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타락한 인간이 원죄를 청산짓기 위해 취해야 할 태도
그렇기 때문에 '고생시켜서 용서할 수 있는 길이 있으면 얼마든지 고생시켜주십시오. 죽어서는 안 되겠으니. 죽기 전까지 몇만 번 왔다 가게하더라도 좋으니 나를 그렇게 해서라도 살려주십시오 할 수 있는 희망을 가져야 하는 것이 타락한 우리의 인생입니다. 그러기에 원죄 있는 사람이 불평한다면 원죄가 또다시 살아납니다. 원죄를 없애도 불만하고 반항한다면 원죄가 또 살아난다는 것입니 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의 요한계시록에 '끝까지 참고 이기는 자가 구원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내가 원죄를 이기는 것이 어렵고 내가 나를 이기기가 힘듭니다.
아무리 어려움이 있더라도, 아무리 못 살고 죽을 일이 있더라도 나는 그것을 극복하면서 이 길을 가겠다고 해야 합니다. 시작해서 내려가는 법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올라가자. 올라가자. 올라가자 해야 합니다. 그런데 올라가려고 하는 만큼 못 올라가게끔 이 세계가 잡아당깁니다. 다리를 잡아당기면 다리가 빠지더라도 '나는 빠져 나간다' 해야 합니다. 잡아당기면 그 이상 가야 됩니다. 원죄가 있다는 걸 알았으면 '나는 원죄를 이기기로 결심했다' 이렇게 결심해야 됩니다. 이게 제일 어려운 일입니다.
그 다음에는 환경을 이겨야 합니다. 술을 먹고 싶고, 담배를 피우고 싶고, 춤추러 가고 싶고, 놀러 가고 싶고 뭐 어떻고, 이런 것이 환경입니다. 얽매여 있는 이 환경을 이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습관성을 이겨야 합니다. '나는 미국 사람이라 영어가 제일이고, 밥도 많이 먹지 않으면 안 되는데 보리밥을 먹이고, 고추장을 먹이고, 또 의자가 아니면 안 되는데 이게 뭐야? 동양식으로... 나 못 견디겠소' 이러면 안 됩니다. 습관성을 극복할 수 있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사람은 여덟 시간을 자야 하는데 네 시간, 두 시간 자라고 하니 이게 뭐야!' 하는 것을 뜯어고쳐야 합니다.
환경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야 되겠느냐? 목을 얽어매고, 이걸 끊어 버려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못 할 것을 해야 되고, 부끄러운 것을 장담하고 할 수 있는 자신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의 좋은 것은 그만두고 나쁘다는 것을 제일 좋다고 생각하고 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