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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호 교수 |
충남대학교병원은 최근 박용호 이비인후과 교수팀의 난청의 줄기세포 치료에 관한 논문이 Nature 자매 학술지중 하나인 Molecular Therapy 4월호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고 밝혔다.
박 교수팀에 따르면 감각신경성 난청은 한번 발생하게 되면 치료가 되지 않는 영구적인 질환으로 최근 이에 대한 치료방법으로서 유전자 치료 및 줄기세포치료 등이 많이 연구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청각을 담당하는 달팽이관의 구조가 복잡해 줄기세포를 주입하기가 매우 어려운 점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또한 달팽이관 내 림프액의 높은 K+ 이온농도 때문에 주입된 줄기세포도 달팽이관 내에서 생존 및 생착을 할 수가 없는 상황으로 임상적 적용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박 교수팀의 설명이다.
이에 박 교수팀은 미국 미시간 대학과의 공동연구에서 난청이 유발된 실험동물에서 달팽이관내에 세포 이식을 유도, 이식된 세포들을 생존시키고 필요한 청각상피에 생착시키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 결과 실제 영구적인 난청을 유도한 실험동물에서 달팽이관에 세포이식을 했을 때 조건화 하지 않은 달팽이관 내에서는 이식된 세포들이 생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조건화 된 달팽이관 내에서는 세포 이식 일주일 후까지 이식된 세포들이 생존했으며, 생존한 세포들은 청각상피에 생착이 되어 있음을 공초점 현미경으로 관찰했다.
박용호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아직 미개척 분야인 난청의 치료에서 줄기세포의 적용 가능성을 입증해 나가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며 “앞으로 이식된 청각줄기세포와 신경접합 및 퇴화된 청각신경의 재생에 대한 연구가 지속돼 난청의 줄기세포 치료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 연구는 논문으로 출간되기 두 달 전에 영국의 ‘Biomedical Research Newsletter’에 ‘Making the ear more hospitable for stem cells’ 라는 주제로 획기적인 논문으로 평가 된 바 있다.
첫댓글 오랜만에 희소식이구나.