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이 없다는 탁구에서 왜 자꾸 정답을 찾아야하나...
탁구 입문(레슨차) 11개월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앞으로 더 많이 만날것같네요.
탁구를 치면서 최근에, 정말 최근에(1주일) 느낀점중 하나를 오늘 끄적끄적 적어볼려고합니다.
탁구에는 정말 수많은 기술이 있습니다.
서비스,커트,블록,탑스핀, 스매싱, 플릭 등등등....
레슨을 받다보면 기술을 한가지씩 배우다보면 잘될때도잇고 방황하는시기도오고 왓다갓다 합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게임을 하면 나오는 나의 나쁜습관, 오래된습관, 그리고 레슨이나 연습때 나오지 않는 나의 실력에 실망을 하곤 하죠. 알다가도 모를 탁구...그런맛에 계속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다보면 기술을 하나하나씩 섭렵하게되죠. 선수만큼은 아니더라도 채는 느낌, 공이나가는 느낌등등 점점더 알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게임이 종종 안느는 경우가 많습니다....그이유는...
탁구 기술에는 정답이라는것이 없다는말은 상대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에 한가지를 정해놓고 모든것에 적용시키는것이아니라, 모든것에 적용할수있도록 한가지는 체득한뒤 가지각색으로 변화하여, 정말 변화무쌍으로 그때그때마다의 볼을 치게됩니다.
이 변화무쌍한것이 점점단일화될수록 게임 시스템이 잡혀간다고 할수있죠.
제가 지금 이시기에 이른것같습니다. 근데 너무 재밌네요 탁구가.
너무 생각많이하고 복잡하게 생각하고 안되면 이것저것다해볼려고하다보니 내탁구는 없고 짱뽕인지 짜장인지 죽도밥도아닌 탁구를 치고있었던것 같습니다.
가지고 있는기술을 토대로 안정적으로 그러나 강력하게 게임을 이끌어나갈려면,
단순한 서비스(구질다른거)2종류 그리고 빠른서비스 2종류. 빠른서비스는 한게임당 한번?내지 두번정도 흔들기위해서만 씁니다.
짧은서비스를 통해 단순화된 게임을 풀어나가는데...왜이렇게 재밌죠?
커트하고, 어느쪽으로오든 살짝 거는식으로 드라이브하고, 백쪽오면 쭉쭉밀고 화로오면 걸고...이간단한걸 이제야 깨우치네요.
이제탁구라는 큰산의 입구에 지도를 보는것같습니다. 목표를 보고 열심히 올라갈일만 남았네요....
저와 같이 초보이신분들에게 권합니다. '나'만의 탁구시스템을 찾고 그것을 연습해나가시는 즐탁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외람되질문인데..라켓잡으신지정말11개월이맞으신지요..?? 어디선가뵌적이있는데...정말그러시다면..정말엄청난운동쎈쓰가있으시던지..난뭐했나..제자신이자괴감이들어서요 ㅠㅠ
ㅎㅎㅎ동네 탁구 똑딱이를 아주가끔? 한달에 두어번 치다가 작년12월에 제대해서 이제 배워봅니다. 하면할수록 운동쎈스가 부족하다고 느끼는데...ㅜㅜㅜ 노력은 많이 합니다. 많이 찾아보고, 많이 읽고, 많이 보고, 많이 연습하고...수없는 자괴감이 들었지만 하고싶으니까 재밌으니까 계속 넘어왔던것같네요^^ 아직 멀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공유하고싶습니다. 속도 보단 방향입니다. 방향만 제대로 잡으셨다면 언젠가 목표지점에 도다를 것입니다. 저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좋아하거든요^^ 세상은 꼭 그런식으로만 돌아가지 않는다는것을 제가 거북이의 끈질김으로 LIVING PROOF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탁구도 마찬가지구요:)
근데 어디서 뵜죠?...궁금궁금..
탁구 허접이지만 최근 느끼는게 탁구는 원리를 알면 빨리 는다는것입니다 정답은없지만 일반적인 원리는 있는거 같습니다
맞습니다. 분명 원리가 있습니다. 그것만 깨달으면 훈련을 통해 나의것으로 만들고 정말 어느순간에나 적용할수있는 경지에 오를수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저는 탁구에 1000가지 원리가 있다면 이제..2개정도 안것같네요..^^
큰산 입구를 지났으니 이젠 고행의 길만 남았네요. 가다가 간혹 지치시면 넓직한 바위에 앉아 휴식도 취하시고 준비해둔 생수로 갈증도 해소해 주고~ 부랴부랴 오르다 다리도 아파, 짊어진 배낭덕에 어깨도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천천히 주변 살피면서 오르세요. 오르는 길 풍경은 지나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다리에 힘 있다고 너무 내달리시지 마시구요. 큰산 입구에 안내된 지도만 보고 따라가기엔 넘 큰산이기에~~
정상에 한번이라도 오르고 싶은 일인입니다.
