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낙원
샬롬!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너무나 외로워 보이는 아담을 위해 여자를 만들어 주려고 그의 갈비뼈를 취하려다가 갑자기 손길을 멈추었습니다.
하나님은 잠든 아담을 측은하게 바라보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쫓쫓쫓... 푹 자거라. 아마도 오늘이 네가 푹 잘 수 있는 마지막 날이 될 것이니라"
그렇습니다.
모습을 숨기고 있던 사탄은 뱀의 탈을 쓰고서는 낙원에 잠입하여 순진한 여인 하와에게 접근합니다.
그리고 온갖 감언이설로써 금단의 나무인 선악과 열매를 먹게 합니다.
금단의 나무 열매를 먹은 하와는 남편인 아담을 꾀어 먹게 합니다.
그러자 갑자기 천지가 갈라지는 듯이 진동하며 '죄'와 '죽음'이 낙원에 몰려듭니다.
아담과 하와는 자기네가 벗은 것을 부끄럽게 여겨 심한 불안감에 사로잡힙니다.
범죄한 아담과 하와도 에덴동산에서 추방되고 맙니다.
사탄은 멸망했지만 금단의 명령을 어겼기 때문에 인간은 '죄'와 '죽음'의 두 마귀를 영원히 불러들이고 만 것입니다.
둘은 새삼 자기네 행위에 대해 뉘우쳤지만, 자손에게 삶을 줄 수 있다는 것으로 유일한 위안을 삼습니다.
하나님은 천사 미카엘을 보내어 아담과 하와를 낙원에서 쫓아냅니다.
미카엘은 두 사람을 산 위로 이끌고 가서 인간계의 여러 가지 불행상을 파노라마로 보여줍니다.
그러나 언젠가 그리스도가 강생하여, 스스로 십자가에 매달려 인간의 죄를 속하고 인류를 구원해 줄 것이라고 가르쳐 줍니다.
두 사람은 그 예언을 듣고 뒤늦게나마 하나님의 자비에 감사하여 하나님을 따르고 사랑하고 행동을 근신할 것을 서약하며 낙원에서 쫓겨나 쓸쓸히 걸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실낙원은 존 밀턴의 작품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행복을 거절하는 어리석은 삶이 되지 않기를 축복합니다.
https://youtu.be/F9RxsuJCh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