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디로 대단했습니다. 2019년의 히트는
시즌 전 프리뷰에서 히트가 다크호스냐, 아니면 그 이상이냐를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을 승수, 버틀러, 윈슬로우와 뱀 그리고 신인과 드라기치 및 디온 웨이터스로 언급했었죠.
이 중 지 혼자 삐져서 시즌은 물론이고 본인 커리어까지 풍전등화의 상황으로 만든 그 녀석과 크고 작은 부상으로 도약을 못한 윈슬로우 빼고는 승수에서도 다크호스 이상이 될 기준인 50승에 거의 반인 24승을 33경기만에 달성(지난 시즌 48경기 만에 달성)했고, 버틀러와 뱀은 올스타를 바라보고 있으며 예상한 히로와 예상 못한 넌이 시너지를 내며 신인왕 레이스에 참여하는 한편, 드래곤은 벤치에서 매 경기 비상하면서 히트의 승승장구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히트에게 이제 강점이 된 슈팅을 극대화하는 스포의 공격 게임 세팅은 히트가 다크호스를 넘어 동부 패권을 잡느냐 마느냐를 바라보는 수준까지 오게 됐고요.
히트가 이 정도로 경쟁력을 보이는 건 아이러니하게도 공격입니다. 현재 히트는 리그 최고 수준의 슈팅 효율과 3점 슈팅, 그리고 3시즌 전부터 꾸준히 밀어왔던 48분 간의 꾸준한 경기력이 공격부분에 나타나면서 이젠 화력으로 느바 모든 팀과 붙어서 이길만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진한 슈팅 성공률을 보이지만, 4쿼터에는 이를 비웃는 버틀러의 클러치타임의 경쟁력과 4쿼터 전까지 진행되는 버틀러의 게임 운영 및 리딩, 니콜라 요키치 다음의 패싱과 리그 최고 수준이라고 해도 무방할 스크린 세팅과 핸드오프르 보여주는 뱀, 그리고 전천후 공격수이자 커리어 최고의 3점 슛감을 보이는 드라기치.. 여기에 돌아가면서 터져주는 넌과 뱀, 그리고 2년차 로빈슨까지.. 히트의 다운타운에서의 경쟁력은 25년 팬질 중 역대 최고라고 할 수 있을만큼 대단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경기, 특히 12월의 경기에서 접전이 많았던 이유는 바로 수비부분에서 경쟁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죠. 12월 기준으로 히트의 수비는 실점에서 4위(104점)에서 18워(112점), 디펜시브 레이팅에서 8위(105)에서 22위(111)로 확 떨어졌습니다.
뱀과 버틀러라는 수비의 두 축이 살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히트의 수비가 나빠진 이유는 두 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윈슬로우가 중심을 잡아줘야 할 백코트 수비가 윈슬로우의 장기 결장으로 인해 큰 격차로 나빠진 점, 그리고 프론트코트에서 11월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KO의 경기력이 들쭉날쭉했던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히트가 걸어 잠그자고 할 때 써야할 두 선수가 각각 부상과 퍼포먼스 문제로 결장이 이어지다보니, 공격에 효율이 나오면서 수비로 근근히 버티는 정도인 뱀 원 빅에 DJJ-버틀러-히로-드라기치(혹은 넌) 요렇게 라인업을 돌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이 보는데, 이 라인업은 수비보다는 공격에 더 방점을 찍는 라인업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KO의 경기력이 괜찮았다면, 뱀 대신 센터로 들어가고, 뱀이 4번을 보면 수비도 수비지만, 스페이싱에도 더 나아지겠으나 KO의 경기력이 메롱되면서 운동능력과 활동량, 그리고 컷에서 강점을 더 가진 DJJ가 중용이 됐죠. 하지만, 로테이션 부분에서는 DJJ가 아직 완벽히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 계속 나오고 이러한 로테이션에서의 문제는 히로나 드라기치, 혹은 넌에게서도 나오기 때문에 하드헷지 후 패스 몇 번으로 정말 쉽게 득점을 주는 모습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4일 3경기, 6일 4경기를 치루는 극악의 일정에서 마지막 경기를 보게 되면, 3점 로테이션이 전혀 안되면서 하위권에 멤도는 멤피스와 워싱턴이 히트 상대로 지난 시즌 덥스 같은 패싱과 3점으로 히트를 초토화시키는 모습이 나오게 되는 겁니다. 또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신년 3일 휴식에서 스포가 공격이 아닌 수비 관련 전술 훈련에 훈련 초점을 맞춘다고 공언하게 된 거고요.
수비에서의 퍼포먼스가 극악으로 떨어졌으나 접전에서의 대단한 퍼포먼스(thanks to 버틀러, 뱀, 그리고 히로)로 12월 성적이 꽤나 괜찮게- 느바 2위, 11승 4패 - 나왔고, 현재 로스터에서 팔고 싶은 선수들에 다른 느바팀들의 관심이 전혀 없기 때문에 부상자가 돌아오거나 팀 플랜에서 제외된 JJ와 그녀석이 돌아오는 걸 기다리는 중입니다. 즈루에 관심이 있다는 루머는 딱 관심 정도라고 보이고요..
해 바뀌기 전 보스가 JJ와 그녀석을 만나 그들의 분위기를 일신시켰다고 하는데.. 뭐 이건 두고 볼 일인 것 같네요.
첫댓글 갠적으로 요즘 히트 경기 많이보는데 검은 유니폼 입은 즈루 기대중입니다
기대이상의 최고의 시즌인것같아요 올해 일좀 낼거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올리닉이 평균치를 쳐준다는 가정 아래 부족한 부분은 윈슬로우만 복귀한다면 거의 해결되는 부분인데 복귀가 더 늦어진다면 칼을 빼들지가 궁금하네요
제일 반대급부 출혈이 적을만한 매물은 이궈달라인데 멤피스에서 1라픽 이상을 받겠다고 해서(사실 1라픽을 주고 만기계약 이궈달라를 17밀에 쓸 팀이 있는지는 의문이지만요) 즈루는 반대급부를 뉴올이 안좋아할 확률이 높고
그냥 윈슬로우가 빨리 복귀하면 좋겠네요ㅋㅋ
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