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에게 필요한 건 악몽같은 시즌이 끝났다. 이제 많은 것들이 케니 달글리시 감독을 대신할 감독에게 달려있을 것이다. 작년 여름 재앙에 가까웠던 영입 때문에 '킹 케니'는 자리를 빼앗겼다. 조던 헨더슨과 스튜어트 다우닝 같은 선수들은 그들의 비싼 몸값을 감당하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앤디 캐롤의 기량 회복, 루이스 수아레스의 꾸준한 존재감 때문에 겉보기에는 공격력이 강해 보이지만, 새로운 감독을 위해서라도 뛰어난 골잡이가 최우선 영입 대상이 될 것이다.
장기 부상에서 돌아올 루카스 레이바의 존재는 중앙 미드필드 진영에 큰 힘을 실어주겠지만, 여전히 리버풀은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사비 알론소의 패싱 능력을 대신할 자원을 찾지 못했다. 다우닝이 유로 2012를 통해 부활한다 치더라도 캐롤과 수아레스에게 공을 가져다 줄 측면 자원 역시 필요하다.
수비에서는 다니엘 아게르와 마르틴 스크르텔이 중앙에서 탄탄한 호흡을 보이고 있지만, 두 선수 모두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행복하지 않다는 소문이 있다.
누가 올 것인가? 감독 교체는 리버풀이 이미 챔피언스리그 경쟁팀들을 따라잡으려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새로운 감독에게는 무엇보다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위건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유력한 후보인 가운데, 만일 그가 감독이 된다면 그 역시 위건에서 함께한 빅터 모제스에게 앤필드에서 함께 하자고 설득하려 할 것이다.
그 외에는 바르셀로나의 세이두 케이타 영입설이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아스톤 빌라의 스트라이커 대런 벤트는 득점 부족을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다.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상대적으로 덜 매력적인 현 상황에서 비야레알의 쥬세페 로시도 괜찮은 영입이 될 것이다.
풀럼의 무사 뎀벨레는 스티븐 제라드의 장기적인 대안으로 관심을 받고 잇으며, 역시 풀럼의 클린트 뎀프시도 리버풀의 미국인 구단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누가 갈 것인가? 달글리시 감독 아래에서 영입했다 망한 선수들, 로이 호지슨과 라파엘 베니테스의 유산들까지 지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조 콜과 알베르토 아퀼라니는 지난 시즌 임대되어 시즌을 보냈다. 콜은 다시 앤필드에서 부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아퀼라니는 원하는 팀만 찾는다면 확실하게 떠날 것이다.
6년 동안 충성했던 디르크 카윗 역시 계약이 만료되는 파비우 아우렐리우와 함께 떠날 것이고,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가 수아레스를 노린다면 그의 미래 역시 불안해진다.
이적예산 5000만 파운드
맨체스터 시티
그들에게 필요한 건 마지막 날의 기적으로 1968년 이후 팀에게 첫 리그 우승을 안긴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다시는 이런 접전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싶어할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실패는 만치니 감독이 만수르 구단주에게 유럽 최고의 무대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더 보강이 필요하다고 설득할 수 있는 힘을 실어줄 것이다.
특히 뱅상 콤파니의 파트너가 될 꾸준한 중앙 수비수가 최우선 대상이 될 것이고, 맨시티가 다음 시즌 모든 대회에 도전하려 한다면 더 강력한 공격력이 필요하다. 왼쪽 수비수 자리 역시 여전히 의문 부호가 남는다. 가엘 클리시는 괜찮았지만 특별하지는 않았다. 가레스 배리가 중앙 미드필더로 뛰는 날이 곧 끝날 수도 있다. 누가 올 것인가? 아무나 골라도 좋다. 이티하드 스타디움의 엄청난 자금력 덕에 지난 몇 달 동안 유럽과 전세계의 스타급 선수들 대부분이 맨시티 이적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 UEFA의 파이낸셜 페어 플레이가 시작되기 때문에, 이번에는 만치니 감독에게도 제한적인 예산이 주어질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이런 걸로 만치니 감독의 영입 목표를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AC 밀란의 수비수 티아구 실바가 졸런 레스콧을 대신할 콤파니의 파트너로 최우선 영입 대상에 위치하고 있다. 벨기에 공격수 에당 아자르 역시 많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영입 경쟁에서 승리한 것으로 보였는데, 아직도 그의 행선지는 미지수로 남아 있다.
