껠바쓴 여름의 살찌는소리
금벌의 침실은
그렇게 농익어 가고 있었다
태풍을 먹고
강인한 햇볕을 씹어 먹고
천둥벙개는 자장가로 아는듯
금벌의 침실은 황금으로 사치를 하고
어여쁜 아낙의 다욧을 비웃기라도하듯
한여름의 가을은 높고 푸르기만 하다
가느다란 관을 통해
한방울 한방울 나의 혈관을 타고
내 장기 온곳을 침투하던
진정머리나는 수로를 제거하고
칠십평생 동안 고였던
노폐물을 사분으로 씻어버리는 쾌감
이것이 진정 건강을 향한 자유
상큼함은 방종을 억압해도
아무 불평없는 세상을 만끽한다
사람의 장기중에 저마다 타고난 자질을 육성하고
계발하며 신체의 발전에 공헌해야할 장기들이
나의 육신을 지탱하고 유지하는데
유독 한넘은 있어도 안되고
있으면서 아무 역활을 하지않으면서
결정적일때 나의 거대한 육신을 넘어 떠리는데
일등공신역활을 을 하는 놈이 있다
맹장이라는 놈이다
이놈을 나의 육신에서 분리독립시키는데
인류가 준 역사적인 연휴를 핵폭탄급으로
파괴해버리는 소중한 댓가를 치루고 분하고 분해서
그냥 넘어 갈수가 없어
그이름에 메스를 가하는 결단을 도모해야만 했다
며칠전 과음으로 객기를 부리다
내장의 반란 기미가 보이서 별것아니겟지하는 생각에
以酎制酎(이주제주)술은 술로 다스리라는
흘러간 옥편을 모방하여 몸을 혹사했더니마
평소와는 다르게 이랫배의 반란이 심상치 않다
몇안되는 사촌이 땅살리 없다는 판단에
응급실대란이 발생하기전에 병원을 찾는데
예상대로 심상치 않다는 표정이다
에라이 모리겠다카면서 빼째라라고
객기를 부리니 수술실로 안내를 한다
수술실에 들어가니 천사의 목소리로 묻는다
이름 이 뭐에요? 속으로 내 이름도 모리까봐 묻나카는 생각인데
자꾸묻는다 이름이 머에요? 무슨 수술하러왔서예?
아~~ 모리겠오 나도... ... 마 배째소카니 깨어보니
진짜배를 팍 째놨네... ...
입원실로 오니 동생이 전화가 온다
행님 건강 괜찮으세요? 그래 게안타 지금 집이라고
쓸레바리를 친다 왜냐하면 전화온 동생이
얼마전에 병원에 입원에 있을때 뭇사람들의 병문안 행열을 알기에
내가병원에 입원했다고하면 넓은 병실에 아무도 찾지않는
수덕사같은 느낌이 아찔했고
그래도 그동안 그동생은 내가 잉끼가 애부 있는줄알고 있는데
그 불편한 진실의 옷이 벚겨지는 아찔함이 싫어서였다
그동생의 실명은 그사람의 자존심이 있기에
상구라고 절대로 말은 못하겠다
4박5일의 기나긴 여행
추석 하루전에 가퇴원을 하고
오늘 정식으로 퇴원을하고 출근을 하는데
하늘이 높고 푸르다
집에서 매일보던 호박꽃도 유달리 이쁘고
황금물결로 웃을 갈아입는 카멜레온같은 김해의 평야도 정겹다
지나온길에 촌부의 결실인 고메밭에 조매보기 힘든 고메꽃이
예사롭지않은 가을을 예견한다
다만 날씨가 한여름을 방불케하고
0.1톤에 육박하던 나의 근수가 거의 반토막 난것말고는
변한것이 없는데 날씨는 와이래 덥노 ...
추석 인사 못여쭌 죄 자백하니
이제 차츰 정상으로 돌아 가겠지요
내 묵직한 근수의 무게는 조금 속도 조절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구요
몸의 근수가 육중할때적은 글과
몸의 근수가 헤꼬블때적은 글이
서로 안맞으니 무슨 말을 했는지 명절때 오지말라고
안온 며느리도 모리고 나도 모리고... ...
글은 안읽고 사진만 보고 가시라는 말씀입니다 ㅎㅎ
절실히 느낀점 한가지
건강은 건강할때 단도리 잘합시닷... ...
첫댓글 고문님~고생많으셨습니다ㅜㅜ 항상 건강챙기세요~😃
추석연휴 잘보냈는교?
추석전날퇴원해서
집에서 푹쉼함 ㅎ
고문님 깜놀했네요 소식듣고~ 그나마 황금연휴 의료대란전에 빨리 병원 방문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퇴원하셨다니 이젠 몸조리 잘하시고 다음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그래 잘보냈나?
순간적인 판단이 주효ㅎ
이제 날씬해진 몸매에 원래의 모습으로 변화중 ㅎ
ㅎㅎ
우리 고문님 고생 씨게 하셨나 봅니다...
좋아 지셨다니 다행입니다.
건강한모습 기대합니다..^^*
ㅎㅎ아픔의 인내 꼭 좋은것은 아니네 ...아릿배 오른쪽은 무조건 병원행 ㅎ
추석연휴 잘보내셨지?
@경운산(자영) 많이 줄여 놓으니 잘 지나갔습니다..ㅎㅎ
대단하십니다 완쾌를 기원드립니다
고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