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진행 중인 '컨텐츠 리뉴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존 큐티의 구성 방식을 개정하고 있습니다. 아래 형식은 확정된 것이 아니며, 더 나은 방향을 계속 모색하고 있습니다. ]
하나님을 존중한다는 것의 의미
하나님을 존중(honor, 공경)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이러한 추상 명사의 경우 우리 각자가 다 다른 정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영어 honor는 우리가 사용하는 것과 조금 다른 의미로 사용되기도 해서 이 단어의 뜻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를 공경한다고 할 때, 얼른 떠오르는 것은 부모님께 잘해 드리는 장면입니다. 물론 비슷한 뜻이긴 하나, honor란 말이 동사로 쓰일 때는 ‘그 상대방이 한 말에 큰 의미를 부여하여 그 말을 따른다’는 뜻도 들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라의 법을 honor하는 사람들은 그 법을 지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만 해도 온갖 편법이 있고 그 편법을 잘 사용하는 것을 마치 잘하는 것인 양 생각합니다. 제가 가입했던 한 카페를 예로 들자면, 건강검진을 받을 때 원래는 보험 처리가 안 되는 사항을 어떻게 하면 보험 처리받을 수 있는지 꿀팁(?)이 있다며 글이 하나 올라왔었습니다. 그 꿀팁이란 처음부터 끝까지 보험회사에 거짓말하는 것이었고, 다들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지 서로 좋은 팁이라며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법과 규칙을 honor하지 않는 것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즉 법을 honor한다는 것은 법을 잘 지킨다는 것인데, 모순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는 표현으로 통용되는 것 같습니다.
말씀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
법과 규칙은 왜 어길까요? 그 법과 규칙을 우습게 생각하니까 그렇습니다. 어느 교회나, 또는 어느 선교 단체나 이런저런 규칙과 절차가 있는데 그것을 알면서도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탁하면 되겠지, 사정하면 되겠지.” 이러한 문화가 우리나라에 팽배해 있습니다. 즉 ‘말’이란 것을 존중하지 않는 문화입니다. 상대방이 이미 내뱉은 말을 무효화하려는 ‘조르는 문화’인데 이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도 고스란히 적용됩니다.
‘말씀’이란 ‘말’의 높임말로 영어로는 말이나 말씀이나 둘 다 word인데, 상대가 한 번 내뱉은 말을 무시하는 문화이니 하나님의 말씀도 무시합니다. 그러니 하나님 말씀이 뭐라고 하는지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하나님께 “조르면 된다” 식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그렇지 않습니다”라고 말을 해도 “어떻게 다 하나님 말씀대로만 하고 살 수 있나요?”라고 하거나 “말씀은 그런데…” 하면서 결국 자기 뜻대로 하는 등, 하나님 말씀을 우습게 여깁니다. 이러한 자세가 바로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상대방을 존중한다고 해서 꼭 그 의견에 동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완전한 사람은 없으니까요. 상대가 잘못 생각할 수도 있고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 생각이 달라 동의하지 않더라도 상대방을 존중해 줄 수 있습니다. 생각이 다르다고 꼭 싸워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어떠십니까? 그분은 항상 옳으시고, 그분의 뜻과 내 뜻이 다르면 잘못된 생각은 항상 나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존중하고 공경한다고 할 때, 그것은 하나님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것을 포함합니다.
하나님을 존중하는 삶의 태도
하나님을 존중하고 공경한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하나님이 그렇다고 말씀하시면 그런 줄 알고 그렇게 여기는 것입니다. 별로 잘난 것도 없고, 머리도 좋지 않고, 대단한 것도 없는 주제에 이렇네, 저렇네 토를 달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웃기겠습니까?
하나님을 존중하려면 하나님의 법인 말씀을 알아야 합니다. 말씀 속에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발견하여 그것을 그대로 인정해 드리는 것이 하나님을 존중하는 것이며, 하나님께서도 이렇듯 하나님을 존중하는 사람들을 주님의 때에 반드시 높여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는 사람이라면 하나님께서도 신뢰하실 수 있으실 테니까요.
나 자신이 아직은 여러 면에서 부족한 모습이라 할지라도 마음의 자세만은 제대로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법칙을 그 어떤 것보다도 우위에 놓는 자세를 가질 때 나머지 것들도 우선순위에 맞게 제자리를 찾아갈 것입니다.
할렐루야!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중심이 되시는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적용
1. 하나님 말씀을 들었을 때, 내 뜻과 다르더라도 그대로 인정하고 순종하려는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무엇이 가로막고 있는지 점검해 보세요.
2. 사람들의 말이나 사회의 규칙은 쉽게 무시하면서도 하나님의 말씀도 같은 태도로 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지금 내 삶에서 말씀을 존중하는 구체적인 모습은 무엇인지 돌아보세요.
오늘의 선포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며 그 말씀대로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