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에게 은혜를 베푸시어, 세상 물질을 잘 활용하되 낭비하는 일이 없게 해 주십시오. 어떤 일로 든 형제를 능멸하거나 형제의 것을 강제로 빼앗는 짓을 결코 하지 않도록 저를 지켜주십시오. 이는 당신이 그런 짓을 반드시 되갚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세기의 기도>
함께 옷을 개고 있는데 하진이 갑작스레 “나는 이미 사랑어린사람이니까 나중에 크면은 엄마아빠보다 더 친절해질 수 있을까?” 하고 물었지요. “그럼 그럴 수 있지“ 하고 대답하며, 평소에 아이에게 친절하지 못해서 찔리는 게 있다 보니 아이의 질문에 요즈음 ‘화낸적이 있었나’ 스스로에게 되물었어요. 달라이라마 존자님을 통해 친절을 배우고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지내는 이들에게 친절하지 못한 나를 반성했었죠. 어떻게 하면 친절할 수 있을까 화두로 삼으며 노력한 나날들이었는데 또 실패했던 걸까요. 하진이에게 친절하고 싶으냐고 물으니 그러고 싶다고 하네요. 하진이가 아는 친절한 사람은 누가 있는데 물어봤지요. 하진이 엄마아빠중에 라고 되묻기에 하진이 아는 사람들 중에 친절한 사람은 누가 있느냐고 물어봤어요. 뜻밖에 대답을 들었어요. “엄마아빠” 반년가까이 친절을 화두로 삼으며 놓친적도 있지만 꾸준히 붙잡고 있었더니 그 빛을 보게 되네요. 앞으로도 놓지 않고 지속해나가겠습니다.
첫댓글 축하드려요^^ 친절한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