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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첫등장) The Town (워너)
#주간수익 - $23,800,000
-감독 벤 애플렉이 사고쳤다. 2007년에 만든 <가라, 아이야, 가라 Gone, Baby, Gone,2007>로 연기자가 아닌 연출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으며 재조명받은 그였다. 3년이 지나서 연출,각본,출연 모두를 직접하며 연출한 <The Town>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벤 애플렉의 연출 포텐셜이 폭발한 것이다.
은행강도와 FBI가 등장하는 스토리만 놓고 보면 딱히 새로울 것도 없는 영화지만, 벤 애플렉은 그만의 연출능력으로 이 작품을 만들었고, 관객은 물론 평단까지 모두 끌어들였다.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에버트는 "애플렉이 진짜 감독의 작품을 선보였다"며 호평했고, 시카고 트리뷴의 마이클 필립스는 "폭력적이지만 따뜻한 작품",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리사 슈바츠바움은 "만족스럽고, 감칠맛 나는 작품"이라며 이 영화에 대부분 호평을 보냈다.
재밌는 것은 몇몇의 평론가들은 벤 애플렉의 연기에 대해서는 혹평을 했지만, 그의 연출력은 이구동성 "Best"라고 언급했다는 점. 감독 벤 애플렉이 배우 벤 애플렉을 앞서는 날도 얼마남지 않은 것 같다. |
#주간수익 - $18,200,000
-박스오피스에서는 이런 깜짝 스타가 나오는게 좋다. 물론 국내 개봉은 물건너갈 확률은 높지만, 매번 스타 혹은 대형 블록버스터가 하루 세끼 밥먹는 것처럼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은 지루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주홍글씨>를 바탕으로 해서 만들었다는 코미디 영화 <Easy A>가 8백만 달러 제작비를 일단 첫주에 회수하면서 이번주 2위로 등장했다.
<좀비랜드 Zombieland,2009>의 그녀 엠마 스톤이 주연을 맡은 이 재치넘치는 코미디는 관객과 평론가들의 극찬(까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평점 A는 되니까)을 받으며, 최근 배급한 작품마다 성공한 SGems의 상승세에 기름을 더 부은셈이다(좋은 의미로). |
#주간수익 - $12,584,000
-M.나이트 샤말란의 머릿속에 끄집어낸 이야기를 가지고 만든 공포 영화 <Devil>. <쿼런틴 Quarantine,2008 ㅣ(REC 리메이크작)>을 연출했던 도들 형제가 연출을 맡고, <30 데이즈 오브 나이트 30 Days of Night,2007>의 각본을 썼던 브라이언 넬슨 작가가 각색해 많은 기대를 했지만, 기대를 충족시켜주진 못했다. 그마나 제작비가 저렴한($10m) 작품이라는 점이 다행이지만, 속편을 만들기에는 딱히 메리트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샤말란의 부진(영화 완성도 면)은 어쨌거나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
#주간수익 - $10,100,000 (수이감소율 -62.1%)
-예상은 했던 일이다. 지난주에는 이 작품을 마땅히 견제할 만한 작품이 없었기 때문에 1위 입성이 쉬웠지만, 개봉 2주차는 와이드 개봉작만 4편이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영화에 대한 평이 좋은 평도 아니었고 말이다. 하지만, 지난주 전세계 동시개봉하면서 5편을 만들 수 있는 구실은 충분히 만들정도로 높은 수익을 올렸고, 심지어 국내서도 예매율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전사 밀라 요보비치는 얼마전 뉴욕 매거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5편 제작이 진행중이며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서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팬들이 원하는 레지던트 이블"이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5편정도까지는 기다려줄 수 있을 듯. |
#주간수익- $9,200,000
-제작비 1억 달러가 대부분인 애니메이션 사이에서 이 저렴한 애니메이션이 돋보일 수 있는 부분은 높은 완성도였을 텐데, 그런 것이 전혀 없었던 모양이다. 관객과 평론가들에게 호된 평가를 받은 <알파와 오메가>는 순위, 수익 모두 실망스러웠다. |
#주간수익 - $3,000,000 (수익감소율 -47.1%)
-지난주 1계단 상승하며 2위까지 다시 치고 올랐던 <테이커즈>가 신작들 공세에 견디지 못하고 이번주는 4계단 하락하며 6위를 차지했다. |
#주간수익 - $2,756,000 (수익감소율 -51.4%)
-지난주 3위였던 죠지 클루니의 <아메리칸>은 이번주 7위로 떨어졌다. 관객들이 열광할만한 대중적인 작품은 아니기 때문에 박스오피스를 뒤흔들만큼의 위력은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은 했으나, 생각보다 누적수익이 높지 않은 점이 아쉽다. 죠지 클루니 작품 선택이 너무 오스카쪽으로 향한 것은 아닌지... |
