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17주일( 조부모와 노인의 날)
제1독서 : 열왕기 하권(4,43.44) - “엘리사가 다시 말하였다. ‘이 군중이 먹도록 나누어 주어라. 주님께서 이들이 먹고도 남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과연 주님의 말씀대로 그들이 먹고도 남았다.”
제2독서 : 에페소서(4,1.2.3) - “여러분이 받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 겸손과 온유를 다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서로 참아 주며, 성령께서 평화의 끈으로 이루어 주신 일치를 보존하도록 애쓰십시오.”
복음 : 요한(6,5.9.11) -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 “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 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 그리스도 신앙은 나눔으로 말미암은 풍요로움을 살라고 권합니다. 나눔은 하느님의 일입니다. 그래서 그것은 기적입니다. 기적은 자연법이 설명하지 못하는 불가사의(不可思議) 한 일이 아닙니다. 존재하지 않아도 되는 우리가 오늘 존재한다는 사실도 성서에는 하느님이 하신 기적입니다. 모두가 주변의 어려운 사람을 외면하고, 자기 한 사람만 풍요롭게 살겠다고 노력하는 세상에서, 이웃의 장애를 돕고, 이웃에게 나누어주고, 이웃을 도우면서 행복한 사람은 하느님이 하시는 기적을 보여주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나누어서 이웃이 축복과 풍요로움을 맛보게 하는 것은 우리가 하는 일이지만, 하느님이 하시는 기적이기도 합니다.
조부모와 노인의 날
"2021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으로 고독과 죽음의 고통을 겪는 노인들을 위로하고, 신앙의 전수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서 노인의 역할과 중요성을 되새기며 그들의 소명을 격려하고자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제정하였다. 한국 교회는 보편 교회와 함께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7월 26일)과 가까운 7월 넷째 주일을 ‘조부모와 노인의 날’로 지낸다(주교회의 2021년 추계 정기 총회)."(매일미사에서)
교황청 내사원
제4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전대사 교령
교황청 내사원은,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께서 이미 7월 넷째 주일로 제정하시어 올해 “다 늙어 버린 이때에 저를 버리지 마소서”(시편 71[70],9 참조)를 주제로 거행될 제4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장관 케빈 조셉 패럴 추기경이 최근에 제출한 청원을 들으신 교황 성하께서 하느님의 섭리로 본 내사원에 부여하신 특별 권한에 힘입어, 신자들의 신심을 강화하고 영혼들의 구원을 북돋우려는 목적에서, 2024년 7월 28일 제4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에, 전 세계에서 거행되는 다양한 예식에 진정한 참회와 사랑의 정신으로 참여하는 조부모, 노인, 모든 신자에게, 그리고 연옥에 있는 영혼들에게도 대리 기도의 형태로 적용될 수 있는 교회의 천상 보화인 전대사를 일반 조건(고해성사, 영성체, 교황님의 지향에 따른 기도) 아래 은혜로이 수여한다.
이 자비의 법정은 도움이 필요하거나 어려움을 겪는 연로한 형제자매들(병든 이들, 외로운 이들, 장애인들)을 방문하여 충분한 시간을 보낸 신자들에게도 같은 날에 전대사를 수여한다.
마찬가지로, 연로한 병자와 그들을 돕는 이들과 중대한 이유로 집을 떠날 수 없는 모든 이가 모든 죄를 멀리하고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세 가지 일반 조건을 충족하려는 지향으로, 이날의 거룩한 예식들에 영적으로 일치하여, 특히 여러 예식이 커뮤니케이션 매체를 통해서도 전해지는 동안 자비로우신 하느님께 자신들의 기도와, 삶의 슬픔과 고통을 봉헌하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본 내사원은, 교회의 묶고 푸는 권한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하느님의 은총을 얻는 것이 목자의 사랑으로 더욱 쉬워지도록, 고백을 들을 적법한 특별 권한을 갖춘 사제들이 너그럽고 준비된 마음으로 고해성사를 거행할 것을 간곡히 권고한다.
이 교령은 제4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에 유효하며, 이에 반대되는 규정은 모두 무효이다.
로마 내사원에서 2024년 7월 9일
내사원장 안젤로 데 도나티스 추기경
부원장 크리슈토프 니키엘 주교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제4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기도
(2024.7.28.)
성실하신 주 하느님,
하느님의 모습으로 저희를 창조하시어
한시도 홀로 버려두지 않으시고
모든 때마다 저희 삶에 함께하시니
저희를 저버리지 마시고 돌보시어
저희가 하느님의 자녀임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게 하소서.
하느님의 말씀으로 저희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어느 누구도 버림받지 않게 하소서.
사랑의 성령께서 저희를 하느님의 자애로 충만하게 하시어
저희가 삶의 여정에서 만나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하도록 가르치소서.
“저는 당신을 버려두지 않겠습니다.”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도우심으로
저희가 형제애의 기쁨을 잃지 않고
혼자라는 슬픔에 함께 빠져들지 않게 하소서.
저희가 새로운 희망으로 미래를 바라보게 하시고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이
외로움 없는 날이 되어
하느님 평화의 첫 열매로 풍요로운 날이 되게 하소서.
아멘.
첫댓글 “사람들을 자리 잡게 하여라.” (요한6.10)
아멘.
주님의 따뜻한 사랑을 저희에게 베풀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 요한 6 , 11 )
아멘!
주님께서 베풀어주신
모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나눔의 기적을
생각합니다.
아멘.
아멘.
서로 사랑하고
사랑과 나눔으로
일치의 삶을 이루게 하소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