한편, 아스날의 로빈 반 페르시를 향한 커다란 관심은 어떻게든 결정이 날 것이다. 만일 반 페르시가 아스날 잔류를 결정한다면, 에딘손 카바니, 라다멜 팔카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곤잘로 이과인 등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누가 갈 것인가? 오언 하그리브스 실험은 공식적으로 끝났다. 하그리브스가 이미 가방을 싼 가운데, 많은 스타들이 떠날 가능성이 있다. 무서운 카를로스 테베스의 새 집을 찾아주는 일도 급할 것이고, 에딘 제코의 마지막 날 활약은 그를 지켜주기 부족할 지도 모른다.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의 토트넘 행은 주급 때문에 문제에 빠질 수도 있다. 또한 만치니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가장 큰 자산인 야야 투레와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건드리지 않기를 바랄 것이다. 이적예산 1억 파운드 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들에게 필요한 건 골득실로 아슬아슬하게 20번째 우승을 놓쳤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제 '시끄러운 이웃'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이번 여름에 재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베테랑 폴 스콜스에 대한 지나친 의존은 맨유 중앙 미드필더들의 부족을 드러냈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우선 목표가 될 것이다.
네마냐 비디치가 장기 부상에서 돌아올 예정이지만, 필 존스와 크리스 스몰링 역시 중앙 수비수 자리를 노릴 것이다. 퍼거슨 감독에게는 선택권이 많아지겠지만, 그래도 오른쪽 수비는 분명히 필요하다.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왼쪽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도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
치차리토의 기복 있는 모습은 웨인 루니와 대니 웰벡을 지원할 또 다른 스트라이커를 찾게 할 수도 있다.
누가 올 것인가? 당연히 맨유와 이적설이 도는 선수는 창조적인 미드필더들이다. 에당 아자르로 있었지만 맨시티나 첼시 행이 유력하다. 도르트문트의 카가와 신지에게 1360만 파운드의 이적 제안을 보냈는데, 그는 맨유의 선수단에서 환영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다.
한편, 아슬레틱 빌바오의 하비 마르티네스나 벤피카의 니콜라스 가이탄 역시 퍼거슨 감독의 카드가 될 수 있다. 어쩌면 베슬리 스네이더를 다시 노리지 않을까? 퍼거슨 감독은 또한 에버튼의 왼쪽 수비수 레이튼 베인스도 탐내고 있다.
맨유가 다른 스트라이커를 위해 큰 돈을 쓰는 일은 꺼리겠지만, 네덜란드의 득점 기계 클라스 얀 훈텔라르의 영입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다.
누가 갈 것인가? 클럽 이적료 기록 보유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공공연히 이번 여름에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그를 노릴 팀은 아마도 많지 않을 것이다. 프랑스의 어린 미드필더 폴 포그바는 재계약에 실패하자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아온 것처럼 보인다. 수비수 파비우는 다음 시즌 임대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부상으로 얼룩진 3년 끝에 마이클 오언이 팀을 떠나기 때문에 스트라이커 자리가 비기는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유소년 출신 선수들을 1군으로 끌어올리려 할 지도 모른다.
이적예산 5000만 파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그들에게 필요한 건 아무리 긍정적인 뉴캐슬 팬들도 5위라는 순위 만큼은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였다. 앨런 파듀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이런 모습을 재현해야 한다는 진정한 도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시즌 뉴캐슬 성공의 큰 이유는 좋은 선수의 발굴이었다. 파듀 감독도 그레엄 카 수석 스카우트가 이번 여름에도 또 다른 좋은 영입을 할 수 있기를 바랄 것이다.
유로파리그에 나서야 하기 때문에 파듀 감독은 선수단을 강화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 문제는 파피스 시세, 뎀바 바, 요앙 카바예, 셰이크 티오테와 같은 스타들이 얼마나 남을 것인가다. 칼자루를 쥔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는 최소한 한 명을 팔아 이익을 남길 수도 있다.
대니 심슨을 대체할 주전 오른쪽 수비수 영입도 중요할 것이고, 유럽의 팀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중앙 미드필더진의 깊이가 필요하다.
