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새벽에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에서 "퍼펙트 웨폰: 총과무기"라는 다큐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는 중세시대의 대포부터 머스킷 총과 엔필드 라
이플, 서부를 정복한 윈체스터, 2차 세계대전의 독일의 거대병기 게슈타프 까지
언급이 되었는데요... 그러면서 중간에 영국군인들의 사격훈련 장면이 나오는데
기가 차더만요... 개인적으로 영국군에게 악감정은 없으나... 거기서 현대식 소총
의 특징들을 설명하는 영상에서 영국군인들이 l85a1을 이용해서 사격훈련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보니깐 거기서의 자막이 보니깐 기가 막히더군요... 자신들이 쓰
고 있는 이 소총(l85a1)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가장 정밀한 소총이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 자막과 자부심이 엿보이는 영국군의 얼굴을 보면서 제가 혼자서
궁시렁 거렸죠... "아이구야... 양심은 있나벼 세계에서 두번째라고 이야기 한 걸
보믄..." 근데 사실 세상에서 군용자동소총이 영국군의 l85a1만 있는 것도 아니고...
정말이지 무수히 많은 무기들이 존재 하는데, 아무리 자국군이 쓰는 영국에서 개
발이 된 자국산 소총이라고 해도... 저렇게까지 거창하게 세계에서 두번째로 좋은
총이라고 말하기가 힘든건데... 정말 뻔뻔한건지... 자국의 무기산업을 자랑하려는
영국군의 뻔한 방송용 멘트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닥 썩 좋아 보이지는 않고 그런
영국군의 l85a1의 찬양 모습에 삐딱선 타고 보게 되더군요... 일단 대다수의 사람들
전문가들이라든가, 현직 법집행기관 요원들, 밀리터리 매니아들 사이에서 나름 실
용성이 높은 소총이라고 하면은 대체로 궁극의 자동소총인 ak-47과 ak74가 있고
독일에서 만든 g-36 시리즈에 지금은 미국의 동맹국들 대부분에서 자체생산에 성
공한 m-16 계열도 있으며, 시그社의 550 시리즈도 있고, 우리나라의 k-시리즈도 있
으며, 슈타이어 aug에다가 이스라엘의 갈릴이라던가, 타볼소총 등등 많고 많은 총
들이 있는데, 그 좋다고 떠들어 대는 영국군의 l85a1은 하나같이 영화 속에서 일격
필발이 필요한 순간들마다 고장이 나는, 참으로 구린 모습들만 보여 주는 통에 별로
믿음이 안 가더만요...-0-;; 마샬 카벤디쉬가 쓴 "군용총기백과"에서도 l85a1에 대해
서 "일반적인 시가전의 깨끗한 환경에서는 괜찮겠지만... 정글이나 사막 같은 친절하
하지 않은 곳에서는 불편하다... "는 식으로 멘트를 달아 놓을 것을 보면은 막~ 험하
게 다루면서도 방아쇠를 당겼을때 정확히 일발을 날릴 수 있는 신뢰성을 100%는 달
성을 못 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제가 어지간 하면은 불펍 디자인의 총은 좋아 합
니다만은... 이 영국군의 l85a1은 그닥 정이 안 가더군요... 역시나 불펍구조인 파마스
도 별로 정은 안가지만은...-0-;; 뭐 무기란게 좋고, 나쁨이 분명할 수 밖에 없는 물
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사용장소가 총알 한발을 쏘고, 못 쏘고에 따라서 생과
사가 갈리는 전쟁터이니 제때 원하는 시점에 발사가 안되는 무기라면 그 평가는 말
다한 거겠죠... 내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데... 그걸 만족시켜 주지 못 한다면... 그냥
퇴짜 맞는 거겠죠...-0-;; 역쉬 무기들도 신뢰성과 품질이 중요혀... 암...-0-;;
첫댓글 참 답답한 총기죠..
영국애덜이 나름 존심이 쎈 애덜인데... 대영제국이니 뭐니 하지만은... 그런 애덜도 삑싸리는 내나 보더군요... 영화 28일후에서도 좀비가 달려드는데, 영국군의 l85a1 은 자꾸 삑싸리만 내더군요... 헐-0-;; 일본의 89식도 정이 안 감...-0-;;
저는 그 프로그램 못 봤지만 아마도 이런 뜻이 아닐지요.다
엘85만 
이라는


제 개인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좋은 총으로 10위 안에도 못 들게 생긴게 분명해 보이 는데 그렇게 이야기하니 기가 차더만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