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그레이스 Amazing Grace”의 감동
며칠 전, 11월 12일, 오후 1시에 이곳 샬슈타트 Schallstadt 주민 모임에 노엘이가 초청을 받아서 피아노 연주를 했습니다. 그리 많은 분들이 모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100명 정도로 평소보다는 많이 오셔서 노엘의 피아노 연주를 감상했습니다.
독일 사람들의 클래식 음악 사랑은 대단합니다. 헨델 Georg Friedrich Händel, 바흐 Johann Sebastian Bach와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의 후손이어서 그런가 봅니다. 피아노의 왕이라고 불리는 리스트 Franz Liszt도 헝가리계 독일인이었습니다.
음악회가 있으면 노부부를 비롯해서 아이를 포함한 가족들이 멋진 모습으로 차려입고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프라이부르크 음대에서만도 매년 700회 이상의 연주회를 여니 그들의 클래식 음악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날 노엘이는 쇼팽곡을 중심으로 연주를 했습니다. 요즘 학교에서 계속 쇼팽곡들을 연습하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연주 말미에 어메이징 그레이스 Amazing Grace를 연주하였습니다.
쇼팽의 애튀드 Op 10. No 1. ‘승리’를 마치고 노엘이가 잠깐 일어서서 청중들에게 다음 연주할 곡을 소개하였는데 이때 곡 이름을 들은 청중들이 일제히 “아!-”하는 감탄사를 나지막하게 소리쳤습니다. 쇼팽의 곡들에서 큰 박수를 쳤던 청중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에는 감동을 한 것입니다. 아름다운 소리와 천상의 노래의 차이였습니다.
연주를 다 마친 후에 여러분들이 노엘을 찾아와서 노엘의 손을 꼭 잡아주시며 진심으로 감사해 했고 그 가운데 여러분이 어메이징 그레이스 Amazing Grace를 들으며 울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앞으로 그 어떤 연주회이거나 그 어떤 곳에서도 노엘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 “어메이징 그레이스 Amazing Grace”를 노래하고 찬양할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저희 가족의 소망이요 노엘의 삶의 이유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저희와, 그리고 여러분들과 언제 어디에서나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2024년 11월 14일
독일 Schallstadt에서 노엘 가족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