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RF)방송사(지상파방송/케이블TV/스카이라이프)-비대해진 조직 개혁 없이는, 그 어떤 생존전략도 밑빠진 독에 물붙기... ☞잘 나가는 IPTV-지금과 같은 비싼 VOD 이용료에 광고까지 해서는, 성장하는 OTT에 순식간에 무너질 수도... 방송의 원조인 RF방식의 전통방송사들이 주도하던 방송이 IP방식의 방송에 맥을 못 추면서, 전콩(RF)방송사들이 생존전략 들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생존전략은, 아직도 자신들이 왜 어려워졌는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언론적인 대안들만 쏟아내고 있다. RF방식의 전통 방송사인, 지상파방송사, 케이블TV, KT스카이라이프(위성)의 위기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헌데, 최근에 와서 그 심각성이 커지면서, 생존전략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일반 시청자가 보아도 대안으로 보기엔 부족함이 많다. 9월 13일, 지상파방송사에 이어 이번에는 방송협회가 나서서, 지상파방송 중간광고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중간광고 혀용을 재차 천명하고 나섰다. 이유는 지상파방송사 광고 매출이 10년 사이 40%나 줄고 있고, 중간광고를 실시하는 유료방송사와 형평성이 맞지 않다며, 지상파 중간광고를 더 이상 미루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9월 13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광주 ACE 페어(Fair)' 기자간담회에서 "제4이통 사업자로 신청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려고 상장사들과 협의하고 있지만 기업들이 아직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케이블TV의 어려움을, 지역채널 역할론 '강화'를 통한 생존전략을 언급하였다. 9월 18일, KT스카이라이프는, 상암동 본사에서 기자설명회를 개최하고, 국내 최초로 이동통신 시장의 ‘선택약정할인제도’를 적용한 신(新) 요금제 ‘30% 요금할인 홈결합’을 공개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발표 이전에도, 위성을 이용한 가입자 증가에 한계를 느껴, 넥플릭스와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대안을 내 놓기도 하였지만, 가입자 증가가 없자, 이번엔 방송사중 처음으로 ‘선택약정할인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지상파방송사, 케이블TV, 스카이라이프는 모두 10년~된 RF케이블을 사용하는 전통적인 방송사들이다. 헌데, 이들이 내 놓은 생존전략을 보면, 지금의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의구심만 든다. 지금 방송시장은, 300여개나 되는 PP와 다양한 SO가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벙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비대해진 조직을 그대로 두고는, 그 어떤 대안을 내 놓아도, 밑빠진 독에 불붙기 밖에 안 된다. 케이블TV도 마찬가지다. 지금처럼 50여개나 되는 지역 케이블TV로는 IPTV처럼 본사 하나로 움직이는 IPTV 3사에 대응할 수 없다. 해서 50여개의 지역 케이블TV업체가 어떤 형태로든 하나의 조직으로 M&A가 되던지, 그렇지 않으면, 최소한 50여개 지역 케이블TV가 연합하여, 하나의 SO처럼 움직여야 한다. 즉, 케이블TV의 가입과 해지를 한곳에서 처리하고, 상품(요금)도 통일시켜야 한다. 그리고 채널번호나 VOD와 같은 서비스도 일원화해야 한다. 물론 지금처럼 지역별로 지역 채널의 특성은 살려가야 하겠지만, 근본적인 운영방식은 가입자 중심으로 통합 운영이 되어야 한다. 국내 유일한 위성방송사인 KT스카이라이프는, 위성 안테나로 시청하는 구조를 자신들의 한계로 보고 있다. 하지만, KT스카이라이프가 위성안테나를 없앤, DCS(권역내 IPTV망)를 통한 서비스와 아파트 공청설비를 통한 안테나 없는 위성방송을 추진해 왔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이후 KT스카이라이프는, VOD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넥플릭스나 유튜브 같은 경쟁관계인 회사들까지 끌어들였지만, 신통치 않은 게 현실이다. 결국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에 방송사로는 최초로 ‘선택약정할인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하였으나, 지금의 위기를 돌파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KT스카이라이프는, 차별화를 꾀하지 않는 이상, 대안이 없다. 현재 KT스카이라이프는, 지상파나 케이블TV, IPTV등이 서비스되지 않는, 도서산간에서나 시청하는 방송으로 전락하고 있다. 하지만, KT스카이라이프가 그렇게 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바로 방송의 화질-음질이 제일 떨어진다는 것이다. 특히 HD방송은 심각한 수준이다. 이러한 것을 수년째 방치하는 것도 모자라 UHD방송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UHD방송 채널을 가지고 있지만, 화질-음질은 지상파 다음으로 최저수준이다. 그 외 방송시청의 편리성면에서도 KT스카이라이프는 처지고 있다. 이런 현실속에, 가장 뒤늦게 출발한 10년도 안된 IPTV업체들은 승승장구 하고 있다. 하지만, IPTV업체들도 축배를 들기엔 위험요소가 너무 많다. 우선 IPTV 3사가 이동통신과 인터넷 회선을 겸하고 있던 터라, 그러한 기득권 때문에 급성장을 하였지만, 인터넷을 통한 동영상 서비스가 다양하게 등장을 하고 있어, IPTV업체들은 언제든지 뒤집어 질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IPTV업체 성장을 견인한 VOD서비스가, 가입자들로부터 원성이 높아지고 있고, 국내 스트리밍서비스(VOD)시장에서 외국 업체(넷플릭스)가 등장을 하면서, IPTV업체들의 VOD서비스 요금에 대한 고가 논란은 물론, 돈을 내고 보는 VOD,에 광고까지 봐야하는 가입자들의 불만들이 속속 터져 나오고 있다. 여기에다 화질과 음질 부족도 논란이 되고 있다. 만일 이러한 상황에서, 저렴하면서, 화질(HDR)-음질(5.1ch~)이 좋은 경쟁 업체가 속속 출현 한다면, IPTV업체들은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다. 특히 IPVT업체들은 콘텐츠 대다수를 지상파나 케이블TV, KT스카이라이프에서 받고 있다는 점도 한계다. 또한 해외 콘텐츠는 대다수 모두가 공유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IPTV업체은 취약성을 안고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OTT세톱박스가 활성화 되면서, IPTV만의 차별성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 해서 IPTV업체들의 매출 1순위인 VOD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방송이 미디어시대를 주도하던 시대는 지났다. 신문과 라디오처럼 TV방송도 쇠락을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방송사들은 잘 나가던 시절 그대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거나 더 늘려나가고 있다. 이러한 구조로는 아무리 새로운 대안을 내 놓는다 해도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 해서 지금 국내 방송사들에겐, 특별한 개혁이 요구 된다. 바로 기득권을 모두 버려야 한다는 것이고, 현재 자신들에게 처한 위기를 자신들부터 되돌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즉, 자기 개혁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