누가 올 것인가? 22살의 미드필더 로망 아말피타노의 영입은 파듀 감독이 영입에 시간을 끄는 감독이 아님을 보여준다. 따라서 조만간 또 다른 선수 영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릴의 마띠유 데부시와 크리스탈 팰리스의 네이서니얼 클라인도 관심을 받고 있지만, 클라인의 보상금은 꽤 많을 것이다. 질피 시구르드손 역시 카바예가 떠난다면 미드필드에 또 다른 보강이 될 것이다. 또 다른 프랑스의 미드필더인 벤자민 코녜는 팀에 또 다른 영리함을 가져다 줄 수 있다.
누가 갈 것인가? 심슨이 재계약을 거부하면서 파듀 감독은 그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파듀 감독은 주전 중에 떠나는 선수가 그밖에 없기를 바랄 것이다. 파듀 감독을 LMA 올해의 감독으로 이끌어준 선수들 대부분이 이적설에 휘말려 있다. 팀 크룰 골키퍼, 주장인 파브리시오 콜로치니, 그리고 하템 벤 아르파까지 모두 관심을 받고 있다.
후보 골키퍼인 스티브 하퍼와 대니 거스리, 앨런 스미스 등은 확실히 팀을 떠날 것이고, 때문에 파듀 감독에게는 후보 자원도 필요하게 될 것이다.
이적예산 2000만 파운드
노리치 시티
그들에게 필요한 건 리그 1에서부터 함께 한 선수들과 함께 기적적인 시즌을 보낸 이후, 폴 램버트 감독은 제한된 예산으로 또 다시 마법을 부릴 것으로 예상할 것이다. 지난 시즌의 12위에 걸맞는 결과를 다음 시즌에 내는 일은 너무 큰 바람이 될 지도 모른다. 특히 램버트 감독이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기에, 그가 팀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
램버트 감독이 남는다면, 재빨리 많은 선수들을 영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랜트 홀트의 대체자를 찾는 일에 주력할 것이다. 15골을 넣은 홀트의 활약은 노리치의 놀라운 시즌의 핵심 요소였지만, 잉글랜드 국가대표 발탁에 실패한 이후, 홀트는 좀 더 큰 무대에서 자신을 시험하고 싶어할 것이다.
그밖에도, 1월 이적시장에서 리즈의 조니 호슨을 영입했지만 아직 중앙 미드필더에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
누가 올 것인가? 노리치의 구단주는 아직 빚을 갚아야 하기 때문에, 예산은 제한될 것이다. 그래도 램버트 감독에게는 하위 리그의 재능을 알아보는 눈이 있다. 그래도 돈은 문제가 된다. 유력한 영입 후보는 리즈의 로버트 스노드그라스지만, 싼 가격에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노팅엄 포레스트의 윙어 가레스 매클리어리도 새롭게 승격한 레딩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토트넘에서 임대해 성공적으로 써먹은 카일 노튼이 떠나기 때문에 노팅엄의 오른쪽 수비수인 크리스 건터가 올 수 있으며, 홀트가 떠난다면 시장에서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찾아야 한다. 스토크 시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카메론 제롬이 후보가 될 수 있고, 허더스필드의 득점 기계 조던 로즈도 유력하다.
누가 갈 것인가? 홀트를 제외하고도, 엘리엇 베넷, 웨스 훌라한, 조니 호슨의 플레이는 더 큰 클럽들의 관심을 사기 충분했다. 또한 잉글랜드 국가대표가 된 존 루디 골키퍼를 지키기 위한 싸움도 시작할 수 있다. 이 모든 문제는 램버트 감독이 다시 한 번 노리치에 남는다면 해결될 수는 있지만, 그가 떠나는 순간 대규모의 탈출이 있을 수도 있고, 이렇게 되면 노리치는 강력한 강등 후보로 떨어진다.
아담 드루리와 잭 휘트브레드를 보내기로 한 결정은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의 스타인 라이언 베넷의 성공에 자신이 있음을 보여준다. 아론 윌브레엄의 방출 덕에 전 에버튼 스트라이커인 제임스 본에게는 다시 기회가 갈 수도 있다.
첫댓글 노리치 500파운드라니....맨시눈 1억인데 ㄷㄷㄷ
카가와 오지마 시방구야
오웬하그리브스는 맨유때문에 회복이 안됐다고 난리피더만.. 맨시티에서는 뭐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