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변은종(삼성전자)과 '싸움닭' 박명수(KOR)가 마지막으로 스타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6일 오후 7시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1 16강 4회차 경기에서 변은종과 박명수가 나란히 8강에 합류했다.
16강 G조에서 변은종은 강민(KTF)을 2:1로 물리치고 7번째로 8강에 합류하는데 성공했다. 1경기에서 변은종은 앞마당 멀티 이후 저글링-러커 타이밍 러시로 가볍게 승리를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강민 역시 강력한 하드코어 질럿 러시로 2경기를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3경기 최종 승자는 변은종. 변은종은 상대의 다크템플러 드랍에 피해를 입었지만 꾸준히 생산된 병력으로 파상 공세를 펼치는 치열한 전투 끝에 결국 강민을 꺾고 8강행을 결정지었다.
마지막 8강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16강 H조 경기에서는 로열로드를 꿈꾸는 신예들의 치열한 접전끝에 박명수가 염보성(MBC게임)을 꺾고 8강 막차를 타는데 성공했다. 1경기에서 박명수가 활발한 저글링 움직임 이후 상대를 거세게 몰아부치며 승리를 따내자 곧바로 염보성은 2경기를 풀업 바이오닉과 다수의 베슬을 앞세워 가져가며 1:1 동률을 만들었다. 운명의 3경기. 박명수는 신예 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시즌 시작전 로얄로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받던 염보성을 제압하며 가장 마지막으로 스타리그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1은 8강 일정을 모두 마친 가운데 프로토스는 마지막 희망인 강민의 탈락으로 8강 진출자를 배출하지 못한 가운데, 저그가 6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진출시켰고 테란은 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팀별로는 삼성전자, KTF, KOR이 각각 2명 씩 CJ와 르까프가 각각 1명씩의 선수를 8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16강 일정을 모두 마친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1은 오는 31일 4강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8강 일정에 돌입하게 된다.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1 8강 진출 현황 ▶종족별 분포 테란(2) - 한동욱, 변형태 저그(6) - 박성준, 홍진호, 최가람, 조용호, 변은종, 박명수 프로토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