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말쯤이었나, 그때 한번 수강후기를 작성하곤 벌써 벚꽃이 떨어지고 여름이 다가오고 있네요..
사실 내일 중간고사라 중간고사 공부도 해야하구 중급반 복습도 해야하지만 제일 중요한것이 이것이라는 생각이 너무 강렬하게 들어서 이렇게 바로 씻고 컴퓨터를 켰습니다.
정말 학원에서의 삶에서 누구나 느끼지만 시간은 정말 빠른것 같습니다.
첫 수강후기 이후로 쓸까말까 하다가 미루고 미루고 죄송스럽게 이제야 두번째이네요 ^^;
1월달엔 전혀 공부의 틀이 1%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처음엔 자습실에 오래 있는다는 개념조차 몰랐던 때였고, 수업도 그냥 나름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에 혼자 겨우겨우 수업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2월 모의고사 이후 사실 선생님께서 난이도가 쉬웠다고 하시길래 아 이번에도 스터디는 아니구나..(스터디 너무 하고싶어서 기도했었어요!!) 일단은 멍때리는 시간이 많았지만 자습실에 일찍오려고 노력도 했는데 아직은 점수가 아니구나 했는데, 놀랍게도 주일저녁에 배터리가 꺼진 휴대폰을 켤까말까 고민많이 하다가 오자마자 배터리를 교체해서 켰는데, 낯선문자로'스터디 관련 연락요망'이라는 문자를 보도 '헉!'이러면서 정말 기뻤었어요. 그리구 선생님은 정말 이성적이고 차분하신 목소리로 얘기하시는데 저만 방정맞게'정말요?정말요?'라고 갖은 리액션을 다 했었는데, 정말 지금생각하면 너무 철딱서니 없었었것 같기두 하구 ㅎㅎ 사실 그떄 너무 좋았던게 사실이라서 후회는 없어요.
선생님은 역시나 전문가이시라 저의 약점을 파악하고 계시는 더라구요. 선생님의 말씀대로 저의 차분하지 못한 면 때문에 제법 칭찬들으면서 공부하다가두 마무리에 힘이 쫙빠져서는 항상 나쁜 성적을 받곤 했는데, 그리고 비가오는 날 우산이 너무 커서 우산을 펴는 부분이 잘 눌려지지않아서 학원앞에서 겨우겨우 우산을 피니 선생님께서 막 우산을 피고 계시더라구요 저는 너무 반가워서 선생님께 아는체를 했을때 커다래지신 눈으로 '오~'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때두 아마 저한테 윤지라고 하셧던가..) 아무튼 선생님의 의외로 잘한다는 말을 듣고 좋기두 하고 자신감을 가지라는 충고와 함께 역시 선생님은 그 두마디로 제 가슴을 압도하셨었어요.
스터디를 첫 달 했을때는 허겁지겁이었던것 같아요. 일단 양이 점점 많아지고, 스터디스터프를 백프로 소화하지 못하는 면이 약간 있어서 그부분은 항상 가슴에 있었고 4월달 새로운 스터디가 된 후엔 높아진 난이도로 양이 많다는 부담감과 무거운 마음은 어느정도 단련되었지만 선생님이 말씀하신 백프로 소화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스터디를 하면서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스터디를 하면서 스터디 조원들과 같이 하는 공부는 다른 방식의 공부방법이 즐겁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양때문에 어려워진 난이도 때문에 스터프를 미루게 되면 자꾸 마음속에 걸리니깐, 또 미루니깐 스터프 백프로 소화하기의 목표는 희미해졌습니다...
사실 여태까지의 책들을 총복습하는것이 저한테 너무 부족했고 오늘 5월 첫수업때 여실히 드러나더군요.
제 마인드 자체가 쫓기는(?)듯한 것 때문에 걱정의 마음과 오히려 자신감과 여유가 동시에 있는 정말 오묘한 마인드를 품고 살아가는 것같습니다.
