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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안녕 여시들 얼마 전에 청춘의 증명 후기 썼었는데 너무 좋아서 한 번 더 보려고 상영관 찾다가 가까운 청증 상영관은 못 찾고 재개봉한 1984년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가 마침 시간이 맞아서 보고 왔어!
자게에 궁금해 하는 여시들이 몇 명 있는 것 같은데 아직 후기 올라오는 건 없는 것 같아서 이렇게 찌러 왔따능☞☜
1. 러닝타임
2. 배우
3. 촬영기법
4. 시대상
5. OST
6. 호모렌즈
7. 결말
이렇게 7개로 나누어서 써볼까 하는데... 짧게 쓰려고 마음 먹었는데 벌써부터 길어질 것 같은 느낌이 팍팍드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고편
우선 네이버 줄거리 복붙 : 1921년, 좀도둑질을 일삼던 누들스는 맥스를 비롯한 친구들과 함께 밀수품 운반 일을 하며 돈을 벌어 들인다. 누들스 무리에 위협을 느낀 벅시는 누들스의 친구를 죽이고, 이에 분노한 누들스는 벅시를 살해한 후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 1932년, 출소한 누들스는 어린 시절 첫사랑 데보라와 밀주 사업으로 크게 성공한 맥스를 다시 만나지만, 금주법 철폐로 그들의 밀주 사업도 위기를 맞는다. 맥스는 누들스에게 연방준비은행을 털 것을 제안하지만 누들스는 거절한다. 1968년, 베일리 재단 파티에 초대 받은 누들스는 재단 창립 기념 사진 속에서 데보라를 발견하고 그녀를 찾아가 자신을 초대한 베일리 장관에 대해 묻지만 그를 찾지 말라며 경고한다. 그녀의 만류에도 누들스는 마침내 의문의 베일리 장관과 마주하게 되는데...
1. 4시간 반에 달하는 러닝타임
일단 다들 제일 궁금해 할 러닝 타임!
보고 온 지인이 중간에 인터미션이 있대서 어느 정도 긴 영화인 줄은 알았는데... 끽 해야 한 세시간 될 줄 알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영화... 거의 네시간 반 짜리다??? 정확히는 4시간 12분인데 중간에 인터미션까지 해서 체감 삼십분이었음...
전날 잠이 안와서 설치다가 네시간 자고+학원 가서 수업 듣다가+쇼핑 좀 하고 밥도 제대로 못먹고 영화관 갔는데 죽을 뻔 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오래 상영할지 모르겠지만 혹시 볼 여시들이 있다면 반드시 컨디션 좋은 날 가세요...
이런 영화는 집에서 보면 늘어지고 집중력 흐려져서 껐다 켰다 할 것 같아서 영화관 가서 봤는데 집중력은 영화관이 만들어주지만 컨디션은 어떻게 해주지 못한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영화관에서 안 봤으면 평생 안 봤을 것 같은 명작 영화라 결과적으로는 아주 만족해ㅠㅠ)
뵬 여시들은 각오하고 가세여... 가기 전에 밥도 든든하게 먹고 가ㅠㅠㅠㅠ
+그리고 영화가 청불인 이유는 야한 장면이 많아서 같습니다... 여자 배우들 상체가 그대로 드러나고 행위 장면이 묘사되기도 하고...
2.배우
영화 보자마자 제일 놀란건 30년된 영화라서 미의식이 좀 다르지 않을까 했는데 아니었어... 지금 봐도 다들 잘생기고 예쁘더라. 이 영화는 타임 라인을 왔다 갔다 하면서 크게 3개의 영역으로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인 1920년대, 청년이 된 이후 대공황시대인 1930년대, 1960년대 이렇게 나뉘어있어. 20년대는 아역 배우가, 나머지는 성인 배우들이!
아역 배우들 중에 제일 유명한건 주인공이 일평생 흠모했던 여자 데보라 역을 맡은 제니퍼 코넬리인듯ㅋㅋㅋㅋㅋ 진짜, 진짜, 진짜 예뻐!
