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우이암 능선을 거쳐 주능선까지... 별 어려움없이 걷기 좋고 우이암을 가장 근접한 거리에서
볼 수 있는 코스라는 강대장의 꼬임에 빠져서 따라 나섯는데 역시 나에게는 무리입니다.
도봉산 정상을 오르는 여러 코스중에서 가장 부드러운 능선으로 주능선을 걸으면서 시원스런
조망이 펼쳐진다는 말은 틀리지는 않았으나 등산도중 갑자기 기상이변으로 소나기도 만나 흠뻑
젖기도하고 요란한 천둥소리에 놀라기도한 산행이였습니다.
-. 일시 : 2021. 6. 22. 10:00 북한산 우이역 만남.
-. 코스 : 우이공원지킴터-우이남능선-원통암-우이암-주능선-관음암-도봉산탐방지원센터
-. 누가 : 느림보산악회.
강대장이 갑자기 "앗... 산나리 다." 하고 고함을 칩니다.
산나리꽃을 자주 보기에 뭘 그렇게 놀라면서 반기는가 싶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강대장 닉네임이 산나리 인것을 뒤늦게 알고서 조금은 무안했드랬습니다.
그래서 진짜 야생화 산나리 꽃과 느림보의 작은 거인 산나리 꽃 사진을 한장에 올려 봅니다. 어느꽃이 예쁜가요 ?
첫댓글 전혀 생각지도 않은 장소에서 산나리를 만났습니다.
반가움에 "산나리"라고 이름을 불러 주었더니
더욱 예쁘게 고개를 소롯이 들어 올립니다.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은 이름을 불러 주어야 그 존재 가치가 빛나는 것입니다.
산에 피는 산나리꽃은 그 이름이 다 다르지만
통칭 산나리라 부릅니다.
이 꽃의 이름은 "털중나리"라 부릅니다.
마음씨마저 이쁜 산나리 강대장입니다.
우이남능선을 따라 오르다보면 주능선에 닿게 되고
주능선에서 바라보는 오봉과 칼바위능선은 도봉산의 정점인 자운봉,신선대로 향하게 되어 있습니다.
저 암봉 오른쪽이 칼바위 능선입니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암릉이지만 위험해서 통제구간으로 막혀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두 암릉 사이로 올라가는 데크가 있고 정상으로 이어집니다.
왼쪽 바위위에 물개 한마리 누워 있는거 보이시나요?
도봉산은 바위산으로 어느 코스를 오르든 멋진 암릉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동서로 이어지는 포대능선을 걷게 될 예정입니다.
다음주 동서로 이어지는 포대능선 가는 날은 백신 접종일이라 나는 쉽니다.
잘 다녀오세요....
@觀主 도봉산 마무리 산행에 관주님께서도 꼭 함께하셔야하는데요..
합산못해 미안합니다
좋은곳 다녀오셧네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