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보와 초보를 벗어난 인라이너의 차이:
(1) 왕초보는 일단 걸음마를 할 수 있다.
(2) 초보는 발을 바꾸어가면서 주행을 할 수 있다. 몸의 무게 중심은 아직 두 발의 중간에 있다.
(3) 숙련된 인라이너는 길게 주행을 할 수 있고, 한 발로 완전하게 서서 주행할 수 있다. 몸의 무게 중심이 주행하는 발 위로 완전히 옮겨진다.
숙련의 정도는 무게 중심을 잡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무게 중심이 양 발의 중간에 있으면 아직 초보이고, 매번 주행 때마다, 발을 바꿀 때마다, 무게 중심을 주행하는 발 위로 완전하게 옮길 수 있으면 이미 초보가 아닙니다.
2. 숙련으로 가는 첩경.
빙상장 가서 초등학생 왕초보 스케이팅 훈련시키는 것을 보면, 자세부터 가르칩니다. 모든 스포츠가 같습니다. 일단 어느 정도 주행이 될 때까지 타고 보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것을, 할 수 있는 대로 정확한 자세로 하는 겁니다. (인터넷 다녀 보면, 선수들 타는 동영상들 많이 올라 있습니다. 제 경우의 경험으로 보면, 매번 볼 때마다 다른 관점에서 동영상을 보게 되더라구요. 스케이트 날의 각도와 방향만 본다던지, 엉덩이와 허벅다리를 얼마나 낮추고 타는지, 팔을 흔드는 각도는 어떠한지, 팔이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주행하는 발의 방향과 머리 어깨 엉덩이로 이어지는 상체 중심선의 방향은 어떤지, 밀어낸 발이 공중에서 어느 정도의 높이로 처리되는지, 주행하는 스케이트 날로부터 발 다리 엉덩이 머리까지의 각도가 어느 순간에 어느 각도로 얼마만큼 좌우로 움직이는지, 열 번 보면 열 번 다 다른 부분을 보게 되더라구요.)
3. 싱글 푸시의 완성
어느 정도 잘 달리는 사람도 무게 중심이 매번 주행하는 발 위로 다 옮겨지지 않고, 두 발의 중간에 있는 분들 많더라구요. 실제로 싱글푸시도, 처음에는 바깥날(아웃 엣지)로 주행이 시작되었다가, 중앙 날로 주행하다가, 발을 바꿀 때쯤에 안쪽 날로 바뀌는 과정을 겪는 것이 정확한(또는 바람직한) 주행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까닭은, 다리 힘으로만 주행하는 것이 아니라, 몸 무게를 완전히 실어서 주행하려면, 이렇게 해야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또 부츠에 발을 기대지 않고 주행하는 스케이트 날 위에 정확하게 몸의 무게가 수직으로 올라서면, 필연적으로 이 자세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 방식은 레이싱형 주행에 해당하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걷기와 단거리 달리기와 마라톤의 자세가 다른 것처럼, 도심형 주행은 레이싱 스타일보다는 좀 더 자유스러우리라고 생각합니다. 고속 주행보다는 돌발상황 대처형 주행이 되어야 할 것 같으니까요.)
4. 더블 푸시(추후에 시간 날 때)
5. 기타 기술
항아리로부터 시작해서, 슬라럼의 모든 기술은 스케이트 실력을 현저하게 발전시켜 줍니다. 어떤 분들은, 몸의 중심 감각이 거의 고양이의 수준에 이른 분들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부러워요.) 이러한 중심 감각은 쓸수록 발달합니다. 스케이트를 타는 시간과, 그 기술에서 사용하는 근육(평소 걸음걸이에서는 덜 쓰는 근육이거든요)의 발달과, 정확한 자세와, 이런 것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점차로 기술이 발전하겠지요.
첫댓글 잘 봤습니다.. ^^*
오~~~ 역쉬 동회드닌깐 많은 정보가있네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