하늘하늘하게 고전적인 미인으로 자라날 것 같이 예쁘게 생긴 여자애 (실제로도 그렇게 크고 지금은 아름다운 중년 배우가 됨)가 발레를 추는데 으앙 진짜 천사가 내려온 줄ㅋㅋㅋㅋㅋ 남자 주인공 누들스가 이 장면을 훔쳐보는데 나도 두근 두근 하면서 훔쳐보는 것 같았어ㅠㅠㅠㅠㅠㅠㅠㅠ (누들스 아역도 무척 귀여움ㅋㅋㅋㅋㅋ)
그리고 기억에 남는 성인 배우는 역시 로버트 드 니로(누들스)랑 엘리자베스 맥거번(데보라)인듯!
영화 이론이나 기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영화감독이 감각적인 효과들을 활용하는 걸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음향적인 효과음이나, 시각적인 연출에 힘을 준 것 같았어. 특히 시각적인 연출에서는 빛을 잘 활용하는 것 같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배우들 얼굴에 음영이 뚜렷하게 지는 장면이 많아서 신기 했음ㅋㅋㅋㅋㅋㅋ 이 얘길 왜 했냐면 초반에 로버트 드 니로 얼굴에 음영이 져서 얼굴이 반 밖에 안 보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순간 킹스맨의 멀린(혹은 팅커테일러솔저스파이의 짐) 역을 맡은 배우 마크 스트롱인 줄 알았기 때문ㅋㅋㅋㅋㅋㅋ세상에 이 아저씨 30년 동안 하나도 안 늙은거야!?할뻔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마크 스트롱과 매튜 굿을 섞어놓은... 그런 느낌의 얼굴이었다능 잘생겼어bbbbb
데보라 역 엘리자베스 맥거번도 보고 비쥬얼 쇼크 받았어 와 핵존예
그 누구냐 요즘 걸크러쉬로 유명한 크리스틴 스튜어트 언빠를 좀 닮은 듯
서늘하게 생겼는데 목소리도 여자치고는 좀 낮은데도 예쁘고 나긋나긋한 목소리라 신기하고 너무너무 예뻤음!
두 사람이 잘 생기고 이뻐서 보는 내내 시각적으로 즐거운 영화입니다.
3. 촬영 기법
위에 촬영 기법 얘기가 나왔으니 이 얘기도 좀 써봐야지
사실 나 여시는 영화에 재미붙인지가 얼마 안 되었는데... 왜냐하면 아무 생각 없이 넋 놓고 볼 수 있는 드라마와는 달리 영화는 아무래도 짧은 시간 안에 기승전결 마무리를 해야하니 장면 장면에 감독의 의도가 녹아들어있는 몽타주나 미장센 같은 것들까지 꼼꼼하게 파악을 해야 완전하게 이해할 수 있는데 그렇게 집중해서 보는 걸 너무 기빨려 해서 영화보다는 드라마를 훨씬 좋아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최근에 영화를 좀 보면서 (누가 한국 사람들이 영화 좋아하는 이유가 한국에서 적은 돈으로 이 만큼의 만족도를 주는 일이 별로 없기 때문이라 그랬는데 맞는 말인 듯) 서서히 재미도 느끼고 내 취향도 파악해 낼 수 있었어
그리고 그렇게 파악해 낸 취향 중에 하나는 화려하거나 인위적인 연출이 들어간 작품을 좋아한다는 거였어! 예를 들면 같은 세계대전 영화라도 [바스타드 상 / 퓨리 중 / 이미테이션 게임 하] 이런 순서로 재미를 느꼈음ㅠㅠ (하, 이미테이션 게임 엄청 기대하고 봤는데 존나 노잼........모방겜이 내게 남긴 건 기계에 사람이름 붙이는 마니악함이 너드의 최종형태라는 것 뿐.............) 그러니까 바스타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연출 방식 완전 호호호 이런 식으로 극단적으로 분절되거나, 인위적인 방식의 연출로 의도된 블랙조크 이런 거에 환장한다는 사실을 알았지ㅠㅠㅠㅠㅠㅠㅠㅠ (반면에 청증 후기 때도 썼지만 극사실주의적인 연출 방식에 크게 흥미를 못 느꼈어... 거기에다가 ‘이 영화는 실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런 문구가 드는 순간 남아있던 흥미마저 사라져버렷)
