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찬 가운데 여백을 찾는다
그 여백이 바늘구멍 만큼 들어 난다
그 구멍을 찾아 내고 그곳으로 세상을 바라 본다
그 구멍은 작고도 작았는데 구멍을 통해 들어 나는 세상은
내가 생각했던 크기 보다 너무나도 광대 하다
상상을 초월한 광활한 세상이 나의 시야에 확 하고 들어 온다
꼬물꼬물 애벌래가 기어 간다
한뼘을 가는데 지난한 과정을 거친다
그래도 간다
어디로 가는냐 라고 물었다
세상이 있으니 가 보는데 까지 가 보고 싶습니다
글쎄?
네 주제에 가 봐야 얼마나 갈수 있겠느냐
편히 쉬는게 너에게 도움이 될것 이다
아닙니다
넓은 세상을 알아 내고 싶습니다
그 세상을 통해 나의 작음을 알아 내려 합니다
그런 이유로 가고 있습니다
가는곳이 멀고 어렵겠지요
그러기에 더 멀리 가 보려 합니다
깨알 같은 작은 알에서 나와 이만큼이나 커졌습니다
육체의 자람 만큼이나 저의 세상을 키워가 보렵니다
그래서 꼬물 거리며 가고 있습니다
그렇구나 잘 해 봐라
감사 합니다
Carl Sagan(칼 세이건/미국의 천문학자)는 우주로 향하는 우주선을
잠깐 돌려 놓고 지구를 향해 카메라 셧터를 눌렀다
카메라에 잡힌 필름에는 작고 푸른 점이 찍혔다
그 작고 푸른 별을 보면서 상념에 잠겼다
이렇게 작은 별을 우리는 광활한 땅 이라고 하면서
80억명의 사람들이 그곳에서 제 잘난 멋에 살아 가고 있다
그리고
전쟁과 인종 차별과 이념에 대하 갑론을박을 해 대고 있다
그런데 이 지구는 우주 공간에서 볼때
푸르고 작은 먼지와 같은 그런 크기 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상념에 잠겼다
그러면서
지구가 만들어 지고 기원전 부터 나타난 인류라는 사람들
그 사람들의 총합은 약 1,000억명 이라고 추정을 하는데
그런 사람들의 한 사람 나 이구나
그런데 나는 그런 사람들 중에 살짝 얼굴을 내밀었다가
소리도 없이 어느순간 사라지는구나
시작이 있으시면 마침도 있다 하셨는데....
라는 상념에 잠겼다
칼 세이건은 정교한 우주선의 비행에
해서는 어려움이 있을지도 모를 그런 여유를 부렸다
그 여유가
세상을 바라 보는 시선을 바꿔 놓았다
틈새를 잘 들여다 보는 그의 지혜가 존경 스럽다
그 기분을 이해할 그런 나이가 되어 가는나
오늘을 그냥 보내면서 막연히 내일을 구상 한다
뭔가를 위해서...
시장에는 틈새 시장 리라는 용어를 쓴다
경영학 에서는 이를 Niche Market 이라고 말 하면서
주로 중소 기업이나 벤춰 기업들의 생존 전략으로
공격의 Point를 잡고 공략의 대상으로 선정 하고
거기에 맞는 전략을 짜고 있다
기업들의 이런 전략은
거대한 기업들이 찾아 내지 못한 필요성을 그들이 알아 내고
그들이 그런 작은 시장을 통해서 도약을 준비 하려 한다
그런 시장의 활황이 결국에는 시장 전체를 활황으로 전환 시키는
기폭제의 역할을 담당 하게 하는건
우리가 이론상 으로나 사례로써도 입증이 된바 있다
우리들이 함께 살아 가는 세상에는
약간의 틈새를 두어야할 필요가 절실할 때가 있다
어려움의 한계치로 몰아가는 상황 에서의 여유를 부린다 할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하면 어떨까?
옛날의 문풍지를 생각하는 요즈음 이다
바늘 구멍으로 황소 바람들어 온다 라고 하시던
어르신들의 말씀을 생각 할 때는 문풍지를 떠 올린다
겨울이 되기전 문틀과 문틀 사이에 창호지를 붙여 놓으면
작은 바람을 막아 주는 그런 효과로 인해
겨울 바람을 막아 주게 되어 지는데
약간의 공간이 생기면 우루루 하는 바람의 소리를 들을수 있다
그런 바람 소리를 들을수 있는 멋이 있고
한밤중에 몰래 밀려 오는 바람을 막아 주는 문풍지의 역할을
생각 하면서 틈새라는 단어를 생각 하게 되었다
틈새를 만들어 놓는 여유를 생각 하게 된다
여유란?
살만한 사람들의 사치스런 그런 멋 이라고 할수도 있을것 같고
누릴 수 있는 여유를 환경에 관계없이 만들어 내는 그런 푸근함
이라고 해도 좋을듯 하다
고등학교 교과서에 청자연적 이라는 글을 공부 할때
나는 그런 여유라는게 어떤 건가를 국어 선생님 으로 부터
들은 기억이 있는데
가지런 하고 곡선의 아름다움을 자랑 하는 그런 청자 연적에
약간은 삐뚤어진 연꽃잎을 붙이는 그런 여유
그런 여유가 생각이 나기에 이런저런 여유의 경우를
나열해 봤는가 보다
그렇다
완벽함의 극치를 달리는 그런 시,공간에 잠깐은 빗나가는
그런 마음의 공간을 여유라 할수 있고
그런 사이를 틈새라고 한다면 억지일까?
바쁨중에 잠시의 뒷걸은
애벌레의 커다란 꿈
문풍지를 바른 그런 문사이로 들어 오는 바람소리
정교 해야만 하는 과학의 세상에서의 뒤돌아봄의 Risk를
여유롭게 운영 해 보는 마음...
그런게 여유롬이 아닐까?
그런 여유로움은 바로 나를 살짤 열어 놓는 틈새로 부터
생성 되어 질수 있다는 그런 생각을 하는건
칠십 노인의 부족함이라 해도 좋겠다....
약간은 핀잔을 들을 헛수고
그를 사랑할수 있는 사람들
그들의 입가의 미소를 떠 올려 본다
틈새의 여유 덜 떨어진 모습의 미소를....
첫댓글 일상이 늘 바쁜중에서도
잠시의 틈새를 버려 두지 않고
책과 함께, 자연과 함께하는
그 삶이 여유로워 보이고
건강해 보이고 행복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