#주간수익 - $2,015,000 (수익감소율 -28.1%)
-<인셉션>이 지난주 10위를 차지해서 이번주에는 못볼 줄 알았는데, 또 상승하면서 기어코 10주연속 탑 10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에서 킥 당할때도 됐는데 말이다. |
#주간수익 - $2,000,000 (수익감소율 -40.3%)
-의외로 7주연속 탑 10에 있다니. 이 작품 역시 의외다. 이쯤되면 국내 개봉일도 잡힐만한데 아직도 감감 무소식인 것을 보면 DVD로 직행하지 않을까.... |
#주간수익 - $1,400,000 (수익감소율 -56.6%)
-상영관이 천 개정도가 빠졌다. 이미 극장 수익은 기대를 접었다는 소리. 제작비를 겨우 회수할 것 같긴 하나, 기대했던 것에 비하면 이작품 역시도 실망스럽다. 물론 2차 판권 시장에서는 확실하게 모을 수 있는 매력이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제작사는 걱정없겠으나, 국내 개봉하기에는 어필할만한 요소가 줄어서 아쉬울 뿐. |
#next week_wide Legend of the Guardians (워너) l 가디안의 전설 2010.10.28 국내개봉 감독: Zack Snyder
-동화책 <Guardians of Ga'Hoole>가 원작인 이 애니메이션은 <왓치멘 Watchmen,2009>를 연출한 잭 스나이더 감독의 신작이기도 하다. 샘 닐, 휴고 위빙, 제프리 러쉬, 짐 스트러그스 등 탄탄한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진들이 대기하고 있는 상태.
1억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만든 이 작품은 워너가 2005년에 판권을 사들인 이후 계속 제작에 공을 들였던 작품이기도 하다. 2009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작업이 시작했으며, <해피 피트 Happy Feet,2006>으로 기술력을 맘껏 뽐냈던 특수 효과회사인 애니멀 로직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만든 작품.
아직 국내에는 번역본이 출간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작품은 현재까지 총 15편의 이야기가 나온 상태이며, 애니메이션은 1편부터 3편까지의 이야기를 버무렸다고. 올빼미들을 주인공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 물론 3D로 만나볼 수 있으며, <해피 피트>로 조류 애니메이션의 최강자임을 보여주었던 애니멀 로직의 발전된 기술력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기대가 된다.
출연: Matt Bennett, Zack Pearlman
-4명의 청년, 캠코더 그리고 동정. 예고편보니 <아메리칸 파이>의 다큐멘터리 버전이랄까? 동정을 떼지 못한 주인공 맷의 동정떼기 대작전이 펼쳐지는 작품이다. Comin-con에서 <The Other Guys,2010>발표자리에서 발표 끝 무렵에 갑작스레 주연을 맡은 윌 페럴과 연출을 맡은 아담 맥케이 감독이 제작을 맡은 작품이라고 소개한 작품이 바로 이 작품 <The Virginity Hit>다. 웃자고 만든 영화라는 점과 관객층이 확실하다는 점(10대 후반 청소년)이 강점으로 보인다. 제작비가 2백만 달러기 때문에 왠만하면 다음주에 수익만으로도 제작비는 뽑을 것으로 보인다.
감독: Oliver Stone
-1987년 12월 11일에 개봉한 <월 스트리트 Wall Street,1987> $49m의 북미수익을 기록했고, 이 작품의 주연을 맡았던 마이클 더글라스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흥행과 비평모두를 잡았었다. 특히, 이 작품을 연출한 올리버 스톤 감독은 전년도(1986년)에 <플래툰 Platoon,1986>이 아카데미상 감독상, 작품상, 편집상, 음향상 등을 받으며 상승세를 타는 상황이었기에 이어지는 <월 스트리트>는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있던 작품이었다(물론, 결과는 좋았다). 당시에는 파릇파릇했던 찰리 쉰과 마이클 더글라스의 뛰어난 연기대결로도 화제를 모았었다.
그런데 무려, 23년 만에 제작해 속편 <월 스트리트 2 Wall Street : Money Never Sleeps,2010>가 개봉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최근에 흥행과 비평 모두에서 예전만치 못한 모습을 보여주는 올리버 스톤 감독이 생애 최초로 연출하는 속편이라는 점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중.
이번 작품은 1편에서 23년이 지난 2008년 6월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감옥에서 출감한 고든 게코(마이클 더글라스)의 월 스트리트 재입성을 그려가는 것이 주된 스토리인 이 작품이 과연 23년이라는 시간을 극복할 수 있을까? 보너스로 1편에서 고든 게코와 맞섰던 버드 폭스(찰리 쉰)도 카메오로 등장한다고 한다.