근데 이 영화는 그런 점에 있어서 연출 기법들이 워낙 화려하고 약간의 블랙 조크가 드문 드문 있어서 너무 좋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임라인이 뒤죽박죽이라 처음에 스토리 파악하는 데에 혼란스러운 것만 제외하면, 이런 연출들 보는 재미도 쏠쏠했어
이런 촬영 기법을 뭐라 하는지 모르겠는데 예를 들자면 (많은 여시들이 봤을 것 같아서 킹스맨을 예로 들면) 어린 에그시가 들고 있는 스노우 볼의 산이 줌인 되면서 설산으로 넘어가는 그런 기법ㅋㅋㅋㅋ 이 영화에 엄청 나와.... 주인공 누들스가 환청을 들으면서 과거로 넘어간다거나, 과거의 흔들리는 불빛들이 그대로 현재의 불빛으로 비춰진다거나 이런 식의... 타임라인을 왔다갔다하다보니 플래시백이나 플래시포워드를 하는데 그래서 이런 기법을 많이 쓰는 것 같았어. (다른 영화에서는 보통 이렇게 보통 시간보다는 공간 이동을 나타낼 때 많이 쓰는 것 같았는데)
미장센은 꼼꼼하게 파악을 못해서 기억 나는게 별로 없는데 제일 좋았던건 60년대 데보라와 재회하는 장면! 클레오파트라 역할을 한 것도 (안토니우스-옥타비아누스의 관계를 생각하면 영화의 내용을 암시하는 듯), 화장을 지우며 대화를 하는 것도 신경 쓴 연출 같았음! memento mori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랑 비슷한 맥락으로 젊음은 영원하지 못하다는 걸 (묘비의 the youngest and strongest will fall by sword '가장 젊고 강한 자가 무력에 의해 죽을것이다' 도 아마 그런 의미가 아닌가 싶어 ) 내포하는 연출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랑 취향이 비슷한 여시들은 보면 좋아할 것 같아bbb 타임라인이 무척 긴데도 지루하지 않은 것은 이런 힘을 빡세게 준 연출의 힘이 큰 것 같습니다.
4. 시대상
사실 내가 좋아하는 미국의 시대는 19세기인데 개츠비 때도 못 느낀 째즈 시대의 매력을 이 영화를 보고 깨우쳤다고 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20~30년대 짱짱ㅠㅠd 화려한 색조 화장과 멋진 여자들 파티와 춤! 누들스가 아편을 피우는 장면이 있어서 그런지 더 몽롱한 한여름 밤의 꿈처럼 느껴졌고. 개츠비랑 시대상도 같아서 그런지 (개츠비도 금주법 시행 당시 밀매로 돈을 벌어들였으니까) 같이 생각하니 더 재밌었고! 개츠비와 누들스의 근본적인 원동력이 둘 다 사랑이라는 것도 흥미롭쟝ㅠㅠ
자꾸 킹스맨 얘기를 하게 되는 것 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킹스맨을 좋아하는 이유 중에는 영국-미국의 근본을 보여주는 것도 있거든! 간단히 말하면, 19세기 미국이 가장 골몰했던 게 영국과 차별화된 정체성을 갖추는 것이었고, 그걸로 프론티어 정신을 내세웠는데 정확하게 영국이 강조하는 전통-젠틀맨 정신과 반대되는 것이었다는 거! 미국은 영국이 갖고 있는 전통을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영국은 이 후 미국이 자유-자본주의를 양날개로 삼아 발전한 것에 대해 서로가 서로에게 자격지심이 있는 관계인데, 킹스맨에서는 그 ‘젠틀맨 정신’을 내세워서 전형적인 미국 악당(MIT, 맥도날드, 힙합 그리고 이건 내 생각이지만 이론적인 사상 자체도 미국 환경 학자인 레이첼 카슨의 사상에서 따온 것 같애...) 발렌타인을 무찌르자나ㅋㅋㅋㅋㅋㅋㅋㅋ
킹스맨에서 영국의 젠틀맨 정신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에서는 역시 미국의 비틀린 프론티어 정신의 냄새를 진하게 맡을 수 있었어......
