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12월 초에 피부쪽에(음경쪽)하필이면 아무튼 종기같은것이 생겨서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가 갑자기 2주만에 이상한 형태로 커지면서 진물이 나면서 통증도 있었어요 첨엔 이게 몬가 너무 무서웠구 항생제연고들을 많이 발라도 전혀 반응이 없더라구요 혹시 음경암 인가해서 여러가지로 알아봤지만 증상과원인들이 전혀 저랑 맞는게 없었구 점점 정신적으로 미쳐가고 있었어요 동네 비뇨기과의원들과 대학병원 등등 진료를 받았고 모두다 큰병원으로 가라고해서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로 진료를 보았구 조직검사를 바로 하자고 해서 1월13일날 조직검사를 했는데 교수님이 조직검사를 하면서 제 피부증상부위를 완전 절제를 해버리셨어요
그후 1월23일 조직검사 결과로는 음경암은 아니고 피부티세포 림프종이라고 결과과 나와서 혈액내과 조석구 교수님께 진료예약 잡아주셔서 1월24일 진료를 받았습니다 오전에 피검사하고 진료를 받았구요 혈액결과는 건강한 혈액상태라고 해주셨습니다 현재 제 증상은 림프종 관련된 모든증상이 없습니다 림프선 부종도없구.고열.체중감소.식은땀. 피로감.등등 증상이 전혀 없어요 2월3일날 PET CT 찍고 4일날 보자고 했습니다 애들도 아직 어리고 너무 무섭구 두렵다고 교수님께 말씀드렸어요 교수님께선 비뇨기과에서 한 수술이 어쩌면 치료가 될수있다고 하시면서 너무 두려워하지말라고 하셨어요 그말을 뒤로하고 진료실을 나오자마자 많이 울었습니다 아내가 안아주며 위로해주었지만 여전히 두렵구 무서워요
건강검진이후 에 발견된 혈관류때문에 수술을 해야하는 시점에 이 증상이 같이 나타나서 너무 괴롭습니다 혈관수술을 먼저 잡아논상태여서 어찌할지 모르겠어요 혈관수술은 삼성서울병원 에서 2월10일입니다 새벽에 혼자 일어나서 매일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습니다
아이들 두고 아픈마음이 어떠실지 너무 이해됩니다. 저도 발병했을때가 막 셋째 낳고 두달뒤였거든요. 지금 그 아이가 2학년 됩니다. 림프종 생소하실 수 있지만 치료 또한 잘 된다고 해요. 진단 받기까지가 오래걸리고 힘들었고 치료 들어가면 1차1차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힘내세요.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받았다고 생각하시고 본인에게 집중하시길 바래요. 아이셋 아빠는 무적이잖아요!!
@딸 셋아빠펫시티 찍고 나시면 병기 확정하고 바로 항암 시작하실거예요. 전 9년째인데 아직도 매일 밤 이렇게 키페 들어와 글 읽고 특히나 아이부모님글에는 댓글도 달고요. 재작년부터는 십년만에 경단녀 취업해서 출근하고 있답니다. 9년째 자기전 다리 주물러주는 남편이 있고, 6학년 5학년 2학년 되는 아이들이 있답니다. 그게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전 항암할때 아이들 사진 크게 칼라로 뽑아서 병실 캐비넷에 붙어 놓고, 정맥주사 맞을 때마다 쳐다보면서 버텼네요. 글을 쓰다보니 길어 졌네요. 무조건 잘 드시는게 중요하더라구요. 입에 당기는 거 많이 드시고 체력 비축해 놓으세요. 가족들만 위해 사셨을텐데 잠시 쉬어가세요. 힘내세요!!
@따뜻한마을좋은말씀 고마워요. 펫시티를 2일남겨두고 있어요. 요즘들어 가장의무게를 더 느껴요. 님!! 늦었지만 취업축하드려요. 일상적인 업무를 보시는건 이제 완치되신거군요~~ 축하드려요. 저두 아이들 보면서 힘내고 있어요. 또 아이들 보면서 슬프고 더 즐겁고 더좋은추억을 만들어야 하는데 오만가지 감정이 나네요.님 말씀대로 딸셋가진아빠는 무적이니깐요!!! 평생토록 아무 재발없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간절히 기도드리겠습니다
첫댓글 그 마음 정신접으로
정말 힘든시기 입니다
그러나
어느 병명이든지
딱 치료시작하면
좀 담담해집니다
힘 내시고 마음을
추스리세요
수백번 다짐하지만 아이들보면 눈물부터 나오네요 그흔한 감기도 걸려본적 없구 단 한번도 아픈적이 없던 저라서 더더욱 힘들어요 고맙습니다 좋은글 남겨주셔서요
힘내세요~
자신을 돌보는자에게 신은 좋은 응답을 해주신다 믿습니다
화이팅~!!!
고마워요. 응원해주셔서 힘낼께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치료 잘 될꺼예요.
응원해주셔서... 희망이 보여요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들 두고 아픈마음이 어떠실지 너무 이해됩니다. 저도 발병했을때가 막 셋째 낳고 두달뒤였거든요. 지금 그 아이가 2학년 됩니다. 림프종 생소하실 수 있지만 치료 또한 잘 된다고 해요. 진단 받기까지가 오래걸리고 힘들었고 치료 들어가면 1차1차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힘내세요.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받았다고 생각하시고 본인에게 집중하시길 바래요. 아이셋 아빠는 무적이잖아요!!
안녕하세요. 2월3일날 받을 펫시티검사가 있어요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에 혼자 거실쇼파에 깊은한숨을 쉬면 서 이생각 저생각에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둘째딸을 품에 안고 있어요. 따뜻한마을님은 벌써 9년이 지났겠네요? 지금은 어떤 상황인가요?
전 다시 일도 해야되는데 너무 걱정이에요 항암치료에 대해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치료중에는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만 있어야 된다고 치료시 고통과 부작용도 너무 많고 헐크아빠라는 그런모습으로 살아왔는데 이젠 아이들과아내에게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하니 너무 슬프고 막막해요
@딸 셋아빠 펫시티 찍고 나시면 병기 확정하고 바로 항암 시작하실거예요. 전 9년째인데 아직도 매일 밤 이렇게 키페 들어와 글 읽고 특히나 아이부모님글에는 댓글도 달고요. 재작년부터는 십년만에 경단녀 취업해서 출근하고 있답니다. 9년째 자기전 다리 주물러주는 남편이 있고, 6학년 5학년 2학년 되는 아이들이 있답니다. 그게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전 항암할때 아이들 사진 크게 칼라로 뽑아서 병실 캐비넷에 붙어 놓고, 정맥주사 맞을 때마다 쳐다보면서 버텼네요. 글을 쓰다보니 길어 졌네요. 무조건 잘 드시는게 중요하더라구요. 입에 당기는 거 많이 드시고 체력 비축해 놓으세요. 가족들만 위해 사셨을텐데 잠시 쉬어가세요. 힘내세요!!
@따뜻한마을 좋은말씀 고마워요. 펫시티를 2일남겨두고 있어요. 요즘들어 가장의무게를 더 느껴요. 님!! 늦었지만 취업축하드려요. 일상적인 업무를 보시는건 이제 완치되신거군요~~ 축하드려요. 저두 아이들 보면서 힘내고 있어요. 또 아이들 보면서 슬프고 더 즐겁고 더좋은추억을 만들어야 하는데 오만가지 감정이 나네요.님 말씀대로 딸셋가진아빠는 무적이니깐요!!! 평생토록 아무 재발없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간절히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