감독: Andy Fickman
-<쉬즈 더 맨 She`s the Man,2006>, <게임 플랜 The Game Plan,2007>을 연출했던 앤디 픽맨 감독의 신작 <You Again>. 할리우드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족 코미디다. 뭐, 한 마디로 특별히 볼거리가 있는 작품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영화는 아무래도 출연배우들이 얼마나 망가져주느냐에 따라 영화의 웃음강도가 조절이 되는데, 일단 주연 배우들을 살펴보자. 크리스틴 벨, 제이미 리 커티스, 시고니 위버 그리고 오뎃 유스트만 YG 2명, OG 2명.
이런 구성이라면 나올 견적은 모녀 지간이 거의 99%. 그렇다 이 작품은 고등학교 때 철저하게 괴롭혔던 학교 퀸카 조카와 고모 그리고 그들에게 괴롭힙을 당했던 찌질이 모녀의 대결 구도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나머지 1%가 한 팀을 모녀 관계에서 조카 고모 사이로 바꿨다) 크리스틴 벨과 제이미 리 커티스가 한 팀, 나머지 한 팀은 시고니 위버와 오데트 유스트만이다.
4명의 여배우들이 한 없이 망가지면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코미디가 영화 전편을 수놓을 이 작품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특별한 것은 없다. 과연 앤디 픽맨 감독이 이들의 조화를 제대로 살릴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기대는 해본다. Buried (라이온스게이트) 감독: Rodrigo Cortes
-스페인 출신의 로드리고 코르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번 영화는 말 그대로 생매장 당한 한 남자의 이야기다. 특이하게 스페인에서 제작한 작품이지만,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을 맡았다. <폰부스 Phone Booth,2002>가 서서 꼼짝없이 당하는 거였다면, 이번에는 누워서 꼼짝없이 당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94분의 러닝타임 동안 생매장 당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얼마나 긴박감있게 펼쳐낼 지가 궁금하다.
감독&각본: Woody Allen
-뭘 만들어도 평균이상의 결과물을 보여주는 장인 우디 알렌 감독의 사랑 이야기 <You Will Meet a Tall Dark Stranger>가 칸느 영화제에 첫 선을 보인 이후 4개월 만에 일반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
첫댓글 굳윌헌팅때만해도 맷데이먼보다는 작가까지 겸한 벤에플렉이 나중에 더 클거다..라고 생각했는데, 그간 맡은 역할자체가 매력이 없었죠..반대로 맷데이먼은 본시리즈가 대박쳤고.. 케빈스미스 영화를 좋아해서 벤에플렉은 정감가는 배우입니다.
코미디에서 오히려 빛을 발하는 배우죠, 정극으로가면 연기도 딱딱해지고 ㅎㅎ
연기력자체가 멧데이먼에게 밀리죠 사실...
뭔가 카리스마나 매력같은게. 멧데이먼이 벤에플랙보다 더 뛰어나보입니다. 둘이 똑같은 작품을 햇었어도
멧데이먼이 더 큰 배우로 성장햇을것 같아요
벤에플렉 연기는 항상 먼가 굳어있다이런 느낌받았는데 감독으로 더 성공했으면 합니다ㅋㅋㅋ
이렇게 박스오피스 1위까지했으니 이제 스타감독은 시간문제안듯 싶어요
월스트릿 기대되네요..ㅎㅎ 언제나 잘 보고 갑니다 서던님!추석 잘 보내세요!
넵 감사합니다 ㅎㅎ 추석 즐겁게 보내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담주에는 아마도 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다음주에 사라졌다가 그 다음주에 돌아오면.. 킥인줄 알고 깼는데 현실이 아니고 아직도 꿈중인.... 이게.. 뭔소린지..
매번 감사합니다 명절 잘 보내세요.
월요일이네요 박스오피스!!!ㅋㅋㅋ
서든님 해피 추석 보내세요. 월스트리트 1 한번 봐야겠네요. 2 기대됩니다.
호~~ 벤 에플렉이 굿윌헌팅 이후 지적인 이미지의 섹시가이였다가 점점 추락했었는데 다시 그 이미지 돌아오는건가요. 항상 좋은 게시물 잘 보고있습니다^^ 서던님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어제 Black Swan을 봤는데 대박이었습니다.
내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은 나탈리 포트만이 확실할겁니다.
소피아 코폴라가 베니스 황금사자상 탔고
클린트 이스트우드, 코엔 형제의 신작도 있어서 확실한건 아니지만
애로노프스키도 감독상 유력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