갱스터영화가 할리우드의 주요 장르로 정착했던 결정적 계기가 대공황이었다고 들었는데, 아무래도 민주적이고 계급 없는 사회에서 누구나 성공에 이른다는 아메리칸 드림의 허구성을 폭로한게 쾌감을 줬겠지!
“야심으로 똘똘 뭉친 길거리 건달-> 범죄를 통해 법과 질서를 경멸하며 거물로 성장->그 성공의 정점에서 파멸” 이런 갱스터 영화의 시놉시스를 조화롭게 변주한 형태로(보다 두 사람의 신뢰관계에 중점을 맞추어서) 보여준 것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가 아니었나...했어ㅠㅠ (대부도 비슷한 얘기라고 들었는데 안 봐서 비교할 수 없어 아쉽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계급 상승의 길이 막혀버린 사회에서 자본과 권력의 성취를 위해 필요한 것은 야만적 폭력성과 탐욕, 무정부주의적인 권력의지인데 주인공 누들스는 갱으로서 어느 정도 그런 가치관을 수용하긴 하지만 정도를 지키려고 스스로 노력하는 인물이고, 그런 캐릭터성이 갈등을 일으켜 서사를 진행시키고 다른 갱스터 영화와는 차별화된 지점이었던 것 같음. (한 층 더 비꼬아서 그런 정도 마저도 소용이 없다는 블랙 조크같은 아이러니를 느끼게)
5. OST
아, 이 영화하면 OST를 정말 빼 놓을 수 없을 것 같아 솔직히 느와르 영화라는 것 외에 사전정보 없이 보러 갔는데 진짜 ost들이 다들 유명한 음악이라서 영화 안 봤어도 음악은 다 들어본 것들이라 신기했어! (알고 보니 엔니오 모리꼬네가 음악감독 맡은 작품이었긔......)
좋았던 ost와 장면을 몇 개 꼽아보자면
1) 역시 빠질 수 없는 데보라 테마
너무 너무 아련하고 예쁨...ㅠㅠ
2) 비틀즈의 yesterday가 두 번 나오는데 처음에는 군데군데 가사가 들어간 버전으로(비틀즈 버전 같은데 목소리를 제거한 듯?) 두 번째는 누들스네 갱단이 만든 불법 바 댄스홀에서 브라스 밴드가 웅장하게 연주함.
3) prohibition dirge
아 이거 너무 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금지법 장송곡이라는 제목답게 금주법 폐지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파티를 열면서 나오는 음악인데ㅋㅋㅋㅋㅋㅋ
실제로 초콜릿으로 만든 관을 만들어서 이고 오면서 비장한 음악이 흘러 나오다가 갑자기 분위기가 변하더니 파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악 분위기 바뀌는 것도 넘 유쾌하고 재밌었어! 뒤이어지는 장면이 무거운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시니컬하고 재밌게 만들다니 명작은 명작인 이유가 있구나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호모렌즈
보는 내내 생각했다................... 왜 아무도 이 영화가 호모영화라는 것을 내게 알려주지 않았던가.........................................................
