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해하지도 않고 방해받지도 않고 싶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평안’입니다.
그래서 주님도 말씀하셨습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한복음 14:27)
마음에 평안이 없으면 근심하게 되고 근심은 피와 뼈까지도 마르게 합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
(잠언 17:22)
이미 모든 사람은 평안이 없이, 고통과 죄 가운데 태어났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불순종으로 말미암은 죄로 인해 죽음의 저주를 받은 존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인간의 불가피한 고통은 하나님과의 단절로 인한 평안하지 못함과 저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인간의 치명적인 질병은 평안하지 않음입니다. 하나님과의 화평이 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 깨어짐을, 단절을 회복하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신 것입니다. 평화의 주님께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죄로 인한 막힌 담을 허무시고 하나님과 인간이 서로 사귀며 평안을 이루게 하신 것입니다.
사람이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는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속에 평안이 있어야 합니다. 불안과 공포와 다툼이 없을 수가 없는 세상이지만 평안을 이루고 살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대단한 행복입니다.
서로 다투고 미워하고 시기하고 정죄한다면 그 가운데 평안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거듭 말씀하십니다.
“너희 가운데 화평을 이루라”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평안과는 전혀 다른 천상의 거룩한 평화요 하나님께로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마치 집을 나갔던 탕자가 혹독한 고생 끝에, 온갖 고통을 겪은 후에 아버지의 집을 떠난 것을 후회하고 다시 아버지께로 돌아와 아버지가 주신 좋은 옷으로 갈아입고 아버지가 차려주신 상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다시 되찾은 그 행복과 만족함과 평안입니다.
먼저 우리에게 이러한 천국의 평안, 하나님께로 부터의 참된 평안이 있어야 하고 하나님께로의 회복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리고 개인 간의 일상적인 삶에 있어서도 이 평안이 지켜졌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의 삶을 훼방하지도 않고 또 내 삶의 평안도 잘 지켜지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미워하거나 시기하거나 모함하거나 정죄하지 말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