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와 워드 그 첫시간..
아이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고.. 모두 한자리씩 차지했지요..
저와 병광이는 아이들이 바로 타자를 칠 수 있도록 한글2004와.. 한컴타자를 실행시켜 놓았습니다.
그리고 실행시켜 놓은 컴퓨터에만 앉게 했죠..
오늘 계획은.. 저장하기와 불러오기를 배우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모든 시작은 타자 연습부터..
하.. 지.. 만.. 오늘은 규칙을 정하고, 반장을 선출하는 시간을 가졌죠..
가장 먼저 이 시간도 반장이 있었다고 제안을 한 아이는.. 동현이었습니다.
3명 밖에 없어.. 반장이 필요할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저에게
확신을 심어주는 발언(??)이었죠..
그렇다면..어떻게 반장을 선출할 것인가??
아이들과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를 한 결과..
일일반장(?? 수업반장??) 형식으로 하루에 한번씩 돌아가리고 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스타트를 끊은 아이는 동현이..
선출방법은.. 세계적으로 공평한.. 가위바위보.. =ㅁ=
동현이의 인사를 시작으로 타자와 워드의 규칙정하기를 했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자신들끼리..서로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정해진 규칙.. ^____^
1. 컴퓨터 실에서 조용히 하기
2. 매일 30분씩 타자연습하기
3. 일일반장은 하루에 한번씩 돌아가기
4. 바른자세로 앉기
5. 서로 싸우지 않기
6. 규칙 지키지 않을때 손들고 5분동안 있기
규칙에 대한 제재는 처음에는 10분으로 했다가..이행 불가능 판정(아이들 스스로 정함 =ㅁ=)
10에서 5분으로 줄이려는 아이들과 선생님들과의 신경전(?)을 벌였죠..
결국.. 5분 결정..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했습니다. 그리고..실천가능성도 높다는점을 감안하고..
결정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한컴타자연습... 11시 10분까지 타자연습하기를 기준으로 낱말 연습을 위주로 했습니다.
아직까지 어린 나이여서 그런지.. 타자 속도와 자판 배열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듯 했습니다
그래서 워드에 대한 내용보다는 타자에 대한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타자연습을 집중적으로 하고
각자 맡겨진 실력향상이있을시.. 상을 주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ㅁ-)
아직까지 상의 내용은 정하지 못했구요.. ^^;;
워드에 대한 교육은..간단하게.. 컴퓨터로 규칙을 써 보고.. 이를 저장하고..
불러오는 교육을 했습니다. 저장하기와 불러오기는 한번 보여주었을 뿐인데..
잘하더군요.. 하지만 타자연습이 부족한 관계로.. 치는데 한참을 걸렸습니다.
타자와 워드 시간을 통해서 만이라도 아이들의 타자 치는것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타자연습을 집중적으로 시켜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못하는 것을 계속해서 시키면..아이들의 흥미도가 떨어져서..
집중하지 않는 현상도 일어나더군요.. (지루해 합니다.)
좀더 재미있게 타자와 워드 시간을 만들어야 겠습니다.
이상 타자와 워드..업무보고 였습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덥지만 모두 홧팅!!
항상 열심히 하시는 오빠 모습 보기 좋아요^^
일일반장과 규칙이라.... 흥미롭군요. 고맙습니다. 동현이에게도 감사합니다.
음.. 그리고 아이들 컴터 오랜시간동안 하면 눈과 어깨 팔목에 좋지않으니..스트레칭 공부하세욧!
지나가면서 우연히 보게된 워드와 타자반...모니터를 보면서 한자한자 집어가는 모습...좋은 결실이 맺어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