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님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꾼 꿈인데 하도 기억에 남아 글을 올립니다.
장면이 세개정도 인데 잡꿈인지도 모르겠네요.
꿈에 제가 태국의 사원에 있습니다.
제 지금 남친의 결혼식이라네요.다른 여자랑 결혼한다나봐요.
마음이 슬펐어요.
결혼식 전 남친이 차를 몰고 나간다고 합니다.
제가 해줄수 있는건 대문을 열어주는 거밖에 없다는 생각이들어
불쌍하게 막 뛰어가서 철문을 열어주네요.
남친은 지금의 하얀색 자가용을 몰고 쌩하니 갑니다.
장면 바뀌어 제가 오래된 서점에 왔습니다.
LP판도 팔고 하는곳이었는데 사람이 꽤 있었어요.
거기서 만화책을 사고 나오는데 뒤에서 뱀소리가 들립니다.
쉭쉭 거리네요.
사람들이 소리를 질러 뒤를 돌아보니 보일러 연기 빠지는 관에
초록색의 꽤 큰 뱀이 머리를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더니 곧 제 뒤로 와있네요.
몸은 초록색 바탕에 노란색과 빨간색등의 땡땡이 무늬가
있었어요. 꽃뱀이다 라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뱀이 제 오른손목을 무네요.
다행히 손목을 옷이 가리고 있었고 확인해보니 빨갛게 문자국만
있을뿐 아프지도 독도 안퍼졌네요.
저는 꿈에서 무섭지도 않은지 저리 썩 가라며 발로 탁탁 뱀을
위협해 내쫗습니다. 뱀이 저에게 쫓겨가면서 아쉬운지 계속
뒤를 돌아봅니다. 어딜 오냐고 제가 내쫓버리네요.
장면바뀌어 이모든것이 꿈이였고 엄마에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랬는데 어머니가 우시면서 뱀꿈은 위암린 사람이 꾸고 죽는
꿈이라고 합니다.아는분도 뱀에게 쫓기는 꿈을꾸고 돌아가셨다면서요.
전 괜찮을 거라면서 같이 웁니다.
그러다가 엄마랑 저랑 달려서 왠 벽으로 된 담이 미로처럼 되어
있는 곳에 갔습니다.
벽을 넘고 노는 게임이라고 해서 올라갔는데
게임아니고 사실 누긴가 쫓아오네요.
엄마는 무섭다고 못넘고 저는 매달려있다가 살녀고 손을 놓고 내려가는데 의외로 벽이 낮네요.
엄마도 내려오랴ㅡ 소리치다가 보니까 옆에 뚫린길이 잇네요.
엄마에게여기 길있다 얘기하면서 같이 나왔습니다.
의외로 허무했습니다.
꿈은 ㅇㅣ게 다고 아침 8시 정도 깼습니다.
여전히 화장품회사로 가고 싶지만 지난번 해몽해주신것처럼
떨어졌네요.
어떤 의미가있는지 궁금합니다.
요즘 꿈을 많이 꾸어 몇개 더 올립니다.
어제는 꿈에 한옥집 마루에 가족들과있었습니다.
꿈에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전보다는 건강해보이는
모습으로 앉아계셨습니다. 할아버지보다 할머니가 먼 저돌아가셨는데 꿈에서는 할머니가 더오래살아계시네요.
할머니가 꿈을 꿨는데 할아버지가 제가 돈을 조금줘서(느낌에 돌아가시고 노잣돈 말하는것같았다는) 섭하다 하시면서 앞으로 저에게 돈주지 말라고 했다는거에요.
그러더니 옆에 있던 작은이모가 제 긴 치마 사이로 왕 바퀴벌레가 올라온다고 말하는거에요.
깜짝놀라서 손가락으로 집었는데 이게 제 오른쪽 검지손가락 두번째마디를물었어요.
화가나서 마치 종이를 찢듯이 갈기갈기 잘라서 죽였어요.
손에 작은 물린자국두군데가 생겨서 짰어요. 쭉 짜니까 하얗고긴게 나오더니 나중에는 멍게 같이 생긴큰게나온거에요.
알고보니 이게 그 바퀴벌레가 심은거래요.
징그러워서 바로 옆에거두 바로 짰어요.
바로 짜서나쁜게 나왔다고는 하는데 그 멍게 같은게 빠진걸 못봐서 불안했어요ㅠㅠ
그러다가 화면 바뀌고 왠 시옷 모양에 가운데 작대기가 그려진듯한 시멘트건물이 나왔어요.
잔디가 있고 한데 분위기는 버려진 빌딩 느낌?
근데 사람들이 거기를 매달려서 올라가려는걸보다가 깼어요.
이게 어제 꿈이에요.
그리고 오늘은 이명박 대통령이 죽는 꿈을 꿨는데요.
대통령 아들이 선거에 나왔나?
하여간 연설하는 곳에 있었고 무언가 좋은 일 때문에 나와있었어요.
그때 갑자기 이명박 대통령이 죽었대요.
그리고 죽었다는 뉴스장면이 보이고 생전 모습도 나와요.
어떡하냐고 대통령이 죽어서 어떡하냐고 제가 걱정하면서 저 아들은 대통령이 되기 힘들겠구나 생각해요.
근데 제가있던 곳이 알고보니 수원역광장이고 저는아파트분양하는 곳에 와있대요.
설명하는 사람이 그많은 관중앞에서 열심히 설명하면서 마치 방송처럼 관중을 인터뷰 해요.
저는 갑자기 어안이 벙벙해 어떤 곳의 아파트를분양하냐고옆에 사람한테 물어봐요.
그사람이 손을 옆으로 가르치며 '역곡'이라고 알려주네요. 역곡은 부천인데..
그러다가 분양권 설명하던 사람이 갑자기 제 옆에 있던 여자간호장교에게 인터뷰를해요.
이여자가 갑자기 제 동창 남자애 이름을 말해요.
지금 군대에 있는애인데 갑자기 걔이름을 말해서 제가 깜짝 놀랐어요.
그러다가 잠에서깼네요.
정말길죠?
왠지 잡꿈같기도 했는데...요즘 워낙 제 꿈이나 돈. 앞으로의 삶에대한 생각이 많아서 그에대한게 아닌가 싶어 염치없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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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에게 물린 꿈 외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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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11.15 20:30
첫댓글 꿈 1 : 남친하고 언쟁이라고 할 꿈으로 보이고
어쨌든 신경쓸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 꿈이네요
꿈 2 : 그냥 지나가는 꿈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