선생님도 아시겠지만 4월 모의고사 본후 해설 강의 내내 축축처진 저를 보셨구 자신감없는 모습도 아시잖아요.
그때 그렇게 축쳐지다가 금새 또 괜찮아지긴 했지만, 지금 제가 몇점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앞으로가 정말 중요하다는것도 금새 깨달았습니다. 일요일날은 평소와다르게 모의고사 오답정리를 하면서 내가 왜 틀렸는지, 왜 전체적으로 못봤는지 정리하니깐 확실이 다음 시험의 발판이 되는것 같더라구요. 일단은 과한 욕심에 계획을 많이 잡아놓고 드링크제를 먹고 밤을 새웠던건 정말 큰 화근이었습니다.학교를 다니면서 쫒기듯 하루하루 공부했던게 아닌가 싶고 같이 동료와 밥을 먹으면서 기분을 잘 컨트롤 하지못하고 너무 업 된것도 있었고, (사실 모의고사 날 아침 학원에 와서 Waiting list를 쓰는데, 갑자기 4월달 나의 공부에 대해 리마인드 되는게 예상이 됬었었다고 해야하나요..) 처음 스터디 했던 시기처럼 백프로 수업에 집중하지 않았었고, 개인적으론 기도를 놓아버린것도 저에겐 화근이었던것 같습니다. 정말 선생님이 해설강의때 말씀하셨던 이 '틀린오답을 찍은사람'이 저였습니다...
작년선배의 수업태도서 부터나 대답부터 예복습이 정말 철저하구나를 저와 비추어보면 많이 비교가 되었고 결국 전반적으로 저에겐 꼼꼼한 예습이 정말 너무 부족하고 총복습도 부족한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지금 일주일째 낫지않는 제 기침감기보다 더 독한건 10년간 굳어져버린듯한 여일하지 못함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편입의 대한 미래가 언뜻 불확실하다고 느껴질때 막연한 걱정이 엄습해 올때, Carpe diem 이 왜 필요한가. 정말 이순간순간이 나중엔 열매가 될텐데, 그냥 지금 전문가이신 선생님의 충고와 더불어 정말 기술적 가르침을 잘 흡수하고 제가 스터디 되기전에 간절했던 그 마음, 제가 첫 상담때로 말씀드렸던 그 꿈과 왜 그 그꿈이 저에게 확실하고, 더불어 현재는 그 직업을 왜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또한 생겼으니, 정말 하루하루를 여일하게 잘 붙잡고 나아가야 하는것이 지금 저에겐 너무 필요하고 나중에 정말 저도 선한 지도자, 선하고 지혜로운 따듯한 사람이 되서 이 사회와 제가 믿는 그분안에서 정말 시작에 불과한 편입시험 합격을 시작으로 발전해나가는 사람이 되기까지 여일하고 꿈이 있는, 모티베이션이 있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선생님의 시원해진 머리를 보니 정말 중간까지 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편입의 전문가이신 선생님이 서포트를 계속 받고 싶습니다!
목요일날 뵙겠습니다
첫댓글 현지의 글을 보다보니 현지가 원장님 전화에 어떻게 좋아했을지 머릿속에 그려진다^^
말한 것 처럼 이 순간을 즐기렴~그럼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고 행복해 질꺼야~공부하는 것도 재밌어지고^^
현지 어제 많이 혼났지? 사실 현지에게 기대가 많이 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이고 있지 않아서 걱정이다. 정말 미친 듯이 변화해야 한다. 시간이 많지 않다. 지금 모의고사 성적이 답보 상태인 것이 미치듯이 변화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생각과 틀로는 더 이상 발전은 없다. 현지야!! 편입에 미치기 바란다. 너를 완전히 버리고 새로운 김현지를 채우기 바란다. 너를 믿는다. 아자 아자 화이팅!!! 합격!!! 합격!!! 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