가 갑자기 떠올라 써봤네요.~겨와~교 사이에서 갈팡질팡했는데~교인가 봐요.바람이 매섭습니다. 따뜻한 날 되소서~~
쫓아낸 신이나 쫓겨난 신이나 다 지들 노름일 뿐이죠.무고한 목숨들 죽어가는 전쟁은 방관하고 폭풍이나 지진 만들어 놓고 즐기는 신들.
그러게요. 전쟁이 참혹합니다.9.19합의 파기도 기 막히고요.전쟁이 뭐가 좋아서 전쟁을 못해 안달인지지들이 다치고 죽어봐야 정신을 차릴까요.전쟁도 폭풍도 지진도신들의 노름이라 생각하면슬퍼져요.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요.감사합니다. 오늘이야말로 육지에 폭풍경보가 내렸네요.건강 조심하세요.
나의 탄생 비화도 궁금합니다.혹시 하늘의 유부신녀를 사랑한 죄로 하늘에서 쫓겨나 인간이 되었는지도~그 섬에 가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회장님을 아직 대면을 못했지만문봄 안 기록들을 보면사랑도 열정도 충만하신 것 같아요.정말 유부신녀를 사랑한 죄로인간사에 쫓겨오셨을 수도...현광대사님를 기다리는 섬 하나 있을 겁니다.충만한 날 보내세요.
가슴이 섬이 될 지언정 다시한번 돌아가고 싶은 시절 내 가슴이 기억하는 사랑에 잠시나마 빠져봅니다
고맙습니다.누구나 섬 하나씩은 품고 사는 것 같아요.그 섬이 아린 기억일지라도때론 첫눈으로봄비로 오기도 하니까참으로 고마운 섬입니다.건강한 겨울 나세요.
제가 요즘 괜히 상사화를 키우네요ㆍ사랑인가 벼요
진짜 상사화? 사랑 상사화?상사화초든 사랑이든 이비작가님이마음이 고운 분이시기에 품에서 커나가는 것일 거에요.건강한 겨울 나세요.
첫댓글 전설인교
아니면 거짓말인교
해를 삼키고도 창자가 녹아 죽지않고 살았다캅니꺼
하모 사랑이 죄입니꺼 죄가 아니지애
고맙십니더 좋은글 만이 쓰이소
감사합니다. 오래전에 섬에서 근무했거든요.
폭풍경보가 물러난 뒤 섬을 보면
바다에 핀 상사화처럼 보였어요,
어제 멍 때리다가 갑자기 떠올라 써봤네요.
~겨와~교 사이에서 갈팡질팡했는데
~교인가 봐요.
바람이 매섭습니다. 따뜻한 날 되소서~~
쫓아낸 신이나 쫓겨난 신이나 다 지들 노름일 뿐이죠.
무고한 목숨들 죽어가는 전쟁은 방관하고 폭풍이나 지진 만들어 놓고 즐기는 신들.
그러게요. 전쟁이 참혹합니다.
9.19합의 파기도 기 막히고요.
전쟁이 뭐가 좋아서 전쟁을 못해 안달인지
지들이 다치고 죽어봐야 정신을 차릴까요.
전쟁도 폭풍도 지진도
신들의 노름이라 생각하면
슬퍼져요.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요.
감사합니다. 오늘이야말로 육지에 폭풍경보가 내렸네요.
건강 조심하세요.
나의 탄생 비화도 궁금합니다.
혹시 하늘의 유부신녀를 사랑한 죄로 하늘에서 쫓겨나 인간이 되었는지도~
그 섬에 가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회장님을 아직 대면을 못했지만
문봄 안 기록들을 보면
사랑도 열정도 충만하신 것 같아요.
정말 유부신녀를 사랑한 죄로
인간사에 쫓겨오셨을 수도...
현광대사님를 기다리는
섬 하나 있을 겁니다.
충만한 날 보내세요.
가슴이 섬이 될 지언정 다시한번 돌아가고 싶은 시절 내 가슴이 기억하는 사랑에 잠시나마 빠져봅니다
고맙습니다.
누구나 섬 하나씩은 품고 사는 것 같아요.
그 섬이 아린 기억일지라도
때론 첫눈으로
봄비로 오기도 하니까
참으로 고마운 섬입니다.
건강한 겨울 나세요.
제가 요즘 괜히 상사화를 키우네요ㆍ사랑인가 벼요
진짜 상사화? 사랑 상사화?
상사화초든 사랑이든 이비작가님이
마음이 고운 분이시기에 품에서 커나가는 것일 거에요.
건강한 겨울 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