ㅎㅎㅎ^^ 정상이 있을까요? 정상에 올랐는데 그산이 작은산이고 그뒤에 또다른 큰산이있다면....이 길에서 멈춰쉴때 같이 한숨 고르시지 않겠습니까~? 제가 물이랑 간식은 많이 들고다녀서 주위분들과 나눌수있다면 언제든지 나누려 합니다. 특히 필요하신분들과... 저는 더 나은길을 개척해서 다른 등산객들이 좀더 쉽게 오를산이 될수있기를 소망하는마음에서 힘들게 올라가고 있진않은가 생각은 드나 보람찹니다. 언젠가는 남겨지게 될 저만 가는 이 길을 다른분들도 즐겁게 오르길...
고수는 초식을 잊는다... 는 말씀이 정답아닐까요?^^;
와.. 정말 이말은 ...마롱급에게 적용되는것이 아닐까 싶네요. 저도 언젠가 그렇게 되길.
@무아지경 어떤상황이든 채주면 끝이죠 ㅋㅋ
말은 참 쉽네요 ㅋㅋ
몇일전 만나서 정말 반갑고 참신한 동생 동영이를 알게되서 행복하다^^
사람을 만나면 필을 중요시 여기는데..
그동안 탁구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중 몇안되는 필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다ㅎㅎ
앞으로 자주 시간 만들어서 좋은 시간 가지자^^♡
제가 더 반가웠습니다. 정말 멀어서 못가는곳에 우연찮게 가서 너무 좋은 형님 뵙게되서 탁구도 잘치시고......또 예쁘게 봐주셔서 더더욱 감사드립니다. 언제든지 스텐바이 하겠습니다~~^^ 좀더 분발할께요!! 사는곳도 가까우니 종종......누군가에게 빨리 근처에 탁구장 하나 차려달라고 부탁해야겠습니다.
11개월 ? !!.... 11년 아닌가요. 님의 혜안에 박수를 드립니다. 짝짝짝....
정답은 없지만(?) 해답은 많은게 탁구 인 것 같습니다.
본인의 시스템을 갖추면 생활체육에서는 최고의 경지 입니다.
본인 시스템을 갖추기위한 첫번째 고려 할 점은 "본인성격"입니다. 정진 있으시길....
꾸벅, 감사드립니다. 말은 쉬운데 항상 행동이 어려운것같습니다. 저의 성격을 잘 파악하여 더더욱 발전할수있도록 하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에고 남들 10년치 탁구를 10분의1로 단축시키셨네요...슬럼프 빠질틈도 없이 나날이 실력이 느시니 정말 탁구칠맛 나시겠어요..이 시점에서 아쉬운 점은 처음 탁구칠때부터 좀 알고..코치가 어떤가 알아보고 시작했었으면 지금쯤 이리 돌아돌아 가지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어쩌겠어요 고치고 뜯고 해야죠...회원들 게임하는걸 보면서 정석이 아닌 막탁구를 치시는 사람도 본인이 행복해하고 만족한다면 그것또한 자기만의 탁구가 아니겠냐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탁구다운 탁구를 치고 싶다면 즐거운 만큼 또 그만큼 고행을 각오해야하고 요즘은 이런 생각이 드네요.
저는...남들 1달치를 1년치로 늘려놓은지 알고......ㅜㅜ 이러고 있었답니다..^^ 포핸드 탑스핀만 해도 계속 해메었습니다. 그중 원해서 바꾼것은 아니지만 코치만 4번바뀌고...해답을 못찾고 있다가 최근에 찾았네요. 저도 알고있었다면...정말 좋았을텐데. 그래서 주변에 시작하거나 저에게 물어보면..정말 열심을 다해 그리고 쉽게! 정보를 공유합니다. 바로바로 이해되고 바로바로 고칠수있도록! 언제한번 저도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저는 아직도 배움에 목말라합니다.
와우 ~~~ 1년도 안됐는데 4부까지 놀랬어요 진짜 !!!!!
열정이 대단했겠지만 정말 타고난 운동신경인가봅니다 ......세월이 흘러도 하수에서 낑낑대는 ㅎ
어쩔 수 없슴 즐겨야죠?그쵸? .....그래도 몇년 흐르다보니 겨우 게임정도 ㅎ 대단하십니다 무아지경님 ㅎ^^*
누구신지 저를 매우잘알것같은데.....알려주시면 안되나요~?
저도 그냥 힘으로 칩니다 ㅋㅋㅋ
따봉! 힘힘힘 저는 그힘은 요즘 좀 많이 빠진것같아요..헬스했었는데 탁구 시작하면서 헬스를 아예 끊었거든요..몸이 점점...얇아지고 있어용..ㅜ
좋은 글 잘봤습니다~ 저도 탁구가 재밌기 때문에 무아지경님처럼 빨리 올라가진 못해도 길게 보고 재밌게 운동 합니다ㅎㅎ
시간만 되시면 한번 만나서 게임을 풀어가는 방법등을 배우고 싶네요^^
네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