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촘촘한 교육복지 체계 구축 나선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교 ·학생맞춤통합지원 등 확대
[전남=차승현기자]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올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 학교를 기존 94교에서 100교로 확대하고 교육복지 전담인력을 신규 채용하는 등 촘촘한 교육복지 체계 구축에 나선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학교 중심의 지역교육복지공동체를 구축하고 경제·사회·문화적으로 취약한 학생의 삶 전반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전남교육청은 교육복지우선사업 대상 학교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거점교육지원청도 기존 5개 청에서 6개 청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와 더불어 교육복지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의 취약계층 학생지원을 위해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교육복지 운영 교실을 지원하고 교육복지안전망도 15개 교육지원청에서 17개로 늘렸다.
이와 함께 신규 사업 학교와 거점교육지원청에 교육 복지 전담인력을 신규 채용 배치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임기제 사회복지직렬 공무원 14명을 신규 채용해 교육복지안전망을 운영 중인 교육지원청에 배치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처음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조기 발굴해 학생중심 통합 진단과 맞춤형 지원을 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사업’을 시행해 선도학교 1교와 시범교육지원청 1개청(목포)을 운영했다. 올해는 선도학교 12교, 시범교육지원청 목포, 여수, 순천 등 3개 청으로 확대 운영해 ‘조기 발굴-맞춤형 지원-지역·정보 연계’를 통한 빈틈없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강상철 안전복지과장은 “복합적인 어려움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교육복지안전망, 학생맞춤통합지원사업 운영을 강화해 따뜻하고 평등한 교육복지를 실현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 2026년 강진에 전남국제직업고 신설 '박차'
기계 · 전기전자 · 보건간호과 등 18학급 규모 개교 예정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오는 2026년 강진군에 해외 유학생 전문 교육을 위한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가칭, 이하 전남국제직업고) 신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교법인 성요셉금릉학원이 운영하고 있는 성요셉상호문화고등학교(강진군)를 2025년 3월 기부채납하기로 함에 따라 이 학교를 공립형 대안학교 전남국제직업고로 전환해 2026년 3월 18학급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전남국제직업고는 기계과, 전기전자과, 보건간호과 등 전문 직업교육 뿐 아니라 한국어교육, K-문화교육 등을 강화해 이주배경학생 및 해외 유학생의 교육-취업-정주를 적극 지원한다.
전남교육청은 전남국제직업고 신설과 더불어 전남형 모델 개발과 해외 유학생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교육과정 운영 계획 수립, 학교-지자체-산업체 취업 시스템 구축 등을 촘촘하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세계 각국에서 전남으로 ‘찾아오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전남국제직업고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남국제직업고가 2026년에 개교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국제직업고 신설은 ▲(단기) 기존 직업계고에 해외 유학생 유치(25년 3월) ▲(중기) 기존 학교를 전남국제직업고로 전환(26년 3월) ▲(장기) 전남국제직업고 신설(28년 3월) 등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남교육청 중국 총영사관과 함께 국제교류 활성화 나선다
교육기관 교류협력 강화 · 해외 유학생 유치 협조 체계 모색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4일 청사에서 주광주 중국 총영사관의 꾸징치(顾景奇) 총영사, 저우지화(周积华) 부총영사, 황황(黄璜) 영사, 주이솽(朱益双) 영사주재관 일행을 만나 중국과의 우호관계 협력 증진 및 국제교육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은 중국 주광주 총영사관 신임 꾸징치(顾景奇) 총영사 일행이 전남교육청을 예방해 이뤄졌으며 교육청과 중국 교육기관과의 교류협력 강화 및 해외 유학생 유치 협조체계를 모색하는 대화의 자리로 진행됐다.
전남교육청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중국 산시성교육청과 지난 2019년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양 기관의 25개 학교가 국제교류를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오는 5월에는 중국 산시성교육청과 일본 사가현교육위원회 고등학생 32명을 초청해 한·중·일 동아시아 청소년 세계시민 캠프를 개최하고 한·중 교사들이 함께 다양한 미래교육 교수학습방법을 공유하는 교육교류도 추진할 예정이다.
꾸징치 총영사는 “전남교육청과 중국 산시성교육청 간의 국제교육교류가 더욱 활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비자 및 체류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에 대한 기대가 크며 글로벌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교류의 장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의 학생들이 세계와 소통하며 모두와 조화롭게 살아가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국, 베트남, 일본, 몽골 등과의 국제교류를 더욱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 독서문화격차 해소 위한 ‘글로컬 네트워크’ 구축
한국문화예술위·씨월드고속훼리·국립목포해양대와 협약 체결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씨월드고속훼리주식회사(대표이사 이종훈), 국립목포해양대학교(총장 한원희)는 5일 전남교육청에서 독서인문교육격차 해소 및 글로컬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원도심 및 농어촌 학생을 대상으로 독서인문 문화 격차 해소 지원, 글로컬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독서인문교육 협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문화예술인문교육 거점 기관으로서 ▲원도심 및 농어촌학교의 독서인문교육주간 지원 ▲상주 작가 학교도서관, 학교 등 교육기관 순회지원 ▲교육지원청 인문 영재교육 연계 운영 등 지역의 독서인문교육 저변 확대에 나선다.
씨월드고속훼리는 국내 1위 선사로서 ▲선상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 연계 운영 ▲해양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삶과 독서를 연계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는 해양 글로벌리더를 양성하는 기관으로서 ▲전남독서인문학교 지원 ▲교원 대상 역량 강화 연수 등을 통해 학생과 교원의 인문소양 함양을 지원한다.
김대중 교육감은 “글로컬 네트워크 구축은 지역 중심 교육 생태계 속에서 아이들이 지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이해하고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준 미래교육과장은 “유관기관과 연계한 독서인문교육 모델 개발과 적용으로 원도심 및 농어촌 지역의 독서인문화격차 해소하고 지역의 한계가 학생의 한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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