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 쓰는 그리움의 편지
검은 하늘은 까치발을 해서
잡으려 하면 잡힐 듯 내려앉았습니다
금방이라도 방울방울 떨어질
비라도 올 것 같은 날씨입니다
이런 날은 당신 생각이 나서
응혈 덩어리가 하나 차지하고 있는 듯
가슴이 미어지듯 응어리가 져서
한바탕 울고 나면 조금 나아질 것 같아요
실컷 울고 나면 카타르시스가 되어
마음이 조금이라도 풀리지 않을까 싶네요
스스로 연민이 생겨 그리움이 더해지고
언제나 당신을 만날 수 있을까, 기다려져요
결국엔 비가 방울방울 내리네요
하늘이 내 마음을 알아버렸나 봐요
좍좍 내려서 가슴속 응어리를 풀어준다면
조금은 더 당신을 기다릴 수 있을 거예요.
詩-藝香 도지현
Song from a Secret Garden (비밀의 정원) / Secret Garden
첫댓글 오랫만이예요건강하시고즐거운 한주 되세요!~~~~
藝香 선생님 안녕 하세요 아름다운 사진과수준 높은 음악에격조높은 시향즐감 합니다멋진 감성의 시나눔해 주셔서감사 드립니다환절기 건강에특별히 유의 하시고 슬기로운겨울나기 하세요수고 하셨습니다
첫댓글 오랫만이예요
건강하시고
즐거운 한주 되세요!~~~~
藝香 선생님
안녕 하세요
아름다운 사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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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조높은 시향
즐감 합니다
멋진 감성의 시
나눔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환절기 건강에
특별히 유의
하시고 슬기로운
겨울나기 하세요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