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피스톤 시장의 글로벌 4위, 타OE 비중 53%까지 확대
자동차용 피스톤(매출비중 53%)/산업용 피스톤(26%)/파워셀 모듈 및 설비 매출(21%) 등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자동차용 피스톤 시장은 상위 4개 업체(Mahle, FM, Kolbenschimdt 등)가 글로벌 시장의 79%를 점유하고 있는데, 동양피스톤은 독일 3개 회사에 이어 점유율 9%를 기록하고 있는 4위 업체이다.
엔진 자동차의 저성장(향후 10년 CAGR+1%)에도 불구하고, 기존 업체들의 점유율을 잠식하면서 최근 7년간 연평균 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즉,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엔진자동차의 저성장을 MS 확대로 극복하고 있는 것이다.
밑바탕은 제품/원가 경쟁력이다.
엔진 피스톤은 엔진의 핵심 부품으로 제품 신뢰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중국 등 후발주자들이 진입하기 쉽지 않다.
또한, 동양피스톤은 설계부터 생산까지 이르는 공정을 자체 제작 설비를 하고 있고, 스마트 팩토리와 같은 자동화 수준이 높아 원가 경쟁력도 높다.
이로 인한 결과는 고객 다변화로 나타나고 있다.
동양피스톤은 2003년부터 GM/크라이슬러/포드 등 북미 완성차에 납품하고 있고, 2011년부터는 BMW/아이디 등 독일 완성차에도 납품 중이다.
2017년 말 기준으로 주요 고객은 현대/기아 비중이 47% 낮고, 크라이슬러(9%)/포드(6%)/BMW(6%)/GM(5%)/기타 해외업체(15%)/기타 국내업체(12%) 등으로 다각화되어 있다.
지역별로도 유럽(20%)/북미(15%)/아시아(15%) 등 한국 이외 매출이 50%이다.
투 트랙 성장전략: MS 확대와 신제품 추가
동양피스톤은 두 분야에서 성장을 기대 중이다.
기존 피스톤 부문에서는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이 첫 번째이고, 피스톤 이외로는 스마트팩토리의 사업화와 친환경차 부품군의 개발이 두 번째이다.
피스톤부문에서는 상품 경쟁력이 뛰어난 바 이미 기 수주한 물량이 2조원을 상회하고 있고, 특히, 수주잔고를 감안할 때 2019년 이후 북미/유럽 완성차로의 납품이 크게 늘어나고 관련해서 글로벌 OE의 비중도 현재 53%에서 60% 이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당분간 피스톤 부문이 성장 동력 및 Cash Cow 역할을 한다면, 미래 성장동력으로 가시화되는 것은 기존에 구축한 스마트 팩토리를 사업화하면서 자체제작 자동화 생산설비를 납품하는 것이다.
2018년 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대중이다.
추가적으로 경량화 소재사업과 친환경차 부품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2018년/2019년 성장률 상승. 현재 P/E 5배 후반
2017년 매출액/영업이익은 0%/23% 증가한 2,984억원/191억원(영업이익률 6.4%, +1.2%p)였다.
주 고객사의 출하 감소로 외형은 정체되었지만, Mix 개선과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되었다.
기존 수주잔고와 고객사들의 생산계획을 감안할 때, 2018년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4%/4% 증가한 3,100억원/198억원으로 예상된다.
납품 계획이 증가하는 2019년에는 10% 이상의 성장을 기대한다.
현재 주가는 P/E 5배 후반으로 저평가된 상태라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