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 도시에도 다녀 오셨나요?
열차를 타고 라인강변을 따라 코블란츠, 마인츠, 하이델베르크까지...
전 차창 밖 풍경에 넋을 잃었답니다...
그리고 독일의 고속철도 ICE...
아주 빠르고 시설도 너무 잘 되어 있고, 무척 깨끗했습니다...
또 연착 없습니다.... 제 시간에 딱딱!!! (이탈리아는 모든 열차가 연착입니다...짜증나 죽는 줄 알았어요...)
1주일간 독일에 머무르면서 느낀 것이 있다면, 월드컵의 영향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 대해 매우 우호적이였습니다...
(우리가 독일에 져서 그런가?)
'Be the reds'란 문구가 쓰여진 붉은악마 티셔츠도 많이들 알아 보시고... 손까지 흔들어 주시는 분도 계셨답니다...
독일 사람들, 무뚝뚝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아주 친절하고 정이 많은 듯 보여요...
참, 프랑스에서 안좋은 기억들이 많으신가봐요...
전 그다지 나쁜 인상은 받지 못했는데...
아! 프랑스 사람들 영어 정말 못하더군요...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건지, 아님 정말 못알아 듣는건지...
일주일짜리 지하철 패스를 달라고 했더니, 한달짜리 패스를 주더군요...
나중에는 성질까지...
그래서 적어 보여주고, 그제서야 1주일 패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원본 메세지] ---------------------
독일에서 귀국한지 이제 12시간 정도 흘렀네요.
전 한달동안 Essen 대학에서 어학연수를 받았는데요
Essen지역은 루르공업지대의 핵심지역으로 보면되구요.
독일이란 나라 정말 제가 알고있던 것보다 더 좋은 나라 였다는
것을 느꼈어요. 마르크에서 유로화로 바뀌면서 물가는 상당히 올랐
더군요. 보통 유로화가 마르크에 2배정도 되는데 거의 이제는 1:1정도
까지 물가가 올랐어요. 그래도 다른나라 수도 물가보다는
대체적으로 싼편..
철도는 ICE를 중심으로 컴퓨터 시스템이 상당히 잘되어있어요
어느역에나가도 자동으로 각시간대별 각지역 제일 빠른시간이거나
가고 싶은 시간대를 뽑아볼수 있는 기계가 있고요 물론 공짜 ^^
버스는 항상 제시간에 정차하구요 독일은 울나라 처럼 교통체증같은게
거의 없다고 보면되요. 수도 베를린을 비롯해 뮌헨 프랑크푸르트 지역도
짜증이 날 정도로 교통 체증이 있는건 한번두 못봤어요.
그리고 어찌나 교통신호를 잘지키던지.. 정말 제가 기숙사에 있으면서
새벽에 불꺼놓구 몰래 신호 지키나 안지키나 봤는데 ^^;;
정말 칼같이 지키더라구요. 거짓말 같으면 언제 한번 독일가서
시험해 보세요 ^^ 그리고 철저한 보행자 중심이라 아무리 횡단보도에
빨간불이 들어와도 사람이 있으면 다건너갈때까지 절대 차들이 가지
않아요. 전첨에 혼자 서있다가 차들이 안가길래 왜그러나 했더니
다 절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
사람들은 정말 무뚝뚝하게 보이는데 머 물으면 항상 웃으면서
친철하게 말해줘요 독어로 이해하지 못할꺼 같으면 다시 영어로
한번 더해주고.. 독일엔 거지들도 영어쓴답니다 ^^ 심지어
네오나치(스킨헤드족)애들도.. 스킨헤드족애들 진짜 무서워요 개네들은
항상 때지어서 다니는데 항상 개네들 주변에 경찰이 따라다녀서
치안걱정은 없어요.
정말 독일은 너무 좋은 나라였어요.
한달간의 일정중에서도 파리에도 갔었는데.. 프랑스...
정말 shit이였어요... 지금도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올라오는데..
평범하게 생긴 넘들이 소매치기 짓을 하지않나.. 저도 한바터면
당할뻔.. 머 물어보면 그냥 아예무시하거나 아님 불어로 지혼자 짓걸이다
가거나 아님 아예 말 안하고 손모양으로 저기다라고 가리킨뒤 그냥
가버려요.. 그 유명한 루브르박물관엔 전부 불어로만 써있고..
개x끼들.. ^^;; 정말 욕을 안할수가 없더라구요. 거기에 영어라고는
EXIT... 정말 프랑스넘들 콧대 열라 쌔요,. x도 없는게 콧대만 쌔요..
선진국은 무슨 얼어죽을 개뿔.. 정말 독일이랑 너무 차이났지요..
건물은 르네상스풍의 정말 화려하게 지어놨는데.. 길거린 장난아니게
더럽고 길가다가 침뱉는건 기본이고 차안에서 바깥에 침뱉는건 옵션이고
독일에선 상상도 못하죠.. 교통체증은 울나라 뺨치고 급정거 급출발..
교통신호 안지키는건 장난아니고 그 많은 관광객들이 있는데도 빨간불
에도 스스럼없이 그것도 한가족이 그냥 지나가고.. 관광객들 의아해
하면서 같이 가고.. 정말 어의없는 나라에요..
파리역은 어찌나 후지던지 인포메이션에서 가서 푸랑크프르트 기차
노선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프랑크푸르트?" 하면서 내 발음이 이상하다
는 식으로 열라 한참을 비웃더니 자긴 모른다며 저쪽으로 가라고하고..
어의가 없어서.. 인포메이션에서 컴터 앞에다 놨두고 그걸 모른다는게
말이 안되죠.. 사실 발음도 제 발음이 틀린게 아니라 항상 모든 지명을
지내 나라 발음대로 읽어서 그것도 열라 거북하게 들려요...
정말 어찌나 화가나던지.. 정말 프랑스 땅에 침 못뱉고 온게 어찌나
화가나던지.. 인포메이션에 있는 그 여자한테 욕바가지로 하고 왔지요..
^^ 물론 울나라 말로. 불어식 비슷한 발음으로 욕 바가지로 했는데 당연히 알아들을리가 없죠.. ㅋㅋㅋ
독일은 뮌헨중앙역이 상당히 크더라구요 독일에서 제일 큰듯
노선이 36개에다가 거기다 전철,지하철까지 합치면 장난아님..
베를린, 프랑크푸르트는 노선 20개 이상씩.
정말 독일이란 나라 한번 가보세요. 프랑스는 절대..
비교해보고 싶으시다면 꼭 가보세요 확실히 차이날꺼에요
오~ 샹젤리제 그딴노래.. 허위라는걸 바로 느끼실꺼에요..
파리가서 정말 어지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왔는지.. 사진 하나 찍어
달라고 해도 재섭게 째려보다가 마지못해 해주거나 아님 그냥 아얘 무시
하거나.. 정말.. x도 없는게 콧대만 쌔가지고... 에구 화나.. ^^;;
밤에보는 에펠탑은 이쁘긴 이쁘더군요.. 건물이 이쁘면 머합니까..
국민성이 썩었는데.. ^^
암튼 독일이 유럽의 중심으로 발돋음 해나가고 있다는걸 느낄수 있었어요
오늘의 독일 이야기는 여기서 끝. ^^ 머 알고 싶으신거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한달일정이였지만 참많은걸 보고느끼고 와서 암튼 넘
좋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