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덕 수필집 [이밥과 컵라면]
백용덕 수필가의 네 번째 저서 [이밥과 컵라면]이 2013년 3월 1일,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되었습니다. 한시편역 [옥갑산에 올라서], 서한문 [때때로 보고 싶어 저 억덕에 오르네], 수필집 [때때로 생각나면]을 발간한 후 오랜 기간 집필에만 힘쓰던 중, 수필집 [이밥과 컵라면]을 발간하였습니다. 백용덕 수필가는 1966년에 ‘오늘의문학’ ‘현대수필’로 등단하여 한국문인협회와 한말글사랑한밭모임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 백용덕 수필집 [이밥과 컵라면](2013), 오늘의문학사, 304쪽, 15,000원
* 첫 번째 글--나뭇잎 편지 댓글달기를 시작하면서…
내가 목판화가 이철수님을 알게 된 것은, 1997년 1월 21일 서점에서 판화 산문집 <소리하나> (1996. 11.5 문학동네 값7000원)와 만나면서 부터입니다. 그 즈음 한글 글씨꼴에 관심이 많았는데, 목판화 아래에 있는 글씨체가 마음에 들어서 붓글씨 교본(敎本)을 하려고 책을 샀습니다. 그 뒤로 오랫동안 잊고 있다가 며칠 전 우연히 이철수님의 누리집에서 [나뭇잎 편지]를 읽게 되었습니다. 이철수님은 2002년 10월 15일부터 [나뭇잎 편지]를 쓰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2,500여 편이나 되는데, 생활의 화두를 제시하는 듯한 내용도 공감이 갔지만, 10년 가까이 이어온 노력과 끈기에 더 감동했습니다. 그래서 나도 [나뭇잎 편지] 아래에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나뭇잎 편지]를 읽은 느낌이나 세상살이에 대한 생각도 적고, 일기를 쓰듯 내 생활 주변의 얘기도 적을 예정입니다. 아울러 이철수님의 [나뭇잎 편지]처럼 나도 정성껏 끈기있게 적으려고 합니다. (2011.02.06)
* 후기--? 책을 엮고나서 ?
♣ 이 책에 실린 글은,
이철수 목판화가의 누리집 [나뭇잎 편지]에 적은 글입니다.
편지를 읽고 느낌을 적은 글이 대부분이지만,
정치 사회 현안에 대한 견해나 삶의 얘기도
있습니다.
♣ 문단 등단 이후, [문학사랑문인협회]-[현대수필문인회]-[대전문인협회]-
[대전수필문학회]-[한국공무원문학협회]-[한국문인협회]에 들어가서, <문학사랑>-<현대수필>-<목소리>-<청색시대>-
<大田文學>-<수필예술>-<玉露文學>-<月刊文學>에서,
문학 활동을 했습니다.
그동안 선배-동기-후배 문인으로부터 많은 작품집도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 나도 책을 내어 답례를 하고 싶었습니다.
10여 년간 문학지에 실린 글을 모으면 책 1권은 되겠지만,
이미 2007년에 (한국문인협회를 제외한) 모든 문학단체에서 나왔으니,
옛 글을 다시 들춰보는 일도 새삼스럽습니다.
그래서 문학 작품과는 거리가 멀지만
쓰고 싶어서 쓴 이 글로
책을 엮기로 했습니다.
♣ 나뭇잎편지에 글을 적을 때는,
9줄로 규격화해서 들여쓰기나 줄바꾸기 등을 하지않고 적었는데
이곳에 옮기면서도 그렇게 했습니다.
또한, [터밭]-[대잎] 등은 현행 맞춤법에는 틀리지만 내 소신대로 표기했습니다.
따라서 이 책에 실린 글 중에서 맞춤법과 맞지 않는 부분은,
(출판사의 수정 권유를 마다한) 내 책임입니다.
♣ 이 책을 펴낼 수 있게 된 것은,
우주만물과 천지신명의 보살핌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고명하신 선생님 께서 칭찬 주시니 감사하오나 염려 스럽습니다
저는 기본 공부를 하지 못하여 글 올릴 때 마다 늘 조바심 대며 글을 올립니다 앞으로 맛고 뒤로 맛고
옆으로 그리하여 사람이 되기는 합니다 만 사실은 이 마당도 제가 설 마당은 아닌듯하오나
지금껏 아무 막음이 없으셔 조심하며 글을 올립니다 채칙겸 말씀주시오면 감사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밥이 쌀밥인지요
시집온 첫날!
시어머님과 둘이서
동그란 밥상에서 앉아서
눈물 뚝뚝 흘리며 먹던
밥이 떠올랐습니다.
"너희 집에 가면
쌀밥에 소고기국 다오"
하시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