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신 日日新
배길관
인생의 목적인 동시에 의무가 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사람다운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자기 자신을 만들어가는 선택의 자유가 있는 동시에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이 따른다.
인생은 시간과 공간으로 구성된다. 사는 것은 시간과 공간을 소유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시간과 공간은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라 시간은 쉴 새 없이 흘러가고 공간은 쉴 새 없이 변화한다. 이를 ‘모든 존재는 무상하다’라고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생무상을 자각하면서 내가 소유하는 시간과 공간을 잘 쓰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똑같이 하루 24시간을 소유하지만 오늘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그 인생이 크게 달라진다.
苟日新 日日新 又日新(구일신 일일신 우일신), 진실로 하루가 새로우면 날마다 새롭게 하고 또 날마다 새롭게 해야 한다「대학」. 고대 중국의 聖君(성군)으로 전해지는 탕왕은 사람이 자기 마음을 닦아서 잘못을 고치고 악을 없애는 것을 몸을 목욕하여 때를 씻어버리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고, 이 말씀을 목욕하는 그릇에 새겨놓고 날마다 반성했다고 한다.
공자는 덕이 닦이지 못함과 학문이 익혀지지 못함과 옳음(義)을 실천하지 못함과 잘못을 고치지 못함이 바로 나의 걱정이라고 성찰하신 바 있다「논어」. 덕을 닦고 학문을 익히고 옳음을 실천하고 잘못을 고치는 것 이 네 가지가 곧 날마다 새롭게 하는 인격 도야의 요체라고 하겠다. 덕을 닦음은 어짐(仁)을 실천하는 것이며, 학문을 익힘은 지혜(智)를 밝히는 것이며, 옳음(義)을 실천함은 의로운 정신(勇)을 기르는 것이며, 잘못을 고침은 욕심을 줄이고 마음을 선하게 하는 것이다.
날마다 새롭게 하는 것은 스스로 힘써 자기 성장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이를 ‘自强不息(자강불식) 즉 스스로 힘써 쉬지 않는다’라고 한다. 날마다 새롭게 하는 것은 창조적이며 미래적이며 연속적인 자기 성장이다. 오늘은 과거의 결과인 동시에 미래의 원인이다. 사람은 누구나 오늘 하루도 자기의 미래를 창조하고 있음이다. 즉 날마다 새로운 것은 날마다 향상된 인격으로 진화하는 것이다.
不經一事 不長一智(불경일사 부장일지), 한 가지 일을 경험하지 않으면 한 가지 지혜가 자라지 못한다「명심보감」. 사람은 경험을 통해서 성장한다. 날마다 새로운 것은 날마다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이며, 날마다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은 날마다 새로운 지혜를 더하는 것이며, 날마다 새로운 지혜를 더하는 것은 날마다 새로운 덕을 쌓는 것이며, 날마다 새로운 덕을 쌓는 것은 날마다 향상된 인격에 도달하는 것이다.
인생은 시간이요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간은 바로 오늘이다. 그러나 오늘이라는 시간은 고정불변하거나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가고 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외 없이 오늘을 새롭게 맞이하고 덧없이 흘려보낸다. 내 인생의 현실인 이 소중한 오늘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대답이 곧 오늘을 새롭게 하는 것이다. 내 인생을 사랑한다면 내가 가장 확실하게 쓸 수 있는 오늘을 새롭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앞을 생각한다. 그는 오늘의 삶이 미래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그 삶에 최선을 다한다. 율곡 선생은 ‘수양 공부는 늦추지도 말고 서두르지도 말고 죽은 뒤에야 그만두어야 할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날마다 새롭게 하는 것이 평생의 일임을 가르친 말이다.
첫댓글 지혜로운 사람은 앞을 생각한다. 그는 오늘의 삶이 미래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그 삶에 최선을 다한다. 율곡 선생은 ‘수양 공부는 늦추지도 말고 서두르지도 말고 죽은 뒤에야 그만두어야 할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날마다 새롭게 하는 것이 평생의 일임을 가르친 말이다.
사람은 경험을 통해서 성장한다. 날마다 새로운 것은 날마다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이며, 날마다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은 날마다 새로운 지혜를 더하는 것이며, 날마다 새로운 지혜를 더하는 것은 날마다 새로운 덕을 쌓는 것이며, 날마다 새로운 덕을 쌓는 것은 날마다 향상된 인격에 도달하는 것이다.
인생은 시간이요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간은 바로 오늘이다. 그러나 오늘이라는 시간은 고정불변하거나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가고 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