어린 누들스랑 데보라가 키스하는데 맥스가 방해하고, 누들스가 뛰쳐나왔다가 다시 데보라에게 돌아가려하자 못가게 막지를 않나
데보라에게 집착하는 누들스에게 ‘여자 때문에 우리 일을 망치지 마!!!’ 하지를 않나 (누들스가 ‘그럼 너랑 저 여자는 뭔데?’하니까 ‘난 저 여자를 좋아하지 않으니까!!!’ 하면서 상처받은 여자한테 닥치라고 고함지르고 쫓아내질 않나)
심지어 그 여자는 ‘넌 날 싫어하고 난 널 싫어하지 우리는 맥스 때문에 그냥 서로를 봐주고 있는 것 뿐이야’ 라고 하질 않나 (심지어 데보라도 이거랑 비슷한 말을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누들스는 맥스의 여자를 싫어하고 맥스는 누들스의 여자를 싫어하는 거ㅎㅎㅎㅎㅎㅎ)
‘맥스랑 떨어지기 싫으면 너도 같이 감방 들어갔다 나오던지’하지를 않나, 심지어 진짜로 같이 가려고 맘먹고 ‘너랑 난 실과 바늘이라는 걸 잊지마, 맥스’라고 하질 않나.......................
그리고 두 사람 간의 마법의 말인 ‘수영 할래?’가 있다...................
더 많지만 더 쓰면 스포가 될 것 같으니 여기까지......근데 진짜 보는 내내 마지막까지 호모렌즈가 안 벗겨지는 영화였어...................(흐뭇)
7. 결말 (이 부분은 스포이니 볼 예정인 여시들은 넘어가!)
30년대로 돌아가는 마지막 장면 때문에 말이 많은데 결국 아편굴에서 누들스가 꾼 꿈이었다는 얘기도 있더라.
결말에는 말이 많지만 정확하게 밝혀진 건 없고 심지어 맥스 배우마저도 쓰레기 차량 장면을 본인이 촬영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장면이 맥스인지 아닌지 조차도 불분명하다고 얘기했고... 30년이 지난 후에도 딱 밝혀진 것은 없는 걸 보니 그냥 원래 그런 독자의 상상으로 남겨두는 영화인 듯.
나는 60년대가 상상이었다는 쪽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어 그게 오히려 더 비극이 강화되는 것 같아서ㅠㅠ 차라리 자신을 배신했더라도 살아 있기를 바라는 누들스의 마음으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다 좋았지만 엔딩 크레딧이 되는 마지막 장면이 정말 좋았던 것 같애. 로버트 드 니로의 마지막 웃음을 잊을 수 없을 듯ㅠㅠㅠㅠㅠㅠ
암튼 이런 일곱가지 이유로 추천춫천해!!!!
휴 역시 쓰다보니 이렇게 너무 길어졌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 읽어준 여시들이 있다면 고마웟......
리마스터링 되어서 화질 깨끗하고 이런 좋은 영화를 영화관에서 볼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해bbbbb
혹시 고민하는 여시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끗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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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이 영화의 유일한 단점ㅠㅠ 요새 본의 아니게 상영관 별로 없는 영화들만 봤는데 어쩔 수 없지만 상업영화가 상영관 대부분을 점유하고있는 시장이 좀 아쉽더라ㅠㅠ 정작 진짜 좋은 영화들이 빛을 못보는게ㅜㅜ
이거 5월중순까지 하려나ㅠㅠ남친이랑 보러가고시퍼ㅠㅠ
오와... 꼭봐야지!!! 여시글 영화보고와서 다시볼랳ㅎㅎ♡
혼자보러가고싶은데 혼자봐두좋을영화얌?
여시야 후기를 너무 잘썼다 진짜!
우왕 오래전 영화였구나 여시 후기보니까 급 보고싶어졌어!! 어디서 하는지 찾아봐야겟다
나만 호모렌즈가아니였구만? 그치그치? 맥스질투의왕 겁나 행쇼♡
휴 여시 고마워.......아무도 이 얘길 안하길래 나만 그런건 줄 알았는데 여시 덕에 안도함^0^!!!!
@13월 소년 나돜ㅋㅋㅋ여시글덕에 안도 보는내내.. 맥스설마? 맥스..설마??? 나이들어서 아들 이름보고 확신했어 ㅋㅋㅋㅋㅋㅋ 친구라고하기엔 너무 진하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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