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문연배 기자 = 그룹 씨스타가 섹시하고 큐티한 매력에 완벽한 라이브 솜씨를 마음껏 뽐내며 ‘대세’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씨스타는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씨스타, 라이브 콘서트-에스(S)'를 개최하고 3000여 명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씨스타의 콘서트 장을 찾은 팬들은 정말 다양했다. ‘대세’그룹 답게 10~20대 남성과 여성 팬들은 물론 30~40대 삼촌 팬들, 아이들과 함께 손잡고 나온 가족 팬들, 삼삼오오 모여 있는 언니 팬들까지 객석을 빼곡이 메웠다.
특히 해외에서 많은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해외 팬들도 꽤 눈에 띄었다. 지난해에는 일본 등 아시아 팬들이 대부분 이었지만 올해는 일본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은 물론 미국 영국 등 서양 팬들도 대거 등장해 씨스타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또 국내외 씨스타의 팬들은 이번 콘서트를 응원하기 위해 쌀 1.35톤과 평소 유기견 등 돌보기에 앞장서는 멤버들을 위해 150kg의 사료를 기부했다.
히트곡 ‘기브 잇 투미(Give it To Me)’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씨스타는 ‘걸스 온 탑(Girl's On Top)’ ‘푸시 푸시(PUSH PUSH)’ 등 신나는 댄스넘버로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씨스타는 “시작부터 뜨거워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두 번째 콘서트인 만큼 토할 때 까지 달려보도록 하겠다”며 “이번 콘서트 주제가 ‘에스(S)’다. ‘섹시(Sexy)’ ‘스타일(Style)’ ‘세컨드(Second)’ 등 여러 가지 의미가 떠오르는 만큼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관객들과 첫 인사 후 씨스타는 본격적인 공연에 돌입했다. ‘가식걸’ ‘니까짓게’ ‘소 쿨(So Cool)’ ‘있다 없으니까’ ‘마 보이(Ma Boy)’등 히트곡을 물론 ‘바빠’ ‘홀리데이(Holly Day)’ ‘리드 미(Lead Me)’ ‘넌 너무 야해’ 등 정규앨범 수록곡들 선보였다.
이날 공연의 백미는 방송 등 평소에서 볼 수 없었던 멤버들의 개별 무대였다. 보라는 이효리의 ‘미스코리아’에 자신이 직접 랩 가사를 붙여 재해석 했다. 소유는 호소력 짙은 음색과 파워풀한 목소리로 리한나의 ‘위 파운드 러브(We Found Love)’를 부르며 섹시미를 한껏 과시했다.
막내 다솜은 코린 베일리 래의 ‘라이크 어 스타(Like A Star)’를 부르며 청아하고 부드러운 특유의 음색을 뽐냈고 리드보컬 효린은 비욘세의 ‘엔드 오브 타임(End Of Time)’의 무대를 통해 완벽한 댄스와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이날 씨스타의 무대를 축하해주기 위해 깜짝 게스트들이 방문했다. 먼저 같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선배가수 케이윌이 공연 중간 등장해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가슴이 뛴다’를 부르며 씨스타를 응원했다. 또 백지영은 예정에도 없던 무대에 올라 씨스타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히트곡 ‘잊지 말아요’를 열창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선사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관객 모두 기립해 ‘핑글 핑글’과 ‘러빙 유(Loving you)’를 함께 부르며 3시간여에 달하는 공연을 마무리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씨스타는 확실히 성장해 있었다. 히트곡 퍼레이드는 물론 개인무대까지 완벽하게 펼쳐냈다. T자 돌출 무대를 구석구석 누볐고 ‘가식걸’ 무대에서는 1층은 물론 2, 3층 관객석을 직접 돌아다니며 눈을 맞추고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또 관객들의 휴대전화로 직접 ‘셀카’를 찍어주는 등 확실한 팬 서비스로 감동을 선사하는 무대 장악력은 “역시 씨스